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도발에 모든 선택 검토 중”

입력 2017.03.09 (07:06) 수정 2017.03.09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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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이 북한의 도발에 대해 모든 옵션을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정은을 겨냥해 비이성적인 사람을 상대하고 있다며, 북한이 먼저 변해야 협상 등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뉴욕 연결합니다.

<질문>
박에스더 특파원, 미 유엔 대사가 북한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밝혔군요?

<답변>
네, 북한의 6일 미사일 발사에 대한 유엔안보리 긴급회의가 오늘 새벽에 열렸고요, 회의 직후 한미일 3국이 공동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트럼프 정부의 새 유엔 미국대사인 니키 헤일리가 처음으로 언론 앞에서 대북 정책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자리기도 했습니다.

헤일리 대사는 지난해부터 북한의 2차례 핵실험, 20여차례 미사일 발사를 언급하면서, "지금 우리는 이성적인 사람을 상대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정은을 겨냥한 말인데요,

미국 정부가, 북한을 어떻게 다뤄야할지 재검토해 결정을 내리는 중에 있다면서, 모든 선택지를 다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반도 사드배치에 대해서는 북한의 이같은 위협 속에서 안될 이유가 뭐냐며, 북한에 대처하려는 것이지, 중국을 겨냥한 게 아니라고 중국에도 설명했다고 말했습니다.

<질문>
어제 중국 왕이 부장이, 북한은 미사일 발사를 중단하고, 한미는 합동 군사훈련을 중단하자는 제안했는데, 이에 대해선 어떤 입장이었습니까?

<답변>
네, 헤일리 대사는 북한이 얼마나 무책임하고 비이성적인지 충분히 보아왔다며, 북한이 먼저 긍정적 행동을 보여줘야 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오히려 중국의 변화를 촉구했는데요,

중국이야말로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지 않느냐면서, 중국의 협력을 계속 요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앞서, 한국시간 어제 안보리는 만장일치로 지난 6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도발 중지를 촉구하는 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단 겁니다.

하지만 오늘 안보리 회의에서 중국과 러시아는 한반도 사드배치, 한미군사훈련 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류제이 중국대사는 이를 염두에 둔 듯, 한반도 전체의 상황을 보고 긴장완화의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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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7-03-09 08: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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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북한의 도발에 대해 모든 옵션을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정은을 겨냥해 비이성적인 사람을 상대하고 있다며, 북한이 먼저 변해야 협상 등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뉴욕 연결합니다.

<질문>
박에스더 특파원, 미 유엔 대사가 북한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밝혔군요?

<답변>
네, 북한의 6일 미사일 발사에 대한 유엔안보리 긴급회의가 오늘 새벽에 열렸고요, 회의 직후 한미일 3국이 공동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트럼프 정부의 새 유엔 미국대사인 니키 헤일리가 처음으로 언론 앞에서 대북 정책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자리기도 했습니다.

헤일리 대사는 지난해부터 북한의 2차례 핵실험, 20여차례 미사일 발사를 언급하면서, "지금 우리는 이성적인 사람을 상대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정은을 겨냥한 말인데요,

미국 정부가, 북한을 어떻게 다뤄야할지 재검토해 결정을 내리는 중에 있다면서, 모든 선택지를 다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반도 사드배치에 대해서는 북한의 이같은 위협 속에서 안될 이유가 뭐냐며, 북한에 대처하려는 것이지, 중국을 겨냥한 게 아니라고 중국에도 설명했다고 말했습니다.

<질문>
어제 중국 왕이 부장이, 북한은 미사일 발사를 중단하고, 한미는 합동 군사훈련을 중단하자는 제안했는데, 이에 대해선 어떤 입장이었습니까?

<답변>
네, 헤일리 대사는 북한이 얼마나 무책임하고 비이성적인지 충분히 보아왔다며, 북한이 먼저 긍정적 행동을 보여줘야 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오히려 중국의 변화를 촉구했는데요,

중국이야말로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지 않느냐면서, 중국의 협력을 계속 요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앞서, 한국시간 어제 안보리는 만장일치로 지난 6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도발 중지를 촉구하는 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단 겁니다.

하지만 오늘 안보리 회의에서 중국과 러시아는 한반도 사드배치, 한미군사훈련 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류제이 중국대사는 이를 염두에 둔 듯, 한반도 전체의 상황을 보고 긴장완화의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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