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北 미사일, 우리 軍 미사일로 중첩방어 가능”
입력 2017.03.06 (18:11)
수정 2017.03.06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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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6일(오늘) 북한이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탄도미사일 4발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한반도를 대상으로 하는 북한의 미사일은 충분히 방어 가능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한민구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북한은 사거리 120㎞인 단거리미사일부터 만2천㎞에 달하는 대륙간탄도탄까지 목표로 하고 있는데 그 중 우리 한반도를 대상으로 하는 북한의 미사일은 우리가 개발하려는 MSAM(중거리지대공미사일), LSAM(장거리지대공미사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등으로 중첩 방어가 가능한 수준"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한편 이날 국방위에서는 미국의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 문제와 사드의 효용성을 두고 여야간 격론이 벌어졌다.
전술핵은 국지전을 위한 소형 핵무기로, 1958년 한반도에 처음 배치됐지만 냉전 종식 이후인 지난 1991년 철수됐다.
자유한국당 경대수 의원은 "우리 스스로 북핵에 대한 자위능력이 있거나 한미동맹에 근거한 전술핵 재배치가 이뤄지면 중국이 무작정 보복조치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사드는 계속 방치할 것이 아니라 정말 조속히 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이종명 의원도 "중국의 치졸한 협박에 밀리지 말고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은 "전술핵을 우리나라에 배치한다면 북한의 핵 보유를 거꾸로 인정하게 된다"며 "중국이 사드 배치만으로 이 정도로 반발하는데 전술핵을 배치한다면 감당 못 할 정도로 거칠게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당 이종걸 의원도 "종합적으로 볼 때 지금 설치하려고 하는 사드가 북한의 미사일 전체 체계에 전술적 적응성이 있는지 모르겠다"며 사드의 효용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한민구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북한은 사거리 120㎞인 단거리미사일부터 만2천㎞에 달하는 대륙간탄도탄까지 목표로 하고 있는데 그 중 우리 한반도를 대상으로 하는 북한의 미사일은 우리가 개발하려는 MSAM(중거리지대공미사일), LSAM(장거리지대공미사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등으로 중첩 방어가 가능한 수준"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한편 이날 국방위에서는 미국의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 문제와 사드의 효용성을 두고 여야간 격론이 벌어졌다.
전술핵은 국지전을 위한 소형 핵무기로, 1958년 한반도에 처음 배치됐지만 냉전 종식 이후인 지난 1991년 철수됐다.
자유한국당 경대수 의원은 "우리 스스로 북핵에 대한 자위능력이 있거나 한미동맹에 근거한 전술핵 재배치가 이뤄지면 중국이 무작정 보복조치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사드는 계속 방치할 것이 아니라 정말 조속히 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이종명 의원도 "중국의 치졸한 협박에 밀리지 말고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은 "전술핵을 우리나라에 배치한다면 북한의 핵 보유를 거꾸로 인정하게 된다"며 "중국이 사드 배치만으로 이 정도로 반발하는데 전술핵을 배치한다면 감당 못 할 정도로 거칠게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당 이종걸 의원도 "종합적으로 볼 때 지금 설치하려고 하는 사드가 북한의 미사일 전체 체계에 전술적 적응성이 있는지 모르겠다"며 사드의 효용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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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민구 “北 미사일, 우리 軍 미사일로 중첩방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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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3-06 18:11:47
- 수정2017-03-06 20:02:30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6일(오늘) 북한이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탄도미사일 4발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한반도를 대상으로 하는 북한의 미사일은 충분히 방어 가능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한민구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북한은 사거리 120㎞인 단거리미사일부터 만2천㎞에 달하는 대륙간탄도탄까지 목표로 하고 있는데 그 중 우리 한반도를 대상으로 하는 북한의 미사일은 우리가 개발하려는 MSAM(중거리지대공미사일), LSAM(장거리지대공미사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등으로 중첩 방어가 가능한 수준"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한편 이날 국방위에서는 미국의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 문제와 사드의 효용성을 두고 여야간 격론이 벌어졌다.
전술핵은 국지전을 위한 소형 핵무기로, 1958년 한반도에 처음 배치됐지만 냉전 종식 이후인 지난 1991년 철수됐다.
자유한국당 경대수 의원은 "우리 스스로 북핵에 대한 자위능력이 있거나 한미동맹에 근거한 전술핵 재배치가 이뤄지면 중국이 무작정 보복조치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사드는 계속 방치할 것이 아니라 정말 조속히 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이종명 의원도 "중국의 치졸한 협박에 밀리지 말고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은 "전술핵을 우리나라에 배치한다면 북한의 핵 보유를 거꾸로 인정하게 된다"며 "중국이 사드 배치만으로 이 정도로 반발하는데 전술핵을 배치한다면 감당 못 할 정도로 거칠게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당 이종걸 의원도 "종합적으로 볼 때 지금 설치하려고 하는 사드가 북한의 미사일 전체 체계에 전술적 적응성이 있는지 모르겠다"며 사드의 효용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한민구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북한은 사거리 120㎞인 단거리미사일부터 만2천㎞에 달하는 대륙간탄도탄까지 목표로 하고 있는데 그 중 우리 한반도를 대상으로 하는 북한의 미사일은 우리가 개발하려는 MSAM(중거리지대공미사일), LSAM(장거리지대공미사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등으로 중첩 방어가 가능한 수준"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한편 이날 국방위에서는 미국의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 문제와 사드의 효용성을 두고 여야간 격론이 벌어졌다.
전술핵은 국지전을 위한 소형 핵무기로, 1958년 한반도에 처음 배치됐지만 냉전 종식 이후인 지난 1991년 철수됐다.
자유한국당 경대수 의원은 "우리 스스로 북핵에 대한 자위능력이 있거나 한미동맹에 근거한 전술핵 재배치가 이뤄지면 중국이 무작정 보복조치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사드는 계속 방치할 것이 아니라 정말 조속히 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이종명 의원도 "중국의 치졸한 협박에 밀리지 말고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은 "전술핵을 우리나라에 배치한다면 북한의 핵 보유를 거꾸로 인정하게 된다"며 "중국이 사드 배치만으로 이 정도로 반발하는데 전술핵을 배치한다면 감당 못 할 정도로 거칠게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당 이종걸 의원도 "종합적으로 볼 때 지금 설치하려고 하는 사드가 북한의 미사일 전체 체계에 전술적 적응성이 있는지 모르겠다"며 사드의 효용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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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미사일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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