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 이정미 재판관 ‘헤어롤’ 해프닝…윤종신 “아름다운 실수”

입력 2017.03.10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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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11시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고 선고한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 권한대행은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박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에서 8인의 재판관을 대표해 20여분 간 결정문을 읽어내려갔다.

낭독 내내 차분하고 또렷한 발음을 이어간 이 권한대행에게 누리꾼들은 "모든 이목이 쏠리는 순간임에도 긴장한 기색이 보이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결정 순간뿐 아니라 박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위해 헌법재판소에 도착한 이 권한대행의 출근길도 화제에 올랐다.

[연관기사] 얼마나 긴장했으면…‘헤어롤’ 2개 달고 출근한 이정미 재판관

이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7시 50분쯤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 도착했다. 검정 에쿠스 차량에서 내린 이 권한대행은 경찰들의 호위를 받으며 청사로 향했다.

순간 취재진과 경찰들에게 둘러싸인 이 권한대행의 뒷머리에 플래시가 쏟아졌다. 이 권한대행의 머리에서 미처 떼지 못한 '헤어롤' 두 개가 포착됐기 때문이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다양한 해석과 패러디물을 만들어냈다.

분홍색 헤어롤 2개가 '(탄핵) 인용'의 초성 'ㅇㅇ'을 상징한다거나, 헤어롤 2개가 헌법재판관 수인 '8'을 의미한다는 해석이 나왔다.

트위터에는 '#이정미_헤어롤' 해시태그와 함께 관련 글들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이 재판관이 헤어롤을 하고 나왔네요. 이건 바로 탄핵 인용 시그널", "역사적 판결 앞두고 자기 일에 몰두하다 헤어롤을 다 풀지 못한 채 출근한 이정미 재판관, 멋있습니다", "밤새 긴장했던 마음이 이 사진 하나로 사르르~", "재판관 본인 입장에서는 난감하겠지만, 너무 귀엽다. 혼자 머리 손질해 본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본 일일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헤어롤이 역사의 한 장면으로 기억되는 순간", "몇 시간 동안 올림머리 한 그분과 대조적이네요", "저 헤어롤 위치가 딱 머리 뽕 중에 제일 중요한 위치여서 맨 나중에 빼는 곳이기도 하고 달아두면 무게감 없는 곳이라ㅋㅋㅋ 넘나 공감된다ㅋㅋㅋ" 등의 의견도 이어졌다.


가수 윤종신도 '이정미 헤어롤' 해프닝에 의견을 내놓았다.

윤종신은 인스타그램에 이 권한대행의 사진과 함께 "아침에 이 모습이 얼마나 짠하고 뭉클했는지...재판관님들 그동안 너무 고생하셨고..상식과 우리 모두를 위한 이 아름다운 실수를 잊지 못할 겁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K스타 정혜정 kbs.spri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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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스타] 이정미 재판관 ‘헤어롤’ 해프닝…윤종신 “아름다운 실수”
    • 입력 2017-03-10 16:3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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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11시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고 선고한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 권한대행은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박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에서 8인의 재판관을 대표해 20여분 간 결정문을 읽어내려갔다.

낭독 내내 차분하고 또렷한 발음을 이어간 이 권한대행에게 누리꾼들은 "모든 이목이 쏠리는 순간임에도 긴장한 기색이 보이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결정 순간뿐 아니라 박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위해 헌법재판소에 도착한 이 권한대행의 출근길도 화제에 올랐다.

[연관기사] 얼마나 긴장했으면…‘헤어롤’ 2개 달고 출근한 이정미 재판관

이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7시 50분쯤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 도착했다. 검정 에쿠스 차량에서 내린 이 권한대행은 경찰들의 호위를 받으며 청사로 향했다.

순간 취재진과 경찰들에게 둘러싸인 이 권한대행의 뒷머리에 플래시가 쏟아졌다. 이 권한대행의 머리에서 미처 떼지 못한 '헤어롤' 두 개가 포착됐기 때문이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다양한 해석과 패러디물을 만들어냈다.

분홍색 헤어롤 2개가 '(탄핵) 인용'의 초성 'ㅇㅇ'을 상징한다거나, 헤어롤 2개가 헌법재판관 수인 '8'을 의미한다는 해석이 나왔다.

트위터에는 '#이정미_헤어롤' 해시태그와 함께 관련 글들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이 재판관이 헤어롤을 하고 나왔네요. 이건 바로 탄핵 인용 시그널", "역사적 판결 앞두고 자기 일에 몰두하다 헤어롤을 다 풀지 못한 채 출근한 이정미 재판관, 멋있습니다", "밤새 긴장했던 마음이 이 사진 하나로 사르르~", "재판관 본인 입장에서는 난감하겠지만, 너무 귀엽다. 혼자 머리 손질해 본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본 일일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헤어롤이 역사의 한 장면으로 기억되는 순간", "몇 시간 동안 올림머리 한 그분과 대조적이네요", "저 헤어롤 위치가 딱 머리 뽕 중에 제일 중요한 위치여서 맨 나중에 빼는 곳이기도 하고 달아두면 무게감 없는 곳이라ㅋㅋㅋ 넘나 공감된다ㅋㅋㅋ" 등의 의견도 이어졌다.


가수 윤종신도 '이정미 헤어롤' 해프닝에 의견을 내놓았다.

윤종신은 인스타그램에 이 권한대행의 사진과 함께 "아침에 이 모습이 얼마나 짠하고 뭉클했는지...재판관님들 그동안 너무 고생하셨고..상식과 우리 모두를 위한 이 아름다운 실수를 잊지 못할 겁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K스타 정혜정 kbs.spri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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