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재확산 비상’…일시이동중지 수도권까지 확대

입력 2017.02.28 (18:46) 수정 2017.02.28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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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의 철새 이동 경로에 따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재확산 우려가 커지자 방역 당국이 일시 이동중지 명령 대상 지역을 확대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8일 자정부터 2일 정오까지 36시간 동안 충남·세종·경기도·인천 등 4개 지역에 대해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동한다고 밝혔다.

전날 전남·북과 광주 지역에 대해 36시간 동안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동한 데 이어 대상 지역을 수도권까지 확대한 것이다. 적용 대상은 해당 지역 내에 있는 농장, 도축장, 사료공장, 차량 등 2만 9천여개소와 축산 관련 종사자다.

이번 조치는 최근 전라남도와 전라북도 지역의 가금류 사육 농장에서 H5N8형 AI가 발생한 데 이어 서해안을 중심으로 야생조류 이동경로를 따라 AI가 추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이달 21일 이후 현재까지 전남 해남(21일), 충남 청양(22일), 전북 고창(24일) 전북 익산·충남 홍성(27일) 등 5건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정밀 검사가 끝나지 않은 홍성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모두 H5N8형으로 확인된 상태다.

방역 당국은 이동 중지 기간 동안 7개반 14명의 중앙점검반을 구성해 농가 및 축산 관련 시설의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위반 사항 적발시 관련 법령에 따라 강력 조처할 방침이다.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위반할 경우에는 가축전염병예방법 제57조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또 향후 발생 추이에 따라 필요한 경우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연장하겠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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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재확산 비상’…일시이동중지 수도권까지 확대
    • 입력 2017-02-28 18:46:47
    • 수정2017-02-28 19:42:43
    경제
서해안의 철새 이동 경로에 따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재확산 우려가 커지자 방역 당국이 일시 이동중지 명령 대상 지역을 확대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8일 자정부터 2일 정오까지 36시간 동안 충남·세종·경기도·인천 등 4개 지역에 대해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동한다고 밝혔다.

전날 전남·북과 광주 지역에 대해 36시간 동안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동한 데 이어 대상 지역을 수도권까지 확대한 것이다. 적용 대상은 해당 지역 내에 있는 농장, 도축장, 사료공장, 차량 등 2만 9천여개소와 축산 관련 종사자다.

이번 조치는 최근 전라남도와 전라북도 지역의 가금류 사육 농장에서 H5N8형 AI가 발생한 데 이어 서해안을 중심으로 야생조류 이동경로를 따라 AI가 추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이달 21일 이후 현재까지 전남 해남(21일), 충남 청양(22일), 전북 고창(24일) 전북 익산·충남 홍성(27일) 등 5건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정밀 검사가 끝나지 않은 홍성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모두 H5N8형으로 확인된 상태다.

방역 당국은 이동 중지 기간 동안 7개반 14명의 중앙점검반을 구성해 농가 및 축산 관련 시설의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위반 사항 적발시 관련 법령에 따라 강력 조처할 방침이다.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위반할 경우에는 가축전염병예방법 제57조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또 향후 발생 추이에 따라 필요한 경우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연장하겠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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