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한령도 뚫은 박해진의 인기…중국 인터넷서 행사 생중계

입력 2017.03.06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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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스타 박해진이 중국의 금한령(禁韓令)도 뚫었다.

중국 최대 동영상 사이트 유쿠(優酷)와 소후(搜狐) 등은 6일 오후 6시부터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박해진 주연 드라마 '맨투맨'의 종방연 현장을 취재했다.

심지어 유쿠는 10여분간 박해진과의 현장 인터뷰 등을 중국에 생중계했다.

중국 업체들은 박해진이 종방연이 열리는 식당으로 걸어들어가는 모습을 찍으면서 그와 인터뷰를 했다.

중국이 한국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으로 금한령을 내리면서 중국에서 한류가 대대적으로 차단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박해진의 인기는 막지 못한 것이다.

박해진의 소속사 마운틴무브먼트는 "종방연 현장에 중국 동영상업체들이 많이 와 있어 깜짝 놀랐다"며 "그중 유쿠의 생중계와 소후의 사진 서비스는 바로 중국에서 확인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현재 금한령이 내려진 것으로 아는데 국내 매체도 하지 않는 종방연 생중계를 중국 매체들이 했다는 게 놀라울 따름"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유쿠를 비롯해 텐센트(騰迅), 아이치이(愛奇藝·iQIYI) 등 중국 동영상 사이트는 '무한도전' '런닝맨' '1박2일' 등 인기 한류 예능 프로그램의 2017년 방송분을 모두 삭제하는 등 중국 정부의 금한령과 보조를 맞추고 있다.

박해진은 지난 2011년 중국 후난위성TV에서 방송돼 큰 인기를 끈 중국 드라마 '첸더더의 결혼이야기'를 통해 한류스타로 떠올랐다.

이후 '또다른 찬란한 인생' '연애상대론' '멀리 떨어진 사랑' 등 잇달아 중국 드라마에 출연하며 '중국에서 열심히 활동하는 한국배우'라는 인식을 심어주면서 큰 인기를 누렸다.

중국 언론은 그의 신작인 '맨투맨'의 제작과정에도 큰 관심을 가졌다. '맨투맨'은 사전제작드라마로, 이날 모든 촬영을 마쳤으며 오는 4월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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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한령도 뚫은 박해진의 인기…중국 인터넷서 행사 생중계
    • 입력 2017-03-06 22:18:54
    연합뉴스
한류스타 박해진이 중국의 금한령(禁韓令)도 뚫었다.

중국 최대 동영상 사이트 유쿠(優酷)와 소후(搜狐) 등은 6일 오후 6시부터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박해진 주연 드라마 '맨투맨'의 종방연 현장을 취재했다.

심지어 유쿠는 10여분간 박해진과의 현장 인터뷰 등을 중국에 생중계했다.

중국 업체들은 박해진이 종방연이 열리는 식당으로 걸어들어가는 모습을 찍으면서 그와 인터뷰를 했다.

중국이 한국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으로 금한령을 내리면서 중국에서 한류가 대대적으로 차단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박해진의 인기는 막지 못한 것이다.

박해진의 소속사 마운틴무브먼트는 "종방연 현장에 중국 동영상업체들이 많이 와 있어 깜짝 놀랐다"며 "그중 유쿠의 생중계와 소후의 사진 서비스는 바로 중국에서 확인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현재 금한령이 내려진 것으로 아는데 국내 매체도 하지 않는 종방연 생중계를 중국 매체들이 했다는 게 놀라울 따름"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유쿠를 비롯해 텐센트(騰迅), 아이치이(愛奇藝·iQIYI) 등 중국 동영상 사이트는 '무한도전' '런닝맨' '1박2일' 등 인기 한류 예능 프로그램의 2017년 방송분을 모두 삭제하는 등 중국 정부의 금한령과 보조를 맞추고 있다.

박해진은 지난 2011년 중국 후난위성TV에서 방송돼 큰 인기를 끈 중국 드라마 '첸더더의 결혼이야기'를 통해 한류스타로 떠올랐다.

이후 '또다른 찬란한 인생' '연애상대론' '멀리 떨어진 사랑' 등 잇달아 중국 드라마에 출연하며 '중국에서 열심히 활동하는 한국배우'라는 인식을 심어주면서 큰 인기를 누렸다.

중국 언론은 그의 신작인 '맨투맨'의 제작과정에도 큰 관심을 가졌다. '맨투맨'은 사전제작드라마로, 이날 모든 촬영을 마쳤으며 오는 4월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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