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쌍포’ 이근호-정조국, 개막전부터 폭발

입력 2017.03.04 (19:30) 수정 2017.03.04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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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후보다웠다. 비시즌 정상급 선수들을 끌어모은 강원FC가 난적 상주 상무를 상대로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강원은 4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상주와 1라운드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근호(32)-정조국(33)을 앞세운 파괴력이 대단했다.

이근호와 정조국은 상주의 수비진을 마음껏 휘저었다. 간결한 패스와 개인기가 눈부셨다.

두 선수는 끈끈한 호흡까지 펼치며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최고의 히트상품으로 떠올랐다.

두 선수의 면모는 전반부터 확인할 수 있었다.

이근호는 전반 19분 왼쪽 측면을 뚫은 뒤 페널티 지역 우측에 있던 정조국에게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했다.

공을 잡은 정조국은 골문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비록 골로 연결되지는 못했지만, 두 선수의 호흡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정조국은 개인기로 득점 루트를 만들기도 했다.

전반 21분 상대 팀 김태환에게 반칙을 유도해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다. 실축하면서 득점을 올리진 못했지만, 공격의 수위는 사그라지지 않았다.

이근호-정조국 '쌍포'는 후반전에 골문을 흔들었다.

첫 골도 두 선수의 호흡으로 만들어낸 합작품이었다.

정조국은 후반 14분 역습 상황에서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 있던 이근호에게 정확하게 패스했다. 이근호는 오른발로 정확하게 슈팅해 첫 골을 만들었다.

정조국의 패싱 감각과 이근호의 마무리 능력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이근호는 이에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1-1로 맞선 후반 42분 오른쪽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해 결승 골을 뽑았다.

정조국에게 수비가 몰린 사이 직접 득점을 해결하며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강원의 승리는 두 선수가 만들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두 선수는 슈팅 7개, 유효슈팅 4개를 합작했다. 강원이 기록한 11개 팀 슈팅, 6개 팀 유효슈팅의 3분의 2 이상을 책임진 셈이다.

두 선수는 적지 않은 나이에도 이날 풀타임 출전하며 왕성한 체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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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3-04 19:30:36
    • 수정2017-03-04 19:42:58
    연합뉴스
우승후보다웠다. 비시즌 정상급 선수들을 끌어모은 강원FC가 난적 상주 상무를 상대로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강원은 4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상주와 1라운드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근호(32)-정조국(33)을 앞세운 파괴력이 대단했다.

이근호와 정조국은 상주의 수비진을 마음껏 휘저었다. 간결한 패스와 개인기가 눈부셨다.

두 선수는 끈끈한 호흡까지 펼치며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최고의 히트상품으로 떠올랐다.

두 선수의 면모는 전반부터 확인할 수 있었다.

이근호는 전반 19분 왼쪽 측면을 뚫은 뒤 페널티 지역 우측에 있던 정조국에게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했다.

공을 잡은 정조국은 골문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비록 골로 연결되지는 못했지만, 두 선수의 호흡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정조국은 개인기로 득점 루트를 만들기도 했다.

전반 21분 상대 팀 김태환에게 반칙을 유도해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다. 실축하면서 득점을 올리진 못했지만, 공격의 수위는 사그라지지 않았다.

이근호-정조국 '쌍포'는 후반전에 골문을 흔들었다.

첫 골도 두 선수의 호흡으로 만들어낸 합작품이었다.

정조국은 후반 14분 역습 상황에서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 있던 이근호에게 정확하게 패스했다. 이근호는 오른발로 정확하게 슈팅해 첫 골을 만들었다.

정조국의 패싱 감각과 이근호의 마무리 능력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이근호는 이에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1-1로 맞선 후반 42분 오른쪽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해 결승 골을 뽑았다.

정조국에게 수비가 몰린 사이 직접 득점을 해결하며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강원의 승리는 두 선수가 만들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두 선수는 슈팅 7개, 유효슈팅 4개를 합작했다. 강원이 기록한 11개 팀 슈팅, 6개 팀 유효슈팅의 3분의 2 이상을 책임진 셈이다.

두 선수는 적지 않은 나이에도 이날 풀타임 출전하며 왕성한 체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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