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일자리 ‘창출’…신개념 ‘농공단지’

입력 2017.03.03 (07:20) 수정 2017.03.03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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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저출산,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특히 농촌 지역 시군마다 인구가 줄어 큰 걱정이죠.

지리산 자락의 전남 구례군은 반대라고 합니다.

3년 전 들어선 한 농공단지 덕에 외지의 20~30대 청년들이 몰려들었다는데요,

그 현장으로 가봅니다.

김해정 기자! 그곳이 어딥니까?

<리포트>

네, 이곳은 전남 구례에 위치한 자연드림파크입니다.

한 생활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이곳은 바로 농공단지인데요,

공장들이 각각 담을 쌓고, 삭막하게 입주해 있는 기존의 산업단지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지요.

유럽의 한 마을을 연상시키는 이곳에는 식품 가공공장뿐만 아니라, 식당에 라운지 바, 그리고 펜션에 영화관까지 들어서 있습니다.

15개 기업을 포함해 부대시설 등 21개 공방에서 벌어들이는 연간 매출은 1,200억 원대입니다.

체험형 체류형을 가미한 신개념 농공단지에 생긴 일자리가 500개가 넘는데요,

서비스 업종도 많아 대부분 다른 지역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찾아 이곳으로 몰려들었습니다.

타지에서 온 직원들의 평균 연령은 38세입니다.

이 덕에 3년 전만 해도 2만 7천 명을 간신히 넘겼던 전남 구례군에 인구 증가라는 선물을 안기기도 했습니다.

이곳을 다녀가는 연간 관광객도 12만 명에 달하면서, 구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효자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행정자치부와 전라남도는 최근 가속화하는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는 모범 사례로 이곳을 주목하고 오늘 관련 토론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전남 구례자연드림파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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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 일자리 ‘창출’…신개념 ‘농공단지’
    • 입력 2017-03-03 07:25:07
    • 수정2017-03-03 08: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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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저출산,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특히 농촌 지역 시군마다 인구가 줄어 큰 걱정이죠.

지리산 자락의 전남 구례군은 반대라고 합니다.

3년 전 들어선 한 농공단지 덕에 외지의 20~30대 청년들이 몰려들었다는데요,

그 현장으로 가봅니다.

김해정 기자! 그곳이 어딥니까?

<리포트>

네, 이곳은 전남 구례에 위치한 자연드림파크입니다.

한 생활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이곳은 바로 농공단지인데요,

공장들이 각각 담을 쌓고, 삭막하게 입주해 있는 기존의 산업단지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지요.

유럽의 한 마을을 연상시키는 이곳에는 식품 가공공장뿐만 아니라, 식당에 라운지 바, 그리고 펜션에 영화관까지 들어서 있습니다.

15개 기업을 포함해 부대시설 등 21개 공방에서 벌어들이는 연간 매출은 1,200억 원대입니다.

체험형 체류형을 가미한 신개념 농공단지에 생긴 일자리가 500개가 넘는데요,

서비스 업종도 많아 대부분 다른 지역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찾아 이곳으로 몰려들었습니다.

타지에서 온 직원들의 평균 연령은 38세입니다.

이 덕에 3년 전만 해도 2만 7천 명을 간신히 넘겼던 전남 구례군에 인구 증가라는 선물을 안기기도 했습니다.

이곳을 다녀가는 연간 관광객도 12만 명에 달하면서, 구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효자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행정자치부와 전라남도는 최근 가속화하는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는 모범 사례로 이곳을 주목하고 오늘 관련 토론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전남 구례자연드림파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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