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서울에 ‘갑호비상’ 발령…“폭력에 원칙 대응”

입력 2017.03.09 (19:07) 수정 2017.03.09 (19:1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경찰은 내일 예정된 대통령 탄핵 선고와 관련해 치안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내일 서울에 최고 수준의 비상령을 발령하고, 불법적인 폭력 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통령에 대한 탄핵 선고를 하루 앞둔 오늘, 이철성 경찰청장은 전국 지휘부 화상회의를 열었습니다.

탄핵 선고 당일 서울에 최고 수준의 비상령인 '갑호 비상'을 발령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녹취> 이철성(경찰청장) : "각급 지휘관과 참모는 정위치에 근무하면서 어떠한 상황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태세를 갖춰주기 바랍니다."

이 청장은 헌재의 결정에 불복하는 과격한 폭력행위 등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해달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헌법재판관 등 주요 인사의 신변을 위협하는 행위는 법치주의에 대한 도전이라며,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헌재와 청와대 등 주요 시설에 추가로 경력을 투입하고, 전국 2천2백여 개의 테러 취약 시설에 대한 점검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혼란을 야기하는 가짜뉴스와 유언비어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오전부터 서울에는 '을호 비상'이 발령돼 경찰관들의 연가가 중지됐으며, 서울 외 지역에도 경계 근무를 강화했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내일 서울에 ‘갑호비상’ 발령…“폭력에 원칙 대응”
    • 입력 2017-03-09 19:10:17
    • 수정2017-03-09 19:19:42
    뉴스 7
<앵커 멘트>

경찰은 내일 예정된 대통령 탄핵 선고와 관련해 치안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내일 서울에 최고 수준의 비상령을 발령하고, 불법적인 폭력 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통령에 대한 탄핵 선고를 하루 앞둔 오늘, 이철성 경찰청장은 전국 지휘부 화상회의를 열었습니다.

탄핵 선고 당일 서울에 최고 수준의 비상령인 '갑호 비상'을 발령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녹취> 이철성(경찰청장) : "각급 지휘관과 참모는 정위치에 근무하면서 어떠한 상황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태세를 갖춰주기 바랍니다."

이 청장은 헌재의 결정에 불복하는 과격한 폭력행위 등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해달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헌법재판관 등 주요 인사의 신변을 위협하는 행위는 법치주의에 대한 도전이라며,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헌재와 청와대 등 주요 시설에 추가로 경력을 투입하고, 전국 2천2백여 개의 테러 취약 시설에 대한 점검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혼란을 야기하는 가짜뉴스와 유언비어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오전부터 서울에는 '을호 비상'이 발령돼 경찰관들의 연가가 중지됐으며, 서울 외 지역에도 경계 근무를 강화했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패럴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