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배우 민욱, 향년 70세로 별세

<앵커 멘트>

다음은 연예계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수첩> 시간입니다.

강승화 아나운서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우선 봄꽃처럼 반가운 소식입니다!

매력적인 목소리의 가수들이죠?

박지윤 씨와 박정현 씨가 잇따라 컴백합니다.

그리고 ‘트로트의 여왕’ 장윤정 씨도 2년 만에 신곡을 발표했습니다.

그전에 안타까운 소식이 들어와 있는데요.

배우 민욱 씨가 두경부암 투병 끝에 어제 오전, 생을 마감했습니다.

이 소식 먼저 만나보시죠.

<리포트>

어제였죠, 배우 민욱 씨가 향년 70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고인은 지난 2015년 두경부암 판정을 받고 그간 투병 생활을 해왔는데요.

<녹취> 민경화(故 민욱 씨 딸) : "투병 기간이 좀 긴 편이긴 하셨는데 급작스럽게 응급실로 옮기시고 한 3일 만에 가게 되신 거라서 가족들은 준비는 하고 있었지만 지금 슬픔이 되게 큰 상황이에요."

빈소엔 오랜 시간 고인과 함께 해 온 연예계 동료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녹취> 황범식(배우) : "욱이야. 어차피 한번 태어나면 다 가는데 거기 너 가는 데는 고통도 없고 근심 걱정도 없는 데니까 가서 먼저 자리 잡고 있고... 잘 가거라."

1969년 KBS 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고인은 '용의 눈물’, ‘태조 왕건’ 등 주로 사극 작품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이름을 알려왔는데요.

지난 2010년에 출연한 드라마 '결혼해주세요' 가 고인의 유작이 되었습니다.

발인은 내일 오전에 치러질 예정입니다.

다시 한 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