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경주 지진 잇따라…올 들어 36회

입력 2017.03.06 (06:30) 수정 2017.03.06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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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동해 해상과 경북 경주 지역에서 지진이 잇따랐습니다.

큰 피해는 없었지만 올해 들어 작은 규모의 지진이 잇따르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범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9월 경주 지진의 진앙지인 경주 내남면에서 어제 오전 규모 2.4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피해는 없었지만 일부 주민은 진동을 느꼈습니다.

<인터뷰> 최삼도(경주시 내남면) : "마음이 자꾸 불안하지. 잘 적에 또 흔들릴까 싶고. 그러니까 자면 걱정이다. 혼자 자니까 무섭기도 하고."

강원도 동해시에서 북동쪽으로 40~50킬로미터 떨어진 해역에서는 규모 2에서 3정도의 지진이 연쇄적으로 일어났습니다.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올해 발생한 규모 2.0이상의 지진은 모두 30여 차례.

예년 지진 발생 건수의 3.5배 수준입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 한반도 지각판이 일본 쪽으로 끌려가면서 쌓인 에너지가 아직 다 해소되지 못한데다 경주지진으로 단층이 뒤틀렸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홍태경(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 : "작은 지진들은 큰 단층면에 작은 구멍을 만드는 역할을 하게 되고, 큰 우표를 쉽게 뜯어내는 구멍과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에 큰 지진이 쉽게 발생하는..."

전문가들은 지진의 빈도가 잦아진 것이 한반도 지질 환경이 변화했다는 방증일 수 있다며 큰 지진에 대한 대비를 강조합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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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해·경주 지진 잇따라…올 들어 36회
    • 입력 2017-03-06 06:33:37
    • 수정2017-03-06 07: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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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동해 해상과 경북 경주 지역에서 지진이 잇따랐습니다.

큰 피해는 없었지만 올해 들어 작은 규모의 지진이 잇따르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범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9월 경주 지진의 진앙지인 경주 내남면에서 어제 오전 규모 2.4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피해는 없었지만 일부 주민은 진동을 느꼈습니다.

<인터뷰> 최삼도(경주시 내남면) : "마음이 자꾸 불안하지. 잘 적에 또 흔들릴까 싶고. 그러니까 자면 걱정이다. 혼자 자니까 무섭기도 하고."

강원도 동해시에서 북동쪽으로 40~50킬로미터 떨어진 해역에서는 규모 2에서 3정도의 지진이 연쇄적으로 일어났습니다.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올해 발생한 규모 2.0이상의 지진은 모두 30여 차례.

예년 지진 발생 건수의 3.5배 수준입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 한반도 지각판이 일본 쪽으로 끌려가면서 쌓인 에너지가 아직 다 해소되지 못한데다 경주지진으로 단층이 뒤틀렸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홍태경(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 : "작은 지진들은 큰 단층면에 작은 구멍을 만드는 역할을 하게 되고, 큰 우표를 쉽게 뜯어내는 구멍과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에 큰 지진이 쉽게 발생하는..."

전문가들은 지진의 빈도가 잦아진 것이 한반도 지질 환경이 변화했다는 방증일 수 있다며 큰 지진에 대한 대비를 강조합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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