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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빙붕’ 붕괴 임박…지구 온난화 탓
입력 2017.03.06 (06:35) 수정 2017.03.06 (07:14)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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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극대륙에 붙어있는 거대한 얼음덩어리, 빙붕이 부서지는 모습이 우주에서 포착됐습니다.

사상 최악의 온난화 때문인데 빙하가 흘러내리는 것을 막아주던 거대한 빙붕이 이달 안에 붕괴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신방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구 관측위성이 촬영한 남극 영상을 보면 하얀 얼음 위에 거대한 균열이 생겼습니다.

균열의 폭은 300미터나 됩니다.

남극반도에 자리잡은 '라센 C' 빙붕으로 2010년부터 균열이 시작돼 현재 180km 길이까지 갈라졌고 이달 안에 붕괴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미 무너져 사라진 라센 A,B에 이어 15년만에 라센 C까지 붕괴가 임박하자 과학자들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대륙 빙하가 흘러내리는 것을 막아주던 빙붕이 사라지면 빙하가 흘러내리는 속도가 35% 이상 빨라지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데이비드 본(영국 남극 서베이(BAS) 책임 과학자) : "라센 C 빙붕은 라센 A,B 빙붕보다 크기 때문에 대륙 빙하에서 분리될 경우 해수면 상승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겁니다."

남극 얼음이 녹으면서 금세기 말까지 전세계 해수면이 1미터 정도 상승할 전망인데, 그 시점이 더 빨라질 것이란 경고도 나옵니다.

<인터뷰> 이원상(박사/극지연구소) : "최근 대기 온도가 따뜻해져서 그 효과 때문에 빙붕이 불안정해진다고 가정하게 되면 1.5배에서 2배 정도 더 빨리 해수면이 상승할 거라고 예측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137년만에 가장 따뜻했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온난화의 추세가 계속되면서 남극의 안전판인 빙붕이 모두 사라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 ‘남극 빙붕’ 붕괴 임박…지구 온난화 탓
    • 입력 2017-03-06 06:37:01
    • 수정2017-03-06 07:14:52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남극대륙에 붙어있는 거대한 얼음덩어리, 빙붕이 부서지는 모습이 우주에서 포착됐습니다.

사상 최악의 온난화 때문인데 빙하가 흘러내리는 것을 막아주던 거대한 빙붕이 이달 안에 붕괴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신방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구 관측위성이 촬영한 남극 영상을 보면 하얀 얼음 위에 거대한 균열이 생겼습니다.

균열의 폭은 300미터나 됩니다.

남극반도에 자리잡은 '라센 C' 빙붕으로 2010년부터 균열이 시작돼 현재 180km 길이까지 갈라졌고 이달 안에 붕괴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미 무너져 사라진 라센 A,B에 이어 15년만에 라센 C까지 붕괴가 임박하자 과학자들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대륙 빙하가 흘러내리는 것을 막아주던 빙붕이 사라지면 빙하가 흘러내리는 속도가 35% 이상 빨라지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데이비드 본(영국 남극 서베이(BAS) 책임 과학자) : "라센 C 빙붕은 라센 A,B 빙붕보다 크기 때문에 대륙 빙하에서 분리될 경우 해수면 상승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겁니다."

남극 얼음이 녹으면서 금세기 말까지 전세계 해수면이 1미터 정도 상승할 전망인데, 그 시점이 더 빨라질 것이란 경고도 나옵니다.

<인터뷰> 이원상(박사/극지연구소) : "최근 대기 온도가 따뜻해져서 그 효과 때문에 빙붕이 불안정해진다고 가정하게 되면 1.5배에서 2배 정도 더 빨리 해수면이 상승할 거라고 예측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137년만에 가장 따뜻했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온난화의 추세가 계속되면서 남극의 안전판인 빙붕이 모두 사라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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