[똑! 기자 꿀! 정보] 크기에 놀라고 맛에 반하다…‘킹스베리’

입력 2017.02.28 (08:40) 수정 2017.02.2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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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이 2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진짜 봄이 코앞으로 다가온 것 같은데요,

봄하고 어울리는 딸기 어떨까요?

딸기는 예쁘죠, 맛도 좋죠, 전 딸기 푸딩이나 생크림케이크 같은 달콤한 음식 생각이 벌써 나는데요.

오늘은 딸기 좋아하시는 분을 위해 반가운 소식 준비했습니다.

일반 딸기보다 두 배는 크고요, 맛도 과즙도 풍부합니다.

우리말로 왕 딸기, ‘킹스베리’라는 품종인데요.

비타민C가 풍부하고 피부미용에도 좋습니다.

킹스베리, 바로 만나 보시죠.

<리포트>

봄기운이 물씬 풍깁니다.

빨갛게 익어가는 딸기.

보기만 해도 입 안에 침이 고입니다.

요즘이 딱 딸기 제철이죠.

딸기는 비타민C가 풍부합니다.

레몬이나 사과보다 더 많은데요.

<인터뷰> 이해정(가천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 “딸기에는 피로 회복과 면역력 증가, 항산화작용에 좋은 비타민C가 풍부합니다. 그리고 식이섬유소가 들어 있어 장내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매장마다 딸기 가득입니다.

탐스러운 딸기,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데요.

입안에 침이 고이는 건 기본이죠.

<인터뷰> 서정애(경기도 하남시) : “봄이 오니까 딸기를 찾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딸기 고르던 사람들, 갑자기 깜짝 놀랍니다.

<녹취> “진짜 크다~”

지난해 말 첫선을 보인 대형 딸기, ‘킹스베리’라는 새 품종입니다.

이름답게 크기 정말 크죠.

잘 자란 일반 딸기보다 두 배는 큽니다.

크기도 압도하는 왕 딸기죠.

크기가 큰 만큼이나 가격도 좀 비싸지만 요즘 인기 만점입니다.

<인터뷰> 이효경(서울시 노원구) : “'킹스베리'가 다른 딸기보다 크네요. 냄새가 너무 좋아서 맛있을 것 같아요.”

맛있는 딸기의 고장으로 알려져 있죠.

충남 논산의 ‘킹스베리’ 재배 농가를 찾았습니다.

'킹스베리'는 충남농업기술원에서 9년간 연구 끝에 개발한 품종인데요.

<인터뷰> 김현숙(논산딸기시험장 연구사) : “'킹스베리'는 과즙이 풍부하고 은은한 복숭아 향이 나는 게 특징입니다.”

잘 익은 '킹스베리' 따는 손길이 분주한데요.

요령 있습니다.

‘킹스베리’를 살짝 쥐고 손가락으로 줄기를 비틀어 똑 떼 주는 거죠.

정말 큽니다.

성인 남성 손바닥의 반이 가려집니다.

달걀보다 크기, 훨씬 더 큽니다.

무게도 훨씬 무겁습니다.

달걀의 무게는 44g.

'킹스베리' 무게는 80g.

달걀보다 2배나 무게가 더 나갑니다.

일반 딸기와도 비교해 볼까요?

일반 딸기 무게는 22g.

'킹스베리'가 4배나 더 무겁네요.

이렇게 크면 맛이 좀 싱거울 것 같죠.

하지만 ‘킹스베리’는 좀 다릅니다.

크기가 커진 만큼 맛도 더 좋아졌다는데요.

<인터뷰> 김재한('킹스베리' 재배 농민) : “일반 딸기와 당도, 향을 비교하면 당도가 훨씬 높고 과즙도 풍부하며 식감도 좋아요.”

딸기 품종 중 하나인 설향과 '킹스베리'의 당도를 비교해보았는데요.

설향은 11.6 브릭스.

'킹스베리'는 13.1 브릭스로 ‘킹스베리’가 크기뿐 아니라 단맛도 압도적으로 좋습니다.

맛도 영양도 뛰어난 ‘킹스베리’ 포장하는 법도 남다른데요.

큼직큼직해 금방 자리를 다 차지합니다.

<인터뷰> 김재한('킹스베리' 재배 농민) : “'킹스베리'는 일반 딸기보다 훨씬 크고 중량이 무거워서 2단으로 쌓으면 깨지거나 으깨지기 때문에 1단으로만 작업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포장한 뒤 전국 각지에서 소비자들과 만나게 됩니다.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요즘 같은 시대, 기발한 요리법으로 좀 더 새롭게 즐겨보면 어떨까요?

<인터뷰> 천수진(경기도 오산시): “'킹스베리'라는 이름은 생소한데 그냥 딸기 요리해 먹듯이 해 먹으니까 되더라고요.”

일단 일반 딸기 씻듯 물에 깨끗이 씻어줍니다.

물에 오래 담가 두면 수용성 비타민이 손실되니 주의합니다.

<인터뷰> 이해정(가천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 “'킹스베리'의 영양소를 제대로 섭취하기 위해서는 물로 씻어 생으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크기가 워낙 크니, 오이나 당근 같은 채소 써는 느낌마저 드는데요.

어떤 요리를 만드시나요?

<인터뷰> 천수진(경기도 오산시) : “'킹스베리'로 월남쌈을 만들어볼 거예요.”

월남쌈에 넣을 각종 채소와 맛살 등을 채 썰어줍니다.

재료 준비가 끝나면 따뜻한 물에 적신 라이스페이퍼 위에 깻잎을 올립니다.

그 위에 얇게 썬 '킹스베리'와 적당량의 재료를 가지런히 올려줍니다.

<인터뷰> 천수진(경기도 오산시) : “편식하는 아이들도 '킹스베리'나 채소를 월남쌈에 넣어주면 먹어요.”

라이스페이퍼로 재료를 돌돌 감싸주면 상큼한 향이 입 안 가득 퍼지는 '킹스베리 월남쌈‘ 완성입니다.

다음은 피자입니다.

‘토르티야’라는 납작한 빵이 필요합니다.

마트에서 구매 가능한데요, 이 위에 피자 치즈를 뿌립니다.

전자레인지에 넣고 2분간 돌려주면 치즈가 사르르 녹게 되는데요,

이렇게 잘 녹은 치즈 위에 꿀을 뿌리고 세척 후 물기를 제거해둔 샐러드용 채소를 토핑으로 올립니다.

그리고 그 위에 반으로 자른 '킹스베리'를 올려줍니다.

마지막으로 떠먹는 요구르트를 올려줍니다.

딸기 먹을 때는 유제품과 같이 먹으면 좋다는데요.

<인터뷰> 이해정(가천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 “'킹스베리'와 유제품을 함께 먹으면 '킹스베리'에 부족한 단백질도 보충할 수 있고요. 철분이나 칼슘의 생체 흡수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집에서도 간단히 만들 수 있는 '킹스베리 피자', 완성됐습니다.

식욕 없는 봄철, 입맛 돋우는 ‘킹스베리’ 요리.

보기만 해도 비타민이 제대로 충전됩니다.

환절기 감기 예방에도 좋아 아이들 간식으로도 그만이겠죠.

<인터뷰> 방수현(경기도 수원시) : “보통 피자 하면 치즈가 들어가서 느끼하다고 생각하잖아요. 근데 '킹스베리'를 올려서 요구르트와 먹으니까 너무 달콤하고 상큼해서 맛있어요.”

<인터뷰> 손영자(경기도 화성시) : “'킹스베리'가 들어가서 상큼하고 맛도 훨씬 환상적이네요.”

크기만 큰 것이 아닙니다.

맛도 있습니다.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킹스베리' 드시고 달콤하고 건강한 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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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 기자 꿀! 정보] 크기에 놀라고 맛에 반하다…‘킹스베리’
    • 입력 2017-02-28 08:43:47
    • 수정2017-02-28 10: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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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이 2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진짜 봄이 코앞으로 다가온 것 같은데요,

봄하고 어울리는 딸기 어떨까요?

딸기는 예쁘죠, 맛도 좋죠, 전 딸기 푸딩이나 생크림케이크 같은 달콤한 음식 생각이 벌써 나는데요.

오늘은 딸기 좋아하시는 분을 위해 반가운 소식 준비했습니다.

일반 딸기보다 두 배는 크고요, 맛도 과즙도 풍부합니다.

우리말로 왕 딸기, ‘킹스베리’라는 품종인데요.

비타민C가 풍부하고 피부미용에도 좋습니다.

킹스베리, 바로 만나 보시죠.

<리포트>

봄기운이 물씬 풍깁니다.

빨갛게 익어가는 딸기.

보기만 해도 입 안에 침이 고입니다.

요즘이 딱 딸기 제철이죠.

딸기는 비타민C가 풍부합니다.

레몬이나 사과보다 더 많은데요.

<인터뷰> 이해정(가천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 “딸기에는 피로 회복과 면역력 증가, 항산화작용에 좋은 비타민C가 풍부합니다. 그리고 식이섬유소가 들어 있어 장내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매장마다 딸기 가득입니다.

탐스러운 딸기,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데요.

입안에 침이 고이는 건 기본이죠.

<인터뷰> 서정애(경기도 하남시) : “봄이 오니까 딸기를 찾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딸기 고르던 사람들, 갑자기 깜짝 놀랍니다.

<녹취> “진짜 크다~”

지난해 말 첫선을 보인 대형 딸기, ‘킹스베리’라는 새 품종입니다.

이름답게 크기 정말 크죠.

잘 자란 일반 딸기보다 두 배는 큽니다.

크기도 압도하는 왕 딸기죠.

크기가 큰 만큼이나 가격도 좀 비싸지만 요즘 인기 만점입니다.

<인터뷰> 이효경(서울시 노원구) : “'킹스베리'가 다른 딸기보다 크네요. 냄새가 너무 좋아서 맛있을 것 같아요.”

맛있는 딸기의 고장으로 알려져 있죠.

충남 논산의 ‘킹스베리’ 재배 농가를 찾았습니다.

'킹스베리'는 충남농업기술원에서 9년간 연구 끝에 개발한 품종인데요.

<인터뷰> 김현숙(논산딸기시험장 연구사) : “'킹스베리'는 과즙이 풍부하고 은은한 복숭아 향이 나는 게 특징입니다.”

잘 익은 '킹스베리' 따는 손길이 분주한데요.

요령 있습니다.

‘킹스베리’를 살짝 쥐고 손가락으로 줄기를 비틀어 똑 떼 주는 거죠.

정말 큽니다.

성인 남성 손바닥의 반이 가려집니다.

달걀보다 크기, 훨씬 더 큽니다.

무게도 훨씬 무겁습니다.

달걀의 무게는 44g.

'킹스베리' 무게는 80g.

달걀보다 2배나 무게가 더 나갑니다.

일반 딸기와도 비교해 볼까요?

일반 딸기 무게는 22g.

'킹스베리'가 4배나 더 무겁네요.

이렇게 크면 맛이 좀 싱거울 것 같죠.

하지만 ‘킹스베리’는 좀 다릅니다.

크기가 커진 만큼 맛도 더 좋아졌다는데요.

<인터뷰> 김재한('킹스베리' 재배 농민) : “일반 딸기와 당도, 향을 비교하면 당도가 훨씬 높고 과즙도 풍부하며 식감도 좋아요.”

딸기 품종 중 하나인 설향과 '킹스베리'의 당도를 비교해보았는데요.

설향은 11.6 브릭스.

'킹스베리'는 13.1 브릭스로 ‘킹스베리’가 크기뿐 아니라 단맛도 압도적으로 좋습니다.

맛도 영양도 뛰어난 ‘킹스베리’ 포장하는 법도 남다른데요.

큼직큼직해 금방 자리를 다 차지합니다.

<인터뷰> 김재한('킹스베리' 재배 농민) : “'킹스베리'는 일반 딸기보다 훨씬 크고 중량이 무거워서 2단으로 쌓으면 깨지거나 으깨지기 때문에 1단으로만 작업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포장한 뒤 전국 각지에서 소비자들과 만나게 됩니다.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요즘 같은 시대, 기발한 요리법으로 좀 더 새롭게 즐겨보면 어떨까요?

<인터뷰> 천수진(경기도 오산시): “'킹스베리'라는 이름은 생소한데 그냥 딸기 요리해 먹듯이 해 먹으니까 되더라고요.”

일단 일반 딸기 씻듯 물에 깨끗이 씻어줍니다.

물에 오래 담가 두면 수용성 비타민이 손실되니 주의합니다.

<인터뷰> 이해정(가천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 “'킹스베리'의 영양소를 제대로 섭취하기 위해서는 물로 씻어 생으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크기가 워낙 크니, 오이나 당근 같은 채소 써는 느낌마저 드는데요.

어떤 요리를 만드시나요?

<인터뷰> 천수진(경기도 오산시) : “'킹스베리'로 월남쌈을 만들어볼 거예요.”

월남쌈에 넣을 각종 채소와 맛살 등을 채 썰어줍니다.

재료 준비가 끝나면 따뜻한 물에 적신 라이스페이퍼 위에 깻잎을 올립니다.

그 위에 얇게 썬 '킹스베리'와 적당량의 재료를 가지런히 올려줍니다.

<인터뷰> 천수진(경기도 오산시) : “편식하는 아이들도 '킹스베리'나 채소를 월남쌈에 넣어주면 먹어요.”

라이스페이퍼로 재료를 돌돌 감싸주면 상큼한 향이 입 안 가득 퍼지는 '킹스베리 월남쌈‘ 완성입니다.

다음은 피자입니다.

‘토르티야’라는 납작한 빵이 필요합니다.

마트에서 구매 가능한데요, 이 위에 피자 치즈를 뿌립니다.

전자레인지에 넣고 2분간 돌려주면 치즈가 사르르 녹게 되는데요,

이렇게 잘 녹은 치즈 위에 꿀을 뿌리고 세척 후 물기를 제거해둔 샐러드용 채소를 토핑으로 올립니다.

그리고 그 위에 반으로 자른 '킹스베리'를 올려줍니다.

마지막으로 떠먹는 요구르트를 올려줍니다.

딸기 먹을 때는 유제품과 같이 먹으면 좋다는데요.

<인터뷰> 이해정(가천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 “'킹스베리'와 유제품을 함께 먹으면 '킹스베리'에 부족한 단백질도 보충할 수 있고요. 철분이나 칼슘의 생체 흡수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집에서도 간단히 만들 수 있는 '킹스베리 피자', 완성됐습니다.

식욕 없는 봄철, 입맛 돋우는 ‘킹스베리’ 요리.

보기만 해도 비타민이 제대로 충전됩니다.

환절기 감기 예방에도 좋아 아이들 간식으로도 그만이겠죠.

<인터뷰> 방수현(경기도 수원시) : “보통 피자 하면 치즈가 들어가서 느끼하다고 생각하잖아요. 근데 '킹스베리'를 올려서 요구르트와 먹으니까 너무 달콤하고 상큼해서 맛있어요.”

<인터뷰> 손영자(경기도 화성시) : “'킹스베리'가 들어가서 상큼하고 맛도 훨씬 환상적이네요.”

크기만 큰 것이 아닙니다.

맛도 있습니다.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킹스베리' 드시고 달콤하고 건강한 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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