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규탄” vs “대선용 배치”…사드 공방 격화

입력 2017.03.08 (21:19) 수정 2017.03.08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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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드 배치를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은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범 보수진영은 중국과 북한,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를 동시에 규탄했고, 야권은, 대선용 알박기라고 주장하며, 반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황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은 사드 조기 배치를 거듭 환영하면서 중국과 북한,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를 함께 규탄했습니다.

특히, 전략적 모호성을 주장한 문 전 대표는 대권 주자의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북한과 중국의 입맛에는 맞을지 모르지만 우리 국민들에게는 엄청난 불안감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바른정당도 민주당과 문 전 대표가 국민의 안위 대신 중국 눈치만 보고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녹취> 주호영(바른정당 원내대표) : "(민주당의) 사드 해법이 사대외교며 중국의 비위를 맞추는 아부 외교임이 드러났습니다."

반면, 야권은 정권교체가 되면 사드 배치를 못 하게 될까 봐 서둘러 배치하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녹취> 추미애(민주당 대표) : "대선용 배치라 보여집니다. 또한 차기 정권에서 논의조차 못하게 만들겠다는 알박기 배치다 할 것입니다."

<녹취> 주승용(국민의당 원내대표) : "정권 교체가 되면 사드 배치가 지연되거나 무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일 것입니다."

야권은 사드 배치는 국회 비준 동의가 필요하다고 거듭 주장하면서, 황교안 권한대행에게 외교 갈등 해소 방안을 국회에 보고하라고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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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규탄” vs “대선용 배치”…사드 공방 격화
    • 입력 2017-03-08 21:20:43
    • 수정2017-03-08 21:2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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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드 배치를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은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범 보수진영은 중국과 북한,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를 동시에 규탄했고, 야권은, 대선용 알박기라고 주장하며, 반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황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은 사드 조기 배치를 거듭 환영하면서 중국과 북한,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를 함께 규탄했습니다.

특히, 전략적 모호성을 주장한 문 전 대표는 대권 주자의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북한과 중국의 입맛에는 맞을지 모르지만 우리 국민들에게는 엄청난 불안감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바른정당도 민주당과 문 전 대표가 국민의 안위 대신 중국 눈치만 보고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녹취> 주호영(바른정당 원내대표) : "(민주당의) 사드 해법이 사대외교며 중국의 비위를 맞추는 아부 외교임이 드러났습니다."

반면, 야권은 정권교체가 되면 사드 배치를 못 하게 될까 봐 서둘러 배치하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녹취> 추미애(민주당 대표) : "대선용 배치라 보여집니다. 또한 차기 정권에서 논의조차 못하게 만들겠다는 알박기 배치다 할 것입니다."

<녹취> 주승용(국민의당 원내대표) : "정권 교체가 되면 사드 배치가 지연되거나 무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일 것입니다."

야권은 사드 배치는 국회 비준 동의가 필요하다고 거듭 주장하면서, 황교안 권한대행에게 외교 갈등 해소 방안을 국회에 보고하라고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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