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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계수’ 현우 “이동건 형 제일 친했는데 나몰래 윤희누나와…”
입력 2017.03.04 (14:23) 연합뉴스
"(이)동건이 형이 제 롤모델이에요. 젠틀하고 깔끔한 모습을 정말 닮고 싶어요."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KBS 2TV 주말극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강태양 역으로 큰 사랑을 받은 배우 현우(본명 김현우·32)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만난 선배 배우 이동건에 대한 큰 애정과 신뢰를 보냈다.

현우는 4일 드라마 종영을 기념해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동건 형이 할 말만 하는 스타일이지만 먼저 물어보면 얘기를 많이 해준다"며 "특히 드라마 초반에 운동을 너무 하다가 몸이 곯은 적이 있었는데 보양식이며 영양제까지 챙겨줘 회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알려진 또 다른 동료 배우 조윤희와의 열애 소식에 대해 "제가 동건이 형과 제일 친하다고 생각했는데, 동건이 형은 내 거였는데…"라고 말을 흐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동건과 조윤희, 현우는 촬영장에서도 특별히 친하게 지냈다고 한다.

현우는 "셋이 함께 밥도 먹고 친하게 지냈기 때문에 두 사람을 잘 안다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열애설 기사가 났을 때 '에이, 잘 몰라서 그래'라고 반응했는데 알고 보니 사실이었다. 나만 몰랐나 하는 생각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열애설 기사가 난 후에도 두 사람이 저한테 '미안해'라거나 한 말은 없었다"며 "저도 그냥 '어차피 일어난 일이니 힘내라. 축하한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대선배' 차인표에 대해선 "처음에는 말씀이 별로 없어서 무섭다고 생각할 수 있었지만 대본 리딩이 끝나자마자 좋은 얘기를 많이 해주시고 농담도 자주 하셔서 재밌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건강이 좋지 않은 사실이 알려진 김영애에 대해선 "막바지에 선생님께서 많이 힘들어하셨는데 그 와중에도 웃음을 잃지 않으셔서 감동했다"며 "꼭 다시 함께 촬영하고 싶다. 건강해지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본인이 연기했던 태양과 효원 커플 말고 다른 커플 중에선 삼도-선녀 커플의 이야기가 가장 와 닿았다고 한다.

그는 "아이를 가지려고 노력하고, 갱년기가 오면서 남성성이 사라져 고민하는 등의 이야기는 제가 그동안 잘 몰랐는데 호기심이 많이 생겼다"며 "막상 보니 그게 현실이고, 오히려 제가 연기한 커플 이야기가 판타지 같았다"고 말했다.

워낙 동안에 '착한' 얼굴이다 보니 맡는 역할에 아무래도 제한이 있을 것도 같다. 그런 점이 배우로서 부담스럽진 않을까.

이에 대해 현우는 "선한 얼굴로 악역을 하면 더 나빠 보인다는 걸 아는 감독님들이 많다"며 "이제는 악역을 한 번 본격적으로 밀어볼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 제가 또 무표정하면 무서워 보인다"고 말했다. 차기작은 역할이 주어지는 대로 많이 하고 싶지만, 특별히 악역이면 더 끌릴 것 같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로 큰 인기를 얻어 알아보는 사람이 늘었지만, 그는 여전히 대중교통을 즐겨 이용한다.

현우는 "요새 스마트폰을 많이 보기 때문에 어깨라도 부딪히지 않으면 못 알아본다"며 "알아보더라도 사진 한 번 찍고 끝난다. 그래도 버스나 지하철을 많이 탄다"고 설명했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으로 맘껏 살아볼 수 있는 게 배우로서 가장 장점인 것 같다는 현우.

그는 "이 일을 꾸준히 계속할 것이기 때문에 조급함이 없다"며 "시청자, 또는 관객과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작품으로 또다시 인사드리겠다"고 말했다.
  • ‘월계수’ 현우 “이동건 형 제일 친했는데 나몰래 윤희누나와…”
    • 입력 2017-03-04 14:23:04
    연합뉴스
"(이)동건이 형이 제 롤모델이에요. 젠틀하고 깔끔한 모습을 정말 닮고 싶어요."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KBS 2TV 주말극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강태양 역으로 큰 사랑을 받은 배우 현우(본명 김현우·32)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만난 선배 배우 이동건에 대한 큰 애정과 신뢰를 보냈다.

현우는 4일 드라마 종영을 기념해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동건 형이 할 말만 하는 스타일이지만 먼저 물어보면 얘기를 많이 해준다"며 "특히 드라마 초반에 운동을 너무 하다가 몸이 곯은 적이 있었는데 보양식이며 영양제까지 챙겨줘 회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알려진 또 다른 동료 배우 조윤희와의 열애 소식에 대해 "제가 동건이 형과 제일 친하다고 생각했는데, 동건이 형은 내 거였는데…"라고 말을 흐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동건과 조윤희, 현우는 촬영장에서도 특별히 친하게 지냈다고 한다.

현우는 "셋이 함께 밥도 먹고 친하게 지냈기 때문에 두 사람을 잘 안다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열애설 기사가 났을 때 '에이, 잘 몰라서 그래'라고 반응했는데 알고 보니 사실이었다. 나만 몰랐나 하는 생각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열애설 기사가 난 후에도 두 사람이 저한테 '미안해'라거나 한 말은 없었다"며 "저도 그냥 '어차피 일어난 일이니 힘내라. 축하한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대선배' 차인표에 대해선 "처음에는 말씀이 별로 없어서 무섭다고 생각할 수 있었지만 대본 리딩이 끝나자마자 좋은 얘기를 많이 해주시고 농담도 자주 하셔서 재밌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건강이 좋지 않은 사실이 알려진 김영애에 대해선 "막바지에 선생님께서 많이 힘들어하셨는데 그 와중에도 웃음을 잃지 않으셔서 감동했다"며 "꼭 다시 함께 촬영하고 싶다. 건강해지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본인이 연기했던 태양과 효원 커플 말고 다른 커플 중에선 삼도-선녀 커플의 이야기가 가장 와 닿았다고 한다.

그는 "아이를 가지려고 노력하고, 갱년기가 오면서 남성성이 사라져 고민하는 등의 이야기는 제가 그동안 잘 몰랐는데 호기심이 많이 생겼다"며 "막상 보니 그게 현실이고, 오히려 제가 연기한 커플 이야기가 판타지 같았다"고 말했다.

워낙 동안에 '착한' 얼굴이다 보니 맡는 역할에 아무래도 제한이 있을 것도 같다. 그런 점이 배우로서 부담스럽진 않을까.

이에 대해 현우는 "선한 얼굴로 악역을 하면 더 나빠 보인다는 걸 아는 감독님들이 많다"며 "이제는 악역을 한 번 본격적으로 밀어볼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 제가 또 무표정하면 무서워 보인다"고 말했다. 차기작은 역할이 주어지는 대로 많이 하고 싶지만, 특별히 악역이면 더 끌릴 것 같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로 큰 인기를 얻어 알아보는 사람이 늘었지만, 그는 여전히 대중교통을 즐겨 이용한다.

현우는 "요새 스마트폰을 많이 보기 때문에 어깨라도 부딪히지 않으면 못 알아본다"며 "알아보더라도 사진 한 번 찍고 끝난다. 그래도 버스나 지하철을 많이 탄다"고 설명했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으로 맘껏 살아볼 수 있는 게 배우로서 가장 장점인 것 같다는 현우.

그는 "이 일을 꾸준히 계속할 것이기 때문에 조급함이 없다"며 "시청자, 또는 관객과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작품으로 또다시 인사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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