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축구선수 이탈리아 프로리그 진출설

입력 2017.03.06 (06:33) 수정 2017.03.06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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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축구의 최전방 공격수 한광성(18)이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진출할 예정이라 고 이탈리아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복수의 이탈리아 언론들은 이탈리아 서부 해안의 섬 사르데냐에 기반을 둔 세리에A 구단인 칼리아리가 이르면 며칠 내로 한광성과 계약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칼리아리 구단은 지난 1월 말부터 칼리아리 구단에 한광성을 불러 입단 테스트를 진행했고, 그의 능력을 높이 사 곧 계약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축구 유학 경험이 있는 한광성은 2015년 칠레 U-17 월드컵에서 잠재력을 입증해 영국 일간 가디언이 그해 '1998년에 출생한 세계 50대 축구선수' 중 하나로 꼽기도 한 선수다.

2014년 9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 결승전 남북 대결에서 동점골을 넣어 강렬한 인상을 남긴 주인공이기도 하다.

이런 가운데 이탈리아 의회는 북한 축구 선수의 자국 리그 진출이 대북제재 위반이 아닌지를 살펴달라는 질의서를 정부에 제출했다고 칼리아리의 연고지인 사르데냐의 지역 언론이 보도했다.

현지 소식통은 한광성의 계약 문제와 관련해 "김정남 암살을 계기로 북한 정권에 대한 국제 사회의 여론이 어느 때보다 강경한 상황인 데다, 올해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의장국인 이탈리아는 어떤 나라보다 대북 제재에 모범을 보여야 하는 위치에 있다"며 이런 점을 고려할 때 이번에도 계약에 어떤 방식으로든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작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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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축구선수 이탈리아 프로리그 진출설
    • 입력 2017-03-06 06:33:09
    • 수정2017-03-06 07:08:48
    국제
북한 축구의 최전방 공격수 한광성(18)이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진출할 예정이라 고 이탈리아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복수의 이탈리아 언론들은 이탈리아 서부 해안의 섬 사르데냐에 기반을 둔 세리에A 구단인 칼리아리가 이르면 며칠 내로 한광성과 계약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칼리아리 구단은 지난 1월 말부터 칼리아리 구단에 한광성을 불러 입단 테스트를 진행했고, 그의 능력을 높이 사 곧 계약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축구 유학 경험이 있는 한광성은 2015년 칠레 U-17 월드컵에서 잠재력을 입증해 영국 일간 가디언이 그해 '1998년에 출생한 세계 50대 축구선수' 중 하나로 꼽기도 한 선수다.

2014년 9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 결승전 남북 대결에서 동점골을 넣어 강렬한 인상을 남긴 주인공이기도 하다.

이런 가운데 이탈리아 의회는 북한 축구 선수의 자국 리그 진출이 대북제재 위반이 아닌지를 살펴달라는 질의서를 정부에 제출했다고 칼리아리의 연고지인 사르데냐의 지역 언론이 보도했다.

현지 소식통은 한광성의 계약 문제와 관련해 "김정남 암살을 계기로 북한 정권에 대한 국제 사회의 여론이 어느 때보다 강경한 상황인 데다, 올해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의장국인 이탈리아는 어떤 나라보다 대북 제재에 모범을 보여야 하는 위치에 있다"며 이런 점을 고려할 때 이번에도 계약에 어떤 방식으로든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작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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