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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이적생’ 개막전부터 펄펄…이근호·이상호 골맛
입력 2017.03.06 (09:12) 수정 2017.03.06 (09:17) 연합뉴스
2017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개막전부터 이적생들의 발끝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올해 K리그 클래식의 '폭풍의 눈'으로 꼽히는 강원FC의 '거물 이적생' 이근호는 개막전부터 2골을 쏟아내며 당당히 이름값을 증명한 가운데 오랜 해외리그 생활을 끝내고 K리그 데뷔전을 치른 김민우(수원)와 김진수(전북)는 '데뷔전-데뷔골'의 기쁨을 맛봤다.

◇ 이근호·정조국·김승용 '강원의 힘'

올해 클래식으로 승격한 강원FC는 지난해 K리그 MVP이자 득점왕인 정조국을 필두로 이근호, 오범석, 김경중, 김승용, 박선주, 강지용, 문창진, 황진성 등 스타급 선수들을 '폭풍 영입'하며 순식간에 우승권 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영입 선수 가운데 이근호, 정조국, 김승용 등은 이미 30대를 훌쩍 넘긴 노장들이라 이들을 바라보는 팬들의 시선에는 약간의 의심도 녹아있었다.

이들은 4일 상주 상무와 개막전부터 화끈한 공격포인트 행진을 펼치며 '제2의 전성기'를 예고했다.

무엇보다 이근호의 활약이 눈부셨다. 이근호는 상주를 상대로 혼자서 2골을 몰아쳐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시즌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5골에 그친 이근호는 강원 유니폼을 입고 처음 나선 개막전에서 후반 14분과 후반 42분에 연속골을 터트려 1라운드부터 득점왕 경쟁의 선두로 나섰다.

이근호의 득점에는 베테랑들의 헌신이 뒷받침을 했다.

지난 시즌 K리그 클래식 MVP이자 득점왕인 정조국은 후반 14분 역습 상황에서 페널티지역 오른쪽에 있던 이근호에게 정확하게 패스하며 자신의 시즌 1호 도움을 기록했다. 이에 앞서 정조국은 전반 21분 페널티킥을 유도해 직접 키커로 나섰지만 실축, 득점 기회를 날리기도 했다.

또 이근호의 부평고 동창생 김승용도 2013년 울산 현대를 마지막으로 K리그 무대를 잠시 떠났다가 4년 만에 복귀한 무대에서 절친의 결승골을 도우며 '노장의 힘'을 과시했다.

◇ 김민우-김진수 '데뷔전-데뷔골'

K리그 클래식 개막전에서는 신인의 탈(?)을 쓴 베테랑들의 데뷔골도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수원 삼성의 김민우는 5일 FC서울과 치른 개막전 '슈퍼매치'에서 전반 9분 기막힌 왼발 터닝슈팅으로 선제골을 꽂았다.

김민우는 이날 경기가 K리그 클래식 데뷔전이었다.

2010년 일본 J리그 사간 도스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김민우는 지난해까지 7시즌 동안 238경기에서 30득점-39도움을 기록한 베테랑 미드필더지만 K리그에서는 뛰지 않았다.

지난해 연말 홍철의 군입대로 왼쪽 풀백자원에 공백이 생기자 수원의 서정원 감독은 전천후 플레이어 김민우의 영입작업에 들어가 마침내 수원의 푸른 유니폼을 입혔다. 서 감독의 강한 믿음에 김민우는 데뷔전에서 데뷔골로 화답했다.

전북 현대의 왼쪽 풀백 김진수 역시 5일 전남 드래곤즈와 '호남더비'가 K리그 클래식 데뷔전이었다.

김진수 역시 2012년 J리그 알비렉스 니가타에서 프로에 데뷔해 2014년 독일 분데스리가 호펜하임으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서 뛰다가 올해 1월 전북과 계약했다.

김진수는 수비수지만 전남을 상대로 전반 39분 왼발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꽂아 '데뷔전-데뷔골'의 기쁨을 맛봤다.

이밖에 올 시즌을 앞두고 라이벌 수원 삼성에서 FC서울로 이적한 이상호는 5일 슈퍼매치에서 양 팀 서포터스들의 환호와 야유를 동시에 받으며 친정팀에 비수를 꽂아 눈길을 끌었다.
  • K리그 ‘이적생’ 개막전부터 펄펄…이근호·이상호 골맛
    • 입력 2017-03-06 09:12:31
    • 수정2017-03-06 09:17:09
    연합뉴스
2017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개막전부터 이적생들의 발끝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올해 K리그 클래식의 '폭풍의 눈'으로 꼽히는 강원FC의 '거물 이적생' 이근호는 개막전부터 2골을 쏟아내며 당당히 이름값을 증명한 가운데 오랜 해외리그 생활을 끝내고 K리그 데뷔전을 치른 김민우(수원)와 김진수(전북)는 '데뷔전-데뷔골'의 기쁨을 맛봤다.

◇ 이근호·정조국·김승용 '강원의 힘'

올해 클래식으로 승격한 강원FC는 지난해 K리그 MVP이자 득점왕인 정조국을 필두로 이근호, 오범석, 김경중, 김승용, 박선주, 강지용, 문창진, 황진성 등 스타급 선수들을 '폭풍 영입'하며 순식간에 우승권 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영입 선수 가운데 이근호, 정조국, 김승용 등은 이미 30대를 훌쩍 넘긴 노장들이라 이들을 바라보는 팬들의 시선에는 약간의 의심도 녹아있었다.

이들은 4일 상주 상무와 개막전부터 화끈한 공격포인트 행진을 펼치며 '제2의 전성기'를 예고했다.

무엇보다 이근호의 활약이 눈부셨다. 이근호는 상주를 상대로 혼자서 2골을 몰아쳐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시즌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5골에 그친 이근호는 강원 유니폼을 입고 처음 나선 개막전에서 후반 14분과 후반 42분에 연속골을 터트려 1라운드부터 득점왕 경쟁의 선두로 나섰다.

이근호의 득점에는 베테랑들의 헌신이 뒷받침을 했다.

지난 시즌 K리그 클래식 MVP이자 득점왕인 정조국은 후반 14분 역습 상황에서 페널티지역 오른쪽에 있던 이근호에게 정확하게 패스하며 자신의 시즌 1호 도움을 기록했다. 이에 앞서 정조국은 전반 21분 페널티킥을 유도해 직접 키커로 나섰지만 실축, 득점 기회를 날리기도 했다.

또 이근호의 부평고 동창생 김승용도 2013년 울산 현대를 마지막으로 K리그 무대를 잠시 떠났다가 4년 만에 복귀한 무대에서 절친의 결승골을 도우며 '노장의 힘'을 과시했다.

◇ 김민우-김진수 '데뷔전-데뷔골'

K리그 클래식 개막전에서는 신인의 탈(?)을 쓴 베테랑들의 데뷔골도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수원 삼성의 김민우는 5일 FC서울과 치른 개막전 '슈퍼매치'에서 전반 9분 기막힌 왼발 터닝슈팅으로 선제골을 꽂았다.

김민우는 이날 경기가 K리그 클래식 데뷔전이었다.

2010년 일본 J리그 사간 도스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김민우는 지난해까지 7시즌 동안 238경기에서 30득점-39도움을 기록한 베테랑 미드필더지만 K리그에서는 뛰지 않았다.

지난해 연말 홍철의 군입대로 왼쪽 풀백자원에 공백이 생기자 수원의 서정원 감독은 전천후 플레이어 김민우의 영입작업에 들어가 마침내 수원의 푸른 유니폼을 입혔다. 서 감독의 강한 믿음에 김민우는 데뷔전에서 데뷔골로 화답했다.

전북 현대의 왼쪽 풀백 김진수 역시 5일 전남 드래곤즈와 '호남더비'가 K리그 클래식 데뷔전이었다.

김진수 역시 2012년 J리그 알비렉스 니가타에서 프로에 데뷔해 2014년 독일 분데스리가 호펜하임으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서 뛰다가 올해 1월 전북과 계약했다.

김진수는 수비수지만 전남을 상대로 전반 39분 왼발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꽂아 '데뷔전-데뷔골'의 기쁨을 맛봤다.

이밖에 올 시즌을 앞두고 라이벌 수원 삼성에서 FC서울로 이적한 이상호는 5일 슈퍼매치에서 양 팀 서포터스들의 환호와 야유를 동시에 받으며 친정팀에 비수를 꽂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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