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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치 미리 내라”…대학생 월세 고충
입력 2017.03.06 (12:24) 수정 2017.03.06 (13:17) 뉴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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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 학기를 맞아 방을 구하는 대학생들 많을 텐데요.

일부 대학가에서는 일 년 치 월세를 한꺼번에 내는 게 관행처럼 굳어져 학생들의 고충이 크다고 합니다.

진유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학교 2학년인 오 모 군은 겨우 침대와 책상만 들여놓을 수 있는 작은 방에 세 들어 살고 있습니다.

얼마 전 1년 치 계약을 맺었는데, 집주인이 내민 계약서엔 '월세'가 '연세'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일 년 치 월세를 한꺼번에 내라는 겁니다.

하지만 오 군의 실제 거주 기간은 아홉 달 정도.

계약 맺기 전인 1, 2월과 방을 비우는 방학 기간까지 포함된 겁니다.

<인터뷰> 원룸 거주 대학생(음성변조) : "좀 많이 아깝기는 하죠. 그래도 집주인이 그걸 봐주거나 그러지 않으니까 어쩔수없이 그런 부분은 감안하고 사는 것 같아요."

인근 원룸들도 사정은 마찬가지.

방 구하기 앱에 올라온 빈방들은 월세 부분이 아예 연세 금액으로 적혀있습니다.

<인터뷰> 원룸 거주 대학생(음성변조) : "계약 당시엔 대부분 연세로 하면은 깎아준다는 말은 없는 것 같아요. (그러면 왜 연세로 하신거에요?) 거기서(집주인이) 연세를 제안하고 그렇게 해야만 하니까.."

이러다 보니 중간에 취업이나 입대 등으로 급히 방을 뺄 경우 돈을 되찾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세입자가 상담할 수 있는 '주택임대차 분쟁조정위원회는 수도권에만 있어 지역 실정에 맞는 지자체의 관리 감독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 “1년 치 미리 내라”…대학생 월세 고충
    • 입력 2017-03-06 12:25:43
    • 수정2017-03-06 13:17:15
    뉴스 12
<앵커 멘트>

새 학기를 맞아 방을 구하는 대학생들 많을 텐데요.

일부 대학가에서는 일 년 치 월세를 한꺼번에 내는 게 관행처럼 굳어져 학생들의 고충이 크다고 합니다.

진유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학교 2학년인 오 모 군은 겨우 침대와 책상만 들여놓을 수 있는 작은 방에 세 들어 살고 있습니다.

얼마 전 1년 치 계약을 맺었는데, 집주인이 내민 계약서엔 '월세'가 '연세'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일 년 치 월세를 한꺼번에 내라는 겁니다.

하지만 오 군의 실제 거주 기간은 아홉 달 정도.

계약 맺기 전인 1, 2월과 방을 비우는 방학 기간까지 포함된 겁니다.

<인터뷰> 원룸 거주 대학생(음성변조) : "좀 많이 아깝기는 하죠. 그래도 집주인이 그걸 봐주거나 그러지 않으니까 어쩔수없이 그런 부분은 감안하고 사는 것 같아요."

인근 원룸들도 사정은 마찬가지.

방 구하기 앱에 올라온 빈방들은 월세 부분이 아예 연세 금액으로 적혀있습니다.

<인터뷰> 원룸 거주 대학생(음성변조) : "계약 당시엔 대부분 연세로 하면은 깎아준다는 말은 없는 것 같아요. (그러면 왜 연세로 하신거에요?) 거기서(집주인이) 연세를 제안하고 그렇게 해야만 하니까.."

이러다 보니 중간에 취업이나 입대 등으로 급히 방을 뺄 경우 돈을 되찾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세입자가 상담할 수 있는 '주택임대차 분쟁조정위원회는 수도권에만 있어 지역 실정에 맞는 지자체의 관리 감독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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