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두 달 만에 AI 검출…방역 비상

입력 2017.03.01 (19:24) 수정 2017.03.01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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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동안 조류인플루엔자, 즉 AI 발생이 잠잠했던 경남에도 다시 비상이 걸렸습니다.

오리 농가에서 AI 항원이 검출된 건데, 철새가 북상하면서 AI가 다시 발생하는 것으로 우려됩니다.

조미령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남 하동의 오리 농가 주변에서 방역 작업이 한창입니다.

오리 출하를 앞두고 한 검사에서 조류인플루엔자 H5 항원이 검출돼 긴급 조치를 하는 겁니다.

이 농가에서 키우던 오리 3천여 마리는 물론, 3km 안에 있는 농가 24 곳의 2백여 마리도 매몰 처분했습니다.

경남에서 AI가 발생한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두달여 만입니다.

지난달 20일 양산을 마지막으로 AI 발생지역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가 전면 해제됐던 경남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한동안 잠잠했던 AI가 서해안을 중심으로 다시 발생하며 재확산이 우려되는 상황.

게다가 하동 광포 소류지와 사천시 용현면 해안가 야생조류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돼 방역 당국은 더욱 긴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국헌(경상남도 축산계장) : "철새들이 북상하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아마 잔류 철새들이 올라가면서 분변에 의해서 오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번 발생 농가의 고병원성 AI 감염 여부는 오는 3일쯤 확인될 걸로 보입니다.

방역당국은 발생농가에서 10km 안에 있는 닭과 오리 사육 농가 350여 곳에 대해서도 이동을 제한하고 소독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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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두 달 만에 AI 검출…방역 비상
    • 입력 2017-03-01 19:44:40
    • 수정2017-03-01 19:5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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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동안 조류인플루엔자, 즉 AI 발생이 잠잠했던 경남에도 다시 비상이 걸렸습니다.

오리 농가에서 AI 항원이 검출된 건데, 철새가 북상하면서 AI가 다시 발생하는 것으로 우려됩니다.

조미령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남 하동의 오리 농가 주변에서 방역 작업이 한창입니다.

오리 출하를 앞두고 한 검사에서 조류인플루엔자 H5 항원이 검출돼 긴급 조치를 하는 겁니다.

이 농가에서 키우던 오리 3천여 마리는 물론, 3km 안에 있는 농가 24 곳의 2백여 마리도 매몰 처분했습니다.

경남에서 AI가 발생한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두달여 만입니다.

지난달 20일 양산을 마지막으로 AI 발생지역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가 전면 해제됐던 경남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한동안 잠잠했던 AI가 서해안을 중심으로 다시 발생하며 재확산이 우려되는 상황.

게다가 하동 광포 소류지와 사천시 용현면 해안가 야생조류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돼 방역 당국은 더욱 긴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국헌(경상남도 축산계장) : "철새들이 북상하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아마 잔류 철새들이 올라가면서 분변에 의해서 오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번 발생 농가의 고병원성 AI 감염 여부는 오는 3일쯤 확인될 걸로 보입니다.

방역당국은 발생농가에서 10km 안에 있는 닭과 오리 사육 농가 350여 곳에 대해서도 이동을 제한하고 소독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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