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남자축구 아시안컵 예선 평양 경기 출전금지

입력 2017.03.06 (20:39) 수정 2017.03.06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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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당국이 안보 위협을 이유로 평양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최종예선에 자국 축구팀의 출전을 금지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하미딘 모하마드 알리 말레이시아 축구협회장은 오늘(6일) "강철 북한 대사 추방을 결정한 만큼 이 시기에 말레이시아인이 북한을 방문하는 것은 안전하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하미딘 회장은 이어 "오는 28일 북한 평양에서 예정된 아시안컵 예선이 우리 축구팀에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된다면 AFC는 경기 일정을 연기하거나 중립지역에서 경기할 지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 피살 사건과 관련해 강철 북한대사가 말레이시아 주권침해 언행으로 추방 명령을 받는 등 양국 관계의 긴장이 고조되는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말레이시아는 오는 2019년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본선 진출을 위해 같은 B조에 편성된 북한, 홍콩, 레바논과 2장의 티켓을 놓고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예선전을 펼치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오는 28일 북한 평양의 김일성경기장에서 1차전 원정경기를 벌이고, 11월14일에는 북한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5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하지만 말레이시아가 평양 원정 1차전에 대표팀을 보내지 않겠다고 선언함으로써 해당 경기가 언제, 어디서 열릴 지는 AFC의 결정에 맡겨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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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레이, 남자축구 아시안컵 예선 평양 경기 출전금지
    • 입력 2017-03-06 20:39:36
    • 수정2017-03-06 22: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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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당국이 안보 위협을 이유로 평양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최종예선에 자국 축구팀의 출전을 금지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하미딘 모하마드 알리 말레이시아 축구협회장은 오늘(6일) "강철 북한 대사 추방을 결정한 만큼 이 시기에 말레이시아인이 북한을 방문하는 것은 안전하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하미딘 회장은 이어 "오는 28일 북한 평양에서 예정된 아시안컵 예선이 우리 축구팀에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된다면 AFC는 경기 일정을 연기하거나 중립지역에서 경기할 지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 피살 사건과 관련해 강철 북한대사가 말레이시아 주권침해 언행으로 추방 명령을 받는 등 양국 관계의 긴장이 고조되는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말레이시아는 오는 2019년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본선 진출을 위해 같은 B조에 편성된 북한, 홍콩, 레바논과 2장의 티켓을 놓고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예선전을 펼치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오는 28일 북한 평양의 김일성경기장에서 1차전 원정경기를 벌이고, 11월14일에는 북한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5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하지만 말레이시아가 평양 원정 1차전에 대표팀을 보내지 않겠다고 선언함으로써 해당 경기가 언제, 어디서 열릴 지는 AFC의 결정에 맡겨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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