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여파…포상관광 유치국 다변화 해야

입력 2017.03.08 (06:39) 수정 2017.03.08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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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드 보복의 여파로 알짜배기 여행상품인 중국 기업들의 포상관광도 큰 차질을 빚고 있는데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중국 대신 인도나 동남아시아 등으로 관광객 유치국을 다변화하는 노력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앞치마를 두르고, 난생처음 김치도 만들어봅니다.

직접 버무려본 김치.

맛도 일품입니다.

서툴지만 한복도 곱게 차려입고 순간을 잊을세라 카메라에 담아봅니다.

인도네시아 시멘트 회사에서 포상휴가를 받아 한국을 찾은 관광객들입니다.

<인터뷰> 프란스 조세프(인도네시아 관광객) : "이 옷 마음에 듭니다. 전통이고... 사진 찍는 것도 좋고요. 회사에 올해 꼭 한국에 다시 오자고 말할 거예요."

인도 국영은행 직원들도 지난달부터 열 차례에 나눠 한국을 찾고 있습니다.

한류 스타를 본떠 만든 밀랍인형과 사진을 찍으며 관광 일정을 즐깁니다.

<인터뷰> 미쓰라(인도 관광객) : "한국 사람들 모두 사랑스럽고, 항상 웃고, 참 좋다."

사드 보복 여파가 포상 관광에까지 불똥이 튄 가운데, 각 자치단체와 여행업계가 시장 다변화에 나선 겁니다.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던 중국 대신 이에 버금가는 인도와 동남아시아, 중동 국가가 집중 유치 대상입니다.

<인터뷰> 박원순(서울시장) : "관광 시장의 다변화와 또 마이스(산업)에 좀 더 우리가 집중하면서 양적 관광의 발전만이 아니라 질적 전환도 만들어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서울시 등 자치단체들은 알짜배기 포상관광 시장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이들 국가에 특화된 별도의 관광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총력 지원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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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드’ 여파…포상관광 유치국 다변화 해야
    • 입력 2017-03-08 06:41:28
    • 수정2017-03-08 07:07:24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사드 보복의 여파로 알짜배기 여행상품인 중국 기업들의 포상관광도 큰 차질을 빚고 있는데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중국 대신 인도나 동남아시아 등으로 관광객 유치국을 다변화하는 노력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앞치마를 두르고, 난생처음 김치도 만들어봅니다.

직접 버무려본 김치.

맛도 일품입니다.

서툴지만 한복도 곱게 차려입고 순간을 잊을세라 카메라에 담아봅니다.

인도네시아 시멘트 회사에서 포상휴가를 받아 한국을 찾은 관광객들입니다.

<인터뷰> 프란스 조세프(인도네시아 관광객) : "이 옷 마음에 듭니다. 전통이고... 사진 찍는 것도 좋고요. 회사에 올해 꼭 한국에 다시 오자고 말할 거예요."

인도 국영은행 직원들도 지난달부터 열 차례에 나눠 한국을 찾고 있습니다.

한류 스타를 본떠 만든 밀랍인형과 사진을 찍으며 관광 일정을 즐깁니다.

<인터뷰> 미쓰라(인도 관광객) : "한국 사람들 모두 사랑스럽고, 항상 웃고, 참 좋다."

사드 보복 여파가 포상 관광에까지 불똥이 튄 가운데, 각 자치단체와 여행업계가 시장 다변화에 나선 겁니다.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던 중국 대신 이에 버금가는 인도와 동남아시아, 중동 국가가 집중 유치 대상입니다.

<인터뷰> 박원순(서울시장) : "관광 시장의 다변화와 또 마이스(산업)에 좀 더 우리가 집중하면서 양적 관광의 발전만이 아니라 질적 전환도 만들어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서울시 등 자치단체들은 알짜배기 포상관광 시장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이들 국가에 특화된 별도의 관광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총력 지원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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