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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박 대통령 탄핵 심판·최순실 게이트
특검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 미용시술 여부 확인 못해”
입력 2017.03.06 (14:57) 수정 2017.03.06 (15:01) 사회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이 미용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이 사실인지 여부가 특검 수사로 규명되지 못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오늘(6일) 특검 수사 결과 발표에서, 박 대통령이 지난 2014년 4월 15일 저녁부터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4월 16일 오전 10시쯤까지 무엇을 했는지, 그 사이에 불법 미용시술을 받았는지는 "여전히 확인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특검팀은 박 대통령 자문의를 지낸 정기양 연세대 의대 교수, 김영재 '김영재의원' 원장 등 박 대통령에게 미용 성형 시술을 한 의사들과, 자문의를 지낸 김상만 전 녹십자아이메드 원장의 세월호 참사 당일과 전후 행적을 확인한 결과, 이런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정 교수가 지난 4월 15일 오후부터 2박 3일간 학술대회 참석차 광주에 머물렀고 김상만 원장은 4월 16일 오전 환자를 진료하고, 오후에는 천안의 골프장에 있었던 것으로 판단했다. 김영재 원장은 세월호 침몰 당일에 골프를 친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덧붙였다.

특검팀은 청와대 압수수색 불발로 대통령 관저 출입자 내역을 확보하지 못했고, 박 대통령 대면조사를 하지 못해 더 구체적인 부분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박 대통령의 머리 손질과 화장을 담당하는 미용사 자매를 조사한 결과, 박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당일 오후 한 차례만 머리 손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특검팀은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이 오전과 오후 2차례 머리 손질을 받았고, 이는 미용시술 등으로 머리가 헝클어졌기 때문이라는 의혹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특검팀은 주사 아줌마, 기(氣) 치료 아줌마 등에 이어 제3의 무면허 의료 시술업자인 '운동치료 왕십리원장'까지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진료'에 투입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특검은 운동치료 왕십리원장으로 불린 인물이 지난 2013년 5월부터 지난해 2월 청와대 관저를 '수 차례' 출입했다고 말했다.

특검은 또 주사 아줌마가 지난 2013년 3월부터 11월까지 6∼7차례, 기 치료 아줌마가 같은 해 3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매월 평균 2차례 등 꾸준히 관저를 드나들며 대통령에게 시술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주사 아줌마는 언론에 보도된 사람이 아닌 다른 인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대통령 주치의, 청와대 의무실장 등 청와대 공식 의료진은 알지 못하는 사이에 자문의나 자문의 소속 간호사가 대통령에게 주사제를 처치하거나, 대통령의 혈액을 무단 반출하는 등 대통령에 대한 진료가 이뤄진 사실도 특검조사결과 확인됐다고 말했다.

'비선진료' 핵심 인물로 꼽히는 김영재 원장은 지난 2013년 12월부터 2016년 9월까지 최소 14차례 이상 청와대 관저를 출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최소 5차례 이상 대통령에게 보톡스 등 미용 시술을 한 사실이 수사를 통해 확인됐다고 특검은 말했다.
  • 특검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 미용시술 여부 확인 못해”
    • 입력 2017-03-06 14:57:24
    • 수정2017-03-06 15:01:56
    사회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이 미용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이 사실인지 여부가 특검 수사로 규명되지 못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오늘(6일) 특검 수사 결과 발표에서, 박 대통령이 지난 2014년 4월 15일 저녁부터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4월 16일 오전 10시쯤까지 무엇을 했는지, 그 사이에 불법 미용시술을 받았는지는 "여전히 확인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특검팀은 박 대통령 자문의를 지낸 정기양 연세대 의대 교수, 김영재 '김영재의원' 원장 등 박 대통령에게 미용 성형 시술을 한 의사들과, 자문의를 지낸 김상만 전 녹십자아이메드 원장의 세월호 참사 당일과 전후 행적을 확인한 결과, 이런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정 교수가 지난 4월 15일 오후부터 2박 3일간 학술대회 참석차 광주에 머물렀고 김상만 원장은 4월 16일 오전 환자를 진료하고, 오후에는 천안의 골프장에 있었던 것으로 판단했다. 김영재 원장은 세월호 침몰 당일에 골프를 친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덧붙였다.

특검팀은 청와대 압수수색 불발로 대통령 관저 출입자 내역을 확보하지 못했고, 박 대통령 대면조사를 하지 못해 더 구체적인 부분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박 대통령의 머리 손질과 화장을 담당하는 미용사 자매를 조사한 결과, 박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당일 오후 한 차례만 머리 손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특검팀은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이 오전과 오후 2차례 머리 손질을 받았고, 이는 미용시술 등으로 머리가 헝클어졌기 때문이라는 의혹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특검팀은 주사 아줌마, 기(氣) 치료 아줌마 등에 이어 제3의 무면허 의료 시술업자인 '운동치료 왕십리원장'까지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진료'에 투입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특검은 운동치료 왕십리원장으로 불린 인물이 지난 2013년 5월부터 지난해 2월 청와대 관저를 '수 차례' 출입했다고 말했다.

특검은 또 주사 아줌마가 지난 2013년 3월부터 11월까지 6∼7차례, 기 치료 아줌마가 같은 해 3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매월 평균 2차례 등 꾸준히 관저를 드나들며 대통령에게 시술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주사 아줌마는 언론에 보도된 사람이 아닌 다른 인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대통령 주치의, 청와대 의무실장 등 청와대 공식 의료진은 알지 못하는 사이에 자문의나 자문의 소속 간호사가 대통령에게 주사제를 처치하거나, 대통령의 혈액을 무단 반출하는 등 대통령에 대한 진료가 이뤄진 사실도 특검조사결과 확인됐다고 말했다.

'비선진료' 핵심 인물로 꼽히는 김영재 원장은 지난 2013년 12월부터 2016년 9월까지 최소 14차례 이상 청와대 관저를 출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최소 5차례 이상 대통령에게 보톡스 등 미용 시술을 한 사실이 수사를 통해 확인됐다고 특검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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