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새 출발…전국 곳곳 이색 입학식

입력 2017.03.02 (21:27) 수정 2017.03.02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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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2일) 전국 대부분 학교에서 입학식이 열렸습니다.

시대의 변화를 반영하 듯 교장 선생님이 책을 읽어 주거나 과자 파티를 여는 등 이색 입학식을 치르는 학교가 늘고 있는데요.

최진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하트 모양으로 불밝힌 초를 가운데 두고 54명의 새내기들이 둘러 앉았습니다.

<녹취> 김종준(춘천 호반초등학교 교장) : "따가운 햇살에도 퍼붓는 비에도 지지 않는 봉숭아로 피어나네."

교장 선생님이 읽어주는 동화엔 저마다의 빛깔로 조화롭게 성장해달라는 바람이 담겼습니다.

<인터뷰> 김지연(학부모) : "걱정과 두려움이 설렘과 기대감으로 바뀔 수 있었던 것 같아서 오늘 입학식이 참 의미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친근한 동물 인형이 정문에서부터 신입생들을 반깁니다.

키 큰 인형은 선생님, 작은 인형은 언니 오빠들입니다.

<녹취> "입학 축하해~"

낯선 환경에 적응해야 할 신입생을 위해 앞으로 2주 동안 재밌는 등굣길을 만듭니다.

<인터뷰> 안길웅(원주 평원초등학교 교장) : "우리가 생활하면서 즐거움이라는 게 가장 우선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서..."

아빠 엄마와 함께하는 과자 파티 입학식은 모두를 웃음짓게 만들었고, 신입생에게 책 한 권씩을 선물하며 책과 가까이하는 학교생활을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딱딱함을 벗어던진 다채로운 이색 입학식이 학교는 따뜻한 배움의 공간임을 느끼게 하는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최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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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즐거운 새 출발…전국 곳곳 이색 입학식
    • 입력 2017-03-02 21:29:17
    • 수정2017-03-02 21:5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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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2일) 전국 대부분 학교에서 입학식이 열렸습니다.

시대의 변화를 반영하 듯 교장 선생님이 책을 읽어 주거나 과자 파티를 여는 등 이색 입학식을 치르는 학교가 늘고 있는데요.

최진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하트 모양으로 불밝힌 초를 가운데 두고 54명의 새내기들이 둘러 앉았습니다.

<녹취> 김종준(춘천 호반초등학교 교장) : "따가운 햇살에도 퍼붓는 비에도 지지 않는 봉숭아로 피어나네."

교장 선생님이 읽어주는 동화엔 저마다의 빛깔로 조화롭게 성장해달라는 바람이 담겼습니다.

<인터뷰> 김지연(학부모) : "걱정과 두려움이 설렘과 기대감으로 바뀔 수 있었던 것 같아서 오늘 입학식이 참 의미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친근한 동물 인형이 정문에서부터 신입생들을 반깁니다.

키 큰 인형은 선생님, 작은 인형은 언니 오빠들입니다.

<녹취> "입학 축하해~"

낯선 환경에 적응해야 할 신입생을 위해 앞으로 2주 동안 재밌는 등굣길을 만듭니다.

<인터뷰> 안길웅(원주 평원초등학교 교장) : "우리가 생활하면서 즐거움이라는 게 가장 우선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서..."

아빠 엄마와 함께하는 과자 파티 입학식은 모두를 웃음짓게 만들었고, 신입생에게 책 한 권씩을 선물하며 책과 가까이하는 학교생활을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딱딱함을 벗어던진 다채로운 이색 입학식이 학교는 따뜻한 배움의 공간임을 느끼게 하는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최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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