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헌재, 여론 따른 인민재판은 안돼”
입력 2017.03.06 (11:23)
수정 2017.03.06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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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의 잠재적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홍준표 경상남도지사는 6일(오늘)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을 선고할 때 "정치적 판단이 반드시 들어갈 것"이라면서 여론으로 결정하는 인민재판을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홍 지사는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대법원은 순수 사법기관이지만, 헌재는 정치권에서 임명하기 때문에 본질이 정치적 사법기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지사는 또 "헌재를 압박하는 양 진영의 집회와 시위도 자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별검사에 대해서도 "정치권에서 임명하고, 정치적인 성향을 안 띌 수가 없다"며 '특검은 정치검찰'이라는 자신의 기존 견해를 거듭 밝혔다.
홍 지사는 특히 검찰 수사에서 '최순실 게이트'의 피해자로 인식됐던 기업들이 특검 수사에서 가해자로 둔갑했다고 주장하며 "증거 또는 수사에 의해 바뀐 게 아니라 여론에 따라가는 수사를 하다 보니 갑작스럽게 바뀐 게 아닌가 생각했다"고 말했다.
홍 지사는 이번 대선 출마에 대해 "대통령이 된다는 확신이 설 때 출마 결심을 하는 것이지 초상집에 상주가 되기 위해서 출마를 결심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의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해선 "대통령이 사실상 유고인 상태에서 안정적으로 나라를 이끌고 있다"며 "황 권한대행에 대한 국민적 신뢰는 상당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지금 관료고, 나는 정치를 하고 있다"며 "그래서 서로를 비교하는 것은 난센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 그리고 우파 후보의 4자 구도로 전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홍 지사는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대법원은 순수 사법기관이지만, 헌재는 정치권에서 임명하기 때문에 본질이 정치적 사법기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지사는 또 "헌재를 압박하는 양 진영의 집회와 시위도 자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별검사에 대해서도 "정치권에서 임명하고, 정치적인 성향을 안 띌 수가 없다"며 '특검은 정치검찰'이라는 자신의 기존 견해를 거듭 밝혔다.
홍 지사는 특히 검찰 수사에서 '최순실 게이트'의 피해자로 인식됐던 기업들이 특검 수사에서 가해자로 둔갑했다고 주장하며 "증거 또는 수사에 의해 바뀐 게 아니라 여론에 따라가는 수사를 하다 보니 갑작스럽게 바뀐 게 아닌가 생각했다"고 말했다.
홍 지사는 이번 대선 출마에 대해 "대통령이 된다는 확신이 설 때 출마 결심을 하는 것이지 초상집에 상주가 되기 위해서 출마를 결심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의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해선 "대통령이 사실상 유고인 상태에서 안정적으로 나라를 이끌고 있다"며 "황 권한대행에 대한 국민적 신뢰는 상당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지금 관료고, 나는 정치를 하고 있다"며 "그래서 서로를 비교하는 것은 난센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 그리고 우파 후보의 4자 구도로 전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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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헌재, 여론 따른 인민재판은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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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3-06 11:23:50
- 수정2017-03-06 13:46:41

여권의 잠재적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홍준표 경상남도지사는 6일(오늘)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을 선고할 때 "정치적 판단이 반드시 들어갈 것"이라면서 여론으로 결정하는 인민재판을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홍 지사는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대법원은 순수 사법기관이지만, 헌재는 정치권에서 임명하기 때문에 본질이 정치적 사법기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지사는 또 "헌재를 압박하는 양 진영의 집회와 시위도 자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별검사에 대해서도 "정치권에서 임명하고, 정치적인 성향을 안 띌 수가 없다"며 '특검은 정치검찰'이라는 자신의 기존 견해를 거듭 밝혔다.
홍 지사는 특히 검찰 수사에서 '최순실 게이트'의 피해자로 인식됐던 기업들이 특검 수사에서 가해자로 둔갑했다고 주장하며 "증거 또는 수사에 의해 바뀐 게 아니라 여론에 따라가는 수사를 하다 보니 갑작스럽게 바뀐 게 아닌가 생각했다"고 말했다.
홍 지사는 이번 대선 출마에 대해 "대통령이 된다는 확신이 설 때 출마 결심을 하는 것이지 초상집에 상주가 되기 위해서 출마를 결심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의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해선 "대통령이 사실상 유고인 상태에서 안정적으로 나라를 이끌고 있다"며 "황 권한대행에 대한 국민적 신뢰는 상당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지금 관료고, 나는 정치를 하고 있다"며 "그래서 서로를 비교하는 것은 난센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 그리고 우파 후보의 4자 구도로 전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홍 지사는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대법원은 순수 사법기관이지만, 헌재는 정치권에서 임명하기 때문에 본질이 정치적 사법기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지사는 또 "헌재를 압박하는 양 진영의 집회와 시위도 자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별검사에 대해서도 "정치권에서 임명하고, 정치적인 성향을 안 띌 수가 없다"며 '특검은 정치검찰'이라는 자신의 기존 견해를 거듭 밝혔다.
홍 지사는 특히 검찰 수사에서 '최순실 게이트'의 피해자로 인식됐던 기업들이 특검 수사에서 가해자로 둔갑했다고 주장하며 "증거 또는 수사에 의해 바뀐 게 아니라 여론에 따라가는 수사를 하다 보니 갑작스럽게 바뀐 게 아닌가 생각했다"고 말했다.
홍 지사는 이번 대선 출마에 대해 "대통령이 된다는 확신이 설 때 출마 결심을 하는 것이지 초상집에 상주가 되기 위해서 출마를 결심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의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해선 "대통령이 사실상 유고인 상태에서 안정적으로 나라를 이끌고 있다"며 "황 권한대행에 대한 국민적 신뢰는 상당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지금 관료고, 나는 정치를 하고 있다"며 "그래서 서로를 비교하는 것은 난센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 그리고 우파 후보의 4자 구도로 전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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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희섭 기자 hskwa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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