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간 여자와 춤을?!”…못 말리는 쿠바 남편

입력 2017.02.28 (16:4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쿠바 남성과 결혼한 한국 여성이 문화 차이로 속앓이 하는 사연이 공개됐다.
2월 28일(화) KBS 1TV '이웃집 찰스'에서는 자유로운 영혼의 쿠바 남편과 옥신각신하는 장희주 씨 부부 이야기가 방송된다.


장희주 씨(43)는 7년 전 쿠바 여행 당시 댄스 학교에서 만난 스승 아우구스토 씨(37)와 사랑에 빠졌다. 두 사람은 장거리 연애로 사랑을 키워가며 결국 결혼에 성공했고, 4년 전 한국에서 살림을 차렸다.

살사로 인연을 맺은 부부는 '살사'에 대한 애정이 넘친다. 두 사람은 쿠바의 자유로운 분위기와 살사의 매력을 한국에 알리고 싶어 쿠바 칵테일과 음식을 먹으며 '살사'를 출 수 있는 쿠바 정통 펍을 운영하고 있다.

하루 종일 붙어 있는 희주 씨와 아우구스토 씨, 종종 작은 문제가 큰 부부싸움으로 번지기도 한다.
희주 씨는 어느 날 남편이 처음 보는 여성 손님의 손을 잡고 다정하게 춤추는 모습에 화가 치솟고 만다. 자라온 문화가 다른 부부는 결국 팽팽히 맞서다 부부 싸움을 하고 만다.


크고 작은 다툼을 벌일 때마다 주변 친구들까지 나서 두 사람 중재에 나서 보지만 한번 토라진 감정은 쉽게 풀리지 않는다. 그러나 예외가 있다. 단 한 사람, 바로 희주 씨 친정어머니다. 가족과 떨어져 낯선 곳에서 살아가는 아우구스토 씨에게 장모님은 친어머니와 다름없다.

장모님 말 한 마디에 사위는 댄서 활동 시절부터 유지해온 긴 머리를 싹둑 잘라버리기도 할 정도.아무리 심하게 다퉈도 장모님 중재로 풀어지지 않는 경우는 없다.

남편 "자유 시간이 필요해!" vs 아내 "너의 모든 것이 궁금해!"


요즘 희주 씨와 아우구스토 씨 관계는 '자유 시간' 때문에 냉랭하다. 남편은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은데, 아내는 남편이 어디서 누구와 무엇을 하는지 사소한 것도 궁금하기만 하다.

배우 홍석천은 그런 부부를 보며 "남편이 누구와 뭘 먹는지가 왜 그렇게 중요하냐"며 남편 입장에 섰다. 반면 방송인 사유리는 "여자는 남자를 괜히 의심하지 않는다"며 "남편이 실수한 적이 있을 것"이라고 아내 편에 서서 날카로운 분석을 내놓는다.


이날 방송에서 희주 씨와 아우구스토 씨는 MC인 최원정 아나운서와 홍석천으로부터 싸우지 않고 서로를 만족시키는 전화 통화 비법을 코치 받았다. 두 사람은 비록 자주 다투지만 늘 '살사'라는 정열적인 춤을 통해 화해하고, 진한 뽀뽀까지 하는 모습을 보여 스튜디오를 모두 흥겹게 만들었다.


쿠바 출신 남편 아우구스토 씨와 아내 희주 씨의 달콤 살벌한 결혼 생활은 2월 28일(화) 오후 7시 35분 KBS 1TV '이웃집 찰스'에서 방송된다.

[프로덕션2] 문경림 kbs.petitlim@kbs.co.kr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외간 여자와 춤을?!”…못 말리는 쿠바 남편
    • 입력 2017-02-28 16:48:35
    방송·연예
쿠바 남성과 결혼한 한국 여성이 문화 차이로 속앓이 하는 사연이 공개됐다.
2월 28일(화) KBS 1TV '이웃집 찰스'에서는 자유로운 영혼의 쿠바 남편과 옥신각신하는 장희주 씨 부부 이야기가 방송된다.


장희주 씨(43)는 7년 전 쿠바 여행 당시 댄스 학교에서 만난 스승 아우구스토 씨(37)와 사랑에 빠졌다. 두 사람은 장거리 연애로 사랑을 키워가며 결국 결혼에 성공했고, 4년 전 한국에서 살림을 차렸다.

살사로 인연을 맺은 부부는 '살사'에 대한 애정이 넘친다. 두 사람은 쿠바의 자유로운 분위기와 살사의 매력을 한국에 알리고 싶어 쿠바 칵테일과 음식을 먹으며 '살사'를 출 수 있는 쿠바 정통 펍을 운영하고 있다.

하루 종일 붙어 있는 희주 씨와 아우구스토 씨, 종종 작은 문제가 큰 부부싸움으로 번지기도 한다.
희주 씨는 어느 날 남편이 처음 보는 여성 손님의 손을 잡고 다정하게 춤추는 모습에 화가 치솟고 만다. 자라온 문화가 다른 부부는 결국 팽팽히 맞서다 부부 싸움을 하고 만다.


크고 작은 다툼을 벌일 때마다 주변 친구들까지 나서 두 사람 중재에 나서 보지만 한번 토라진 감정은 쉽게 풀리지 않는다. 그러나 예외가 있다. 단 한 사람, 바로 희주 씨 친정어머니다. 가족과 떨어져 낯선 곳에서 살아가는 아우구스토 씨에게 장모님은 친어머니와 다름없다.

장모님 말 한 마디에 사위는 댄서 활동 시절부터 유지해온 긴 머리를 싹둑 잘라버리기도 할 정도.아무리 심하게 다퉈도 장모님 중재로 풀어지지 않는 경우는 없다.

남편 "자유 시간이 필요해!" vs 아내 "너의 모든 것이 궁금해!"


요즘 희주 씨와 아우구스토 씨 관계는 '자유 시간' 때문에 냉랭하다. 남편은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은데, 아내는 남편이 어디서 누구와 무엇을 하는지 사소한 것도 궁금하기만 하다.

배우 홍석천은 그런 부부를 보며 "남편이 누구와 뭘 먹는지가 왜 그렇게 중요하냐"며 남편 입장에 섰다. 반면 방송인 사유리는 "여자는 남자를 괜히 의심하지 않는다"며 "남편이 실수한 적이 있을 것"이라고 아내 편에 서서 날카로운 분석을 내놓는다.


이날 방송에서 희주 씨와 아우구스토 씨는 MC인 최원정 아나운서와 홍석천으로부터 싸우지 않고 서로를 만족시키는 전화 통화 비법을 코치 받았다. 두 사람은 비록 자주 다투지만 늘 '살사'라는 정열적인 춤을 통해 화해하고, 진한 뽀뽀까지 하는 모습을 보여 스튜디오를 모두 흥겹게 만들었다.


쿠바 출신 남편 아우구스토 씨와 아내 희주 씨의 달콤 살벌한 결혼 생활은 2월 28일(화) 오후 7시 35분 KBS 1TV '이웃집 찰스'에서 방송된다.

[프로덕션2] 문경림 kbs.petitlim@kbs.co.kr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