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타이완 여대생…알고보니 보이스피싱 구속
입력 2017.03.06 (12:22)
수정 2017.03.06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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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열흘 넘게 가족과 연락이 끊기면서 실종 신고까지 접수됐던 타이완 여대생이 교도소에 수감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여대생은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했다가 적발됐는데 가족들에게 알리지 말아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김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타이완 국적 여대생 19살 장 모 씨는 지난달 14일 관광비자로 입국한 이후 가족들과 소식이 끊겼습니다.
장 씨의 어머니는 타이완 당국에 실종 신고를 했고 언론과 SNS에서는 장 씨 찾기 캠페인까지 벌어졌습니다.
서울 종로경찰서도 타이완 대표부의 실종 신고를 받고 탐문 수사를 벌이는 등 장 씨의 동선 파악에 나섰습니다.
알고 보니 장 씨는 지난달 24일부터 경기도 의정부 교도소에 수감돼 있었습니다.
입국 다음 날 보이스피싱 조직의 인출책 역할을 하려다 현금지급기 주변에서 잠복중이던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소속 경찰관들에게 검거된 겁니다.
경찰 전산망 검색 과정에서 혼선이 빚어지면서 장 씨가 검거된 줄도 모르고 일주일 넘게 실종 수사를 벌인 셈입니다.
특히, 수교 관계가 없는 타이완 당국에는 장 씨의 검거 사실을 알릴 의무도 없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타이완과) 수교 관계가 없지만 인권이나 기본권 차원에서 물어봤는데요, 그래도 이 분이 극구 (가족들에게) 말하지 말아달라고 해서…."
장 씨 실종 수사는 일단락됐지만, 외국인 검거자에 대한 경찰의 정보 공유 체계는 심각한 헛점을 드러냈습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열흘 넘게 가족과 연락이 끊기면서 실종 신고까지 접수됐던 타이완 여대생이 교도소에 수감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여대생은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했다가 적발됐는데 가족들에게 알리지 말아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김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타이완 국적 여대생 19살 장 모 씨는 지난달 14일 관광비자로 입국한 이후 가족들과 소식이 끊겼습니다.
장 씨의 어머니는 타이완 당국에 실종 신고를 했고 언론과 SNS에서는 장 씨 찾기 캠페인까지 벌어졌습니다.
서울 종로경찰서도 타이완 대표부의 실종 신고를 받고 탐문 수사를 벌이는 등 장 씨의 동선 파악에 나섰습니다.
알고 보니 장 씨는 지난달 24일부터 경기도 의정부 교도소에 수감돼 있었습니다.
입국 다음 날 보이스피싱 조직의 인출책 역할을 하려다 현금지급기 주변에서 잠복중이던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소속 경찰관들에게 검거된 겁니다.
경찰 전산망 검색 과정에서 혼선이 빚어지면서 장 씨가 검거된 줄도 모르고 일주일 넘게 실종 수사를 벌인 셈입니다.
특히, 수교 관계가 없는 타이완 당국에는 장 씨의 검거 사실을 알릴 의무도 없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타이완과) 수교 관계가 없지만 인권이나 기본권 차원에서 물어봤는데요, 그래도 이 분이 극구 (가족들에게) 말하지 말아달라고 해서…."
장 씨 실종 수사는 일단락됐지만, 외국인 검거자에 대한 경찰의 정보 공유 체계는 심각한 헛점을 드러냈습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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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종 타이완 여대생…알고보니 보이스피싱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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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3-06 12:24:11
- 수정2017-03-06 12:29:03
<앵커 멘트>
열흘 넘게 가족과 연락이 끊기면서 실종 신고까지 접수됐던 타이완 여대생이 교도소에 수감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여대생은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했다가 적발됐는데 가족들에게 알리지 말아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김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타이완 국적 여대생 19살 장 모 씨는 지난달 14일 관광비자로 입국한 이후 가족들과 소식이 끊겼습니다.
장 씨의 어머니는 타이완 당국에 실종 신고를 했고 언론과 SNS에서는 장 씨 찾기 캠페인까지 벌어졌습니다.
서울 종로경찰서도 타이완 대표부의 실종 신고를 받고 탐문 수사를 벌이는 등 장 씨의 동선 파악에 나섰습니다.
알고 보니 장 씨는 지난달 24일부터 경기도 의정부 교도소에 수감돼 있었습니다.
입국 다음 날 보이스피싱 조직의 인출책 역할을 하려다 현금지급기 주변에서 잠복중이던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소속 경찰관들에게 검거된 겁니다.
경찰 전산망 검색 과정에서 혼선이 빚어지면서 장 씨가 검거된 줄도 모르고 일주일 넘게 실종 수사를 벌인 셈입니다.
특히, 수교 관계가 없는 타이완 당국에는 장 씨의 검거 사실을 알릴 의무도 없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타이완과) 수교 관계가 없지만 인권이나 기본권 차원에서 물어봤는데요, 그래도 이 분이 극구 (가족들에게) 말하지 말아달라고 해서…."
장 씨 실종 수사는 일단락됐지만, 외국인 검거자에 대한 경찰의 정보 공유 체계는 심각한 헛점을 드러냈습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열흘 넘게 가족과 연락이 끊기면서 실종 신고까지 접수됐던 타이완 여대생이 교도소에 수감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여대생은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했다가 적발됐는데 가족들에게 알리지 말아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김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타이완 국적 여대생 19살 장 모 씨는 지난달 14일 관광비자로 입국한 이후 가족들과 소식이 끊겼습니다.
장 씨의 어머니는 타이완 당국에 실종 신고를 했고 언론과 SNS에서는 장 씨 찾기 캠페인까지 벌어졌습니다.
서울 종로경찰서도 타이완 대표부의 실종 신고를 받고 탐문 수사를 벌이는 등 장 씨의 동선 파악에 나섰습니다.
알고 보니 장 씨는 지난달 24일부터 경기도 의정부 교도소에 수감돼 있었습니다.
입국 다음 날 보이스피싱 조직의 인출책 역할을 하려다 현금지급기 주변에서 잠복중이던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소속 경찰관들에게 검거된 겁니다.
경찰 전산망 검색 과정에서 혼선이 빚어지면서 장 씨가 검거된 줄도 모르고 일주일 넘게 실종 수사를 벌인 셈입니다.
특히, 수교 관계가 없는 타이완 당국에는 장 씨의 검거 사실을 알릴 의무도 없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타이완과) 수교 관계가 없지만 인권이나 기본권 차원에서 물어봤는데요, 그래도 이 분이 극구 (가족들에게) 말하지 말아달라고 해서…."
장 씨 실종 수사는 일단락됐지만, 외국인 검거자에 대한 경찰의 정보 공유 체계는 심각한 헛점을 드러냈습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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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 기자 swimm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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