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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일선학교에 ‘反한국 교육지침’ 의혹
입력 2017.03.04 (19:12) 수정 2017.03.04 (19:33) 국제
중국 교육당국이 일선 학교에 반(反) 한국 교육지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중국내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일선 초중고 학교에서는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로 갈등을 빚고 있는 한국과 관련, 학생들에게 반한 감정을 부추기며 한국상품 불매를 강요하는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중국 동부지역 W초등학교에서는 전날 학년을 총괄하는 반주임 교수가 학생들에게 "한국미 미국에 땅을 팔아 중국에 위협을 가한다", "한국은 미국의 앞잡이" 등의 주장을 서너 차례 반복했다고 한 학부모가 전했다.

이 교사는 이어 학생들에게 "한국상품, 특히 롯데 제품은 사면 안 된다"며 한국 상품 불매까지 지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사 출신인 이 학부모는 "중국에서는 중앙에서 시달된 교육국의 내부 지침이 없으면 교사가 이런 말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이 학교의 다른 학년에도 똑같은 내용의 교육이 이뤄진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중국의 사드 배치에 대한 일사불란한 비공식적 보복, 제재는 중국 공산당의 대외공작 부서인 통일전선부의 지시에 따라 이뤄지는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 교육당국은 지난 2012년 일본과의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 분쟁으로 중국에서 격렬한 반일 시위가 벌어졌을 때도 일선 학교에 반일 감정과 일본산 제품 불매를 부추기는 교육지침을 내렸다.
  • 中, 일선학교에 ‘反한국 교육지침’ 의혹
    • 입력 2017-03-04 19:12:21
    • 수정2017-03-04 19:33:32
    국제
중국 교육당국이 일선 학교에 반(反) 한국 교육지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중국내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일선 초중고 학교에서는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로 갈등을 빚고 있는 한국과 관련, 학생들에게 반한 감정을 부추기며 한국상품 불매를 강요하는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중국 동부지역 W초등학교에서는 전날 학년을 총괄하는 반주임 교수가 학생들에게 "한국미 미국에 땅을 팔아 중국에 위협을 가한다", "한국은 미국의 앞잡이" 등의 주장을 서너 차례 반복했다고 한 학부모가 전했다.

이 교사는 이어 학생들에게 "한국상품, 특히 롯데 제품은 사면 안 된다"며 한국 상품 불매까지 지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사 출신인 이 학부모는 "중국에서는 중앙에서 시달된 교육국의 내부 지침이 없으면 교사가 이런 말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이 학교의 다른 학년에도 똑같은 내용의 교육이 이뤄진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중국의 사드 배치에 대한 일사불란한 비공식적 보복, 제재는 중국 공산당의 대외공작 부서인 통일전선부의 지시에 따라 이뤄지는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 교육당국은 지난 2012년 일본과의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 분쟁으로 중국에서 격렬한 반일 시위가 벌어졌을 때도 일선 학교에 반일 감정과 일본산 제품 불매를 부추기는 교육지침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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