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간 동안 아찔한 추격전…일대 교통 마비

입력 2017.03.03 (12:30) 수정 2017.03.03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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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세시간 가까이 이어져 일대 교통이 마비됐습니다.

용의자는 특수기동대가 출동하고 나서야 경찰에 투항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김환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차량 강탈 용의자가 순찰차에 쫓기고 있습니다.

바퀴를 펑크내기 위해 경찰이 대못판을 던지지만 실패합니다.

여유가 있다는 듯 차창 밖으로 팔을 내미는가 하면 보행로로 차를 몰고 중앙선을 넘어가는 등 요리조리 추격을 따돌립니다.

추격전이 길어지자 강제로 차를 세우기 위해 순찰차가 용의차량을 들이받습니다.

차량이 180도 회전하면서 지루한 추격전은 끝나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용의자는 바퀴에서 흰연기가 나도록 가속하며 차량을 후진시켜 계속 달아났습니다.

순찰차에 연거푸 들이받혀 범퍼가 떨어져나갈 지경이 돼서야 도주차량은 멈춰섰습니다.

경관들이 총을 겨누며 차에서 내릴 것을 명령했지만 용의자는 거부하며 버텼습니다.

결국 특수기동대가 출동해 장갑차량으로 에워싼 뒤에야 용의자는 두 손을 들고 차에서 나왔습니다.

LA주변 도시의 갱단에 소속된 것으로 드러난 20대 후반의 용의자는 보석금 2억 원이 책정된 채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환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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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시간 동안 아찔한 추격전…일대 교통 마비
    • 입력 2017-03-03 12:32:29
    • 수정2017-03-03 12:37:07
    뉴스 12
<앵커 멘트>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세시간 가까이 이어져 일대 교통이 마비됐습니다.

용의자는 특수기동대가 출동하고 나서야 경찰에 투항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김환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차량 강탈 용의자가 순찰차에 쫓기고 있습니다.

바퀴를 펑크내기 위해 경찰이 대못판을 던지지만 실패합니다.

여유가 있다는 듯 차창 밖으로 팔을 내미는가 하면 보행로로 차를 몰고 중앙선을 넘어가는 등 요리조리 추격을 따돌립니다.

추격전이 길어지자 강제로 차를 세우기 위해 순찰차가 용의차량을 들이받습니다.

차량이 180도 회전하면서 지루한 추격전은 끝나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용의자는 바퀴에서 흰연기가 나도록 가속하며 차량을 후진시켜 계속 달아났습니다.

순찰차에 연거푸 들이받혀 범퍼가 떨어져나갈 지경이 돼서야 도주차량은 멈춰섰습니다.

경관들이 총을 겨누며 차에서 내릴 것을 명령했지만 용의자는 거부하며 버텼습니다.

결국 특수기동대가 출동해 장갑차량으로 에워싼 뒤에야 용의자는 두 손을 들고 차에서 나왔습니다.

LA주변 도시의 갱단에 소속된 것으로 드러난 20대 후반의 용의자는 보석금 2억 원이 책정된 채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환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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