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리포트] 백내장 수술받아 시력 회복한 원숭이

입력 2017.02.28 (20:41) 수정 2017.02.28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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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어나면서부터 앞으로 보지 못하던 야생 원숭이에게 백내장 시술이 이뤄져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의술의 발달이 희귀 동물에게도 새 삶의 기회를 제공하는 셈입니다.

최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어난 지 2년 반이 된 긴팔원숭이 부거, 너무 재빠르게 움직이다 보니 취재진의 카메라도 부거를 따라잡지 못할 정돕니다.

그런데 사실 부거는 백내장 탓에 앞을 볼 수 없어, 촉각과 후각에만 의지하는 처지입니다.

<인터뷰> 제시카 미킨스(수의사) : "백내장이 너무 많이 진행되어 몸 전체에 영향을 줄 정도입니다."

이런 부거에게도 앞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는데, 사람처럼 백내장 수술을 받게 된 겁니다.

마취를 한 뒤 백내장을 제거하기 위해 수술실로 이동합니다.

한쪽 눈을 수술하는 데 보통 1시간 정도 걸립니다.

<인터뷰> 제시카 미킨스(수의사) : "눈의 크기가 사람 눈의 반쯤 됩니다. 그것도 크게 봐서요."

다른 동물이 수술의 대상이 되기도 하는데, 지난달엔 흰담비가 심박조율기 이식수술을 받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제임스 카펜터(수의사) : "의료 연구와 기술이 발전하며, 희귀한 야생 동물을 돕기 위한 시도가 많아지고 있죠.이러한 수술이 더욱 많이 개발되고 시행될 것입니다."

앞을 볼 수 없었던 부거는 물론 많은 동물들이 의술의 도움을 받아 더 나은 삶을 살게 됐습니다.

글로벌 24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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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24 리포트] 백내장 수술받아 시력 회복한 원숭이
    • 입력 2017-02-28 20:32:35
    • 수정2017-02-28 21: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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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면서부터 앞으로 보지 못하던 야생 원숭이에게 백내장 시술이 이뤄져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의술의 발달이 희귀 동물에게도 새 삶의 기회를 제공하는 셈입니다.

최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어난 지 2년 반이 된 긴팔원숭이 부거, 너무 재빠르게 움직이다 보니 취재진의 카메라도 부거를 따라잡지 못할 정돕니다.

그런데 사실 부거는 백내장 탓에 앞을 볼 수 없어, 촉각과 후각에만 의지하는 처지입니다.

<인터뷰> 제시카 미킨스(수의사) : "백내장이 너무 많이 진행되어 몸 전체에 영향을 줄 정도입니다."

이런 부거에게도 앞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는데, 사람처럼 백내장 수술을 받게 된 겁니다.

마취를 한 뒤 백내장을 제거하기 위해 수술실로 이동합니다.

한쪽 눈을 수술하는 데 보통 1시간 정도 걸립니다.

<인터뷰> 제시카 미킨스(수의사) : "눈의 크기가 사람 눈의 반쯤 됩니다. 그것도 크게 봐서요."

다른 동물이 수술의 대상이 되기도 하는데, 지난달엔 흰담비가 심박조율기 이식수술을 받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제임스 카펜터(수의사) : "의료 연구와 기술이 발전하며, 희귀한 야생 동물을 돕기 위한 시도가 많아지고 있죠.이러한 수술이 더욱 많이 개발되고 시행될 것입니다."

앞을 볼 수 없었던 부거는 물론 많은 동물들이 의술의 도움을 받아 더 나은 삶을 살게 됐습니다.

글로벌 24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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