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서 또다시 ‘단체 카톡방 성희롱’ 논란

입력 2017.03.06 (17:40) 수정 2017.03.0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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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남학생들이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여대생을 성희롱한 대화 내용이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오늘(6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학생회관 앞 게시판에는 남학생들의 성희롱 발언이 담긴 익명의 대자보가 붙었다.

대자보에는 모 학과 13학번 남학생들이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여학생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비하하는 등의 대화내용이 담겨있다.

대자보 게시자는 "한 남학생의 페이스북 글로 우연히 단톡방의 존재가 알려졌지만 주요 발언자들이 증거인멸과 사건 은폐를 지시했다"면서 "한 남학생은 피해 여학생에게 단톡방 주요 발언자와 대화해서 문제를 풀어보라고 거듭 제안하는 등 2차 피해도 가했다"고 폭로했다.

연세대 관계자는“관련 사건이 학내 성평등센터에 올해 1월초에 접수됐다"라며 “학교 차원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고, 사건 관계자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9월과 11월에도 연세대 남학생 십여 명이 단체 카톡방에서 성희롱과 성폭행을 암시하는 대화를 나눈 내용이 연세대 총여학생회와 익명의 대자보를 통해 잇따라 공개돼 파문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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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세대서 또다시 ‘단체 카톡방 성희롱’ 논란
    • 입력 2017-03-06 17:40:47
    • 수정2017-03-06 17:51:14
    사회
연세대학교 남학생들이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여대생을 성희롱한 대화 내용이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오늘(6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학생회관 앞 게시판에는 남학생들의 성희롱 발언이 담긴 익명의 대자보가 붙었다.

대자보에는 모 학과 13학번 남학생들이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여학생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비하하는 등의 대화내용이 담겨있다.

대자보 게시자는 "한 남학생의 페이스북 글로 우연히 단톡방의 존재가 알려졌지만 주요 발언자들이 증거인멸과 사건 은폐를 지시했다"면서 "한 남학생은 피해 여학생에게 단톡방 주요 발언자와 대화해서 문제를 풀어보라고 거듭 제안하는 등 2차 피해도 가했다"고 폭로했다.

연세대 관계자는“관련 사건이 학내 성평등센터에 올해 1월초에 접수됐다"라며 “학교 차원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고, 사건 관계자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9월과 11월에도 연세대 남학생 십여 명이 단체 카톡방에서 성희롱과 성폭행을 암시하는 대화를 나눈 내용이 연세대 총여학생회와 익명의 대자보를 통해 잇따라 공개돼 파문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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