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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WBC 대표팀 합류…“시차 적응이 제일 걱정”
입력 2017.02.28 (17:17) 수정 2017.02.28 (17:21) 연합뉴스
"시차에 약해서 그게 제일 걱정이에요. 원래 시차 적응하는데 열흘 정도 걸리거든요."

2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호주와 평가전을 앞두고 만난 오승환(2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시차 적응이 될 된 모습이었다.

낮과 밤이 뒤바뀐 시간대에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서보는 고척 스카이돔, 그리고 오랜만에 만나는 대표팀 선수들 등 오승환은 약간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취재진 앞에 섰다.

그는 먼저 "팀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며 "경기에 나설 몸 상태를 만드는 게 지금 당면한 첫 번째 목표"라고 각오를 밝혔다.

오승환은 김인식 감독이 공언한 한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공식 마무리 투수다.

한국과 일본에 이어 미국 무대에서도 1년 만에 정상급 클로저로 우뚝 선 그를 제외하고 다른 마무리 후보를 논한다는 게 사실 가당치 않다.

하지만 오승환은 "누가 마무리인가는 큰 의미가 없다"며 "누가 마무리로 나서든 팀이 이기는 게 첫 번째"라고 강조했다.

마음가짐과 기량 모두 준비된 마무리지만 오승환은 산뜻하게 대표팀에 합류하려던 계획이 살짝 틀어졌다.

오승환은 한국시간으로 지난 26일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 구원 등판해 1이닝 동안 홈런 2방을 포함한 3안타를 얻어맞고 3실점 했다.

오승환은 이에 대해 "몸 상태나 구위에는 큰 문제가 없다"면서 "큰 경기(WBC)를 앞두고 미리 (예방주사를) 맞은 거라고 위안으로 삼겠다"고 했다.

오승환은 네덜란드전 등 메이저리거들이 대거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팀과의 대결에서는 "내가 아는 선수들의 장단점 정도는 대표팀과 공유하려고 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대표팀에 합류해서 기분 좋다"면서 "오랜만에 만나는 선수들도 많고, 고척돔은 처음인데 미국, 일본과 비교하면 시설이 떨어지지 않는 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오승환은 시차 문제가 거론되자 눈살을 찌푸렸다.

그는 "시차에 약한 편이다. 보통 적응에 열흘 정도 걸리는 편이라 그게 제일 걱정"이라며 "지금도 미국에서는 새벽 시간인데, 어쨌든 내가 이겨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오승환의 등 번호는 26번으로 결정됐다. 그가 애용하는 21번은 박희수가 이미 사용하고 있어 26번을 골랐다고 한다.

오승환은 전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취재진 인터뷰를 피해 조용히 빠져나간 것에 대해서는 "미국에서 출발할 때 현지 인터뷰가 없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또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대표팀과 마침 도착 시간이 비슷했는데, 같은 출구로 빠져나오면 안 될 것 같아서 다른 출구로 나온 것이다. 오해 없었으면 좋겠다"고 양해를 구했다.
  • 오승환 WBC 대표팀 합류…“시차 적응이 제일 걱정”
    • 입력 2017-02-28 17:17:22
    • 수정2017-02-28 17:21:51
    연합뉴스
"시차에 약해서 그게 제일 걱정이에요. 원래 시차 적응하는데 열흘 정도 걸리거든요."

2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호주와 평가전을 앞두고 만난 오승환(2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시차 적응이 될 된 모습이었다.

낮과 밤이 뒤바뀐 시간대에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서보는 고척 스카이돔, 그리고 오랜만에 만나는 대표팀 선수들 등 오승환은 약간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취재진 앞에 섰다.

그는 먼저 "팀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며 "경기에 나설 몸 상태를 만드는 게 지금 당면한 첫 번째 목표"라고 각오를 밝혔다.

오승환은 김인식 감독이 공언한 한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공식 마무리 투수다.

한국과 일본에 이어 미국 무대에서도 1년 만에 정상급 클로저로 우뚝 선 그를 제외하고 다른 마무리 후보를 논한다는 게 사실 가당치 않다.

하지만 오승환은 "누가 마무리인가는 큰 의미가 없다"며 "누가 마무리로 나서든 팀이 이기는 게 첫 번째"라고 강조했다.

마음가짐과 기량 모두 준비된 마무리지만 오승환은 산뜻하게 대표팀에 합류하려던 계획이 살짝 틀어졌다.

오승환은 한국시간으로 지난 26일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 구원 등판해 1이닝 동안 홈런 2방을 포함한 3안타를 얻어맞고 3실점 했다.

오승환은 이에 대해 "몸 상태나 구위에는 큰 문제가 없다"면서 "큰 경기(WBC)를 앞두고 미리 (예방주사를) 맞은 거라고 위안으로 삼겠다"고 했다.

오승환은 네덜란드전 등 메이저리거들이 대거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팀과의 대결에서는 "내가 아는 선수들의 장단점 정도는 대표팀과 공유하려고 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대표팀에 합류해서 기분 좋다"면서 "오랜만에 만나는 선수들도 많고, 고척돔은 처음인데 미국, 일본과 비교하면 시설이 떨어지지 않는 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오승환은 시차 문제가 거론되자 눈살을 찌푸렸다.

그는 "시차에 약한 편이다. 보통 적응에 열흘 정도 걸리는 편이라 그게 제일 걱정"이라며 "지금도 미국에서는 새벽 시간인데, 어쨌든 내가 이겨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오승환의 등 번호는 26번으로 결정됐다. 그가 애용하는 21번은 박희수가 이미 사용하고 있어 26번을 골랐다고 한다.

오승환은 전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취재진 인터뷰를 피해 조용히 빠져나간 것에 대해서는 "미국에서 출발할 때 현지 인터뷰가 없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또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대표팀과 마침 도착 시간이 비슷했는데, 같은 출구로 빠져나오면 안 될 것 같아서 다른 출구로 나온 것이다. 오해 없었으면 좋겠다"고 양해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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