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PP 무산으로 RCEP 협상 속도…협정 타결 의지 확인

입력 2017.03.06 (12:09) 수정 2017.03.0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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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PP의 무산으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RCEP 협상에 속도가 붙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3일까지 일본 고베에서 열린 제17차 RCEP 공식협상을 통해 참여국들간 협정 타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고 6일 전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참여국들은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불확실한 통상환경에서 RCEP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교역·투자 확대와 세계 경제 회복 차원에서 중요해졌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RCEP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10개국과 한국,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 16개국이 참여하는 거대 경제블록이다. 회원국을 모두 합치면 세계 인구의 절반,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RCEP는 2013년 5월 협상을 시작한 후 진전이 더딘 상황이었지만, 지난해 9월 각국 정상들이 조속한 타결 지침에 합의함에 따라 잇달아 협상을 개최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미국과 일본이 주도하던 TPP가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탈퇴 선언으로 무산되면서 중국이 주도하는 RCEP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졌다.

참여국들은 상품·서비스 분야 후속 양허안 논의를 통해 품목별 관세 철폐 기한과 12개 분야 협정문 협상을 진행했다.투자 분야에서는 각국이 제출한 수정 유보안을 토대로 개선사항을 논의했다.18차 협상은 오는 5월 2∼12일 필리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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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PP 무산으로 RCEP 협상 속도…협정 타결 의지 확인
    • 입력 2017-03-06 12:09:28
    • 수정2017-03-06 13:49:50
    경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PP의 무산으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RCEP 협상에 속도가 붙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3일까지 일본 고베에서 열린 제17차 RCEP 공식협상을 통해 참여국들간 협정 타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고 6일 전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참여국들은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불확실한 통상환경에서 RCEP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교역·투자 확대와 세계 경제 회복 차원에서 중요해졌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RCEP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10개국과 한국,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 16개국이 참여하는 거대 경제블록이다. 회원국을 모두 합치면 세계 인구의 절반,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RCEP는 2013년 5월 협상을 시작한 후 진전이 더딘 상황이었지만, 지난해 9월 각국 정상들이 조속한 타결 지침에 합의함에 따라 잇달아 협상을 개최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미국과 일본이 주도하던 TPP가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탈퇴 선언으로 무산되면서 중국이 주도하는 RCEP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졌다.

참여국들은 상품·서비스 분야 후속 양허안 논의를 통해 품목별 관세 철폐 기한과 12개 분야 협정문 협상을 진행했다.투자 분야에서는 각국이 제출한 수정 유보안을 토대로 개선사항을 논의했다.18차 협상은 오는 5월 2∼12일 필리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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