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내내 “쓰릴 미”

입력 2017.03.10 (17:40) 수정 2017.04.05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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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릴 미’가 다시 돌아왔다. 2007년 첫 공연 이후, 묘한 매력으로 뮤지컬 팬을 사로잡는 ‘쓰릴 미’는 매 시즌마다 뮤지컬 마니아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스테디셀러 뮤지컬의 행보를 이어왔다. 2017년 백암아트홀에서 10주년을 맞이한 ‘쓰릴 미’는 이번에도 ‘완벽한 페어’를 자랑하며 다시 한 번 ‘쓰릴’을 안겨줄 예정이다.

뮤지컬 <쓰릴 미>는 미국 전역을 충격에 빠뜨린 전대미문의 유괴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스티븐 돌기노프가 쓴 작품이다. 단 한 대의 피아노가 만들어내는 탄탄한 음악과, 심리 게임을 방불케 하는 명확한 갈등 구조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두 인물간의 관계와 감정이 밀도 높게 표현되는 만큼 관객들에게 전혀 다른 해석의 가능성을 제공하여 재관람을 이끌었고, 지난 9년 동안 꾸준히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다.

2017년 공연에는 남성 2인극의 돌풍을 이끌었던 2007년 멤버 최재웅,김무열, 강필석, 이율을 필두로 김재범, 에녹, 정상윤, 송원근, 정동화, 이창용, 정욱진이 함께한다.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는 ‘쓰릴 미’의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이날 강필석-이율, 정욱진-정동화, 이창용-송원근, 최재웅-김무열이 ‘그’와 ‘나’로 페어를 이뤄 하이라이트 한 장면 씩을 시연했다. 김재범, 에녹, 정상윤 배우는 이날 아쉽게 참석하지 못했다. 하이라이트 시연이 끝난 뒤 기자간담회가 이어졌다.

10년간 인기를 받는 이유에 대해 김무열은 “원작이 갖고 있는 허술함이 아닐까 한다. 초연 때 번역 작업에 같이 참여하면서 탄탄하게 만들려고 했다. 배우들과 연출진이 작품을 갖고 꾸준히 다져온 것 같다. 작품이 가진 허술함이 가능성으로 바뀌는 것 같다. 공연을 하면서 조금씩 결이 달라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재웅은 “뮤지컬이 예쁘고 잘 꾸며진 경향이 있는데, 이 작품은 조금 날 것 같았다. 잘 사용하지 않는 가사를 사용하고, 대화체가 날 것의 거친 매력이 있다. 그런 거친 것이 신선하지 않았나 본다"고 덧붙였다.

니체 철학을 신봉하는 두 천재 소년의 철없는 사랑과 계약, 그리고 숨길 수 없는 동성애적 코드와 안경의 비밀이 전해주는 쾌감의 뮤지컬 ‘쓰릴 미’는 5월 8일까지 강남구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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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3-10 17:4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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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릴 미’가 다시 돌아왔다. 2007년 첫 공연 이후, 묘한 매력으로 뮤지컬 팬을 사로잡는 ‘쓰릴 미’는 매 시즌마다 뮤지컬 마니아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스테디셀러 뮤지컬의 행보를 이어왔다. 2017년 백암아트홀에서 10주년을 맞이한 ‘쓰릴 미’는 이번에도 ‘완벽한 페어’를 자랑하며 다시 한 번 ‘쓰릴’을 안겨줄 예정이다.

뮤지컬 <쓰릴 미>는 미국 전역을 충격에 빠뜨린 전대미문의 유괴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스티븐 돌기노프가 쓴 작품이다. 단 한 대의 피아노가 만들어내는 탄탄한 음악과, 심리 게임을 방불케 하는 명확한 갈등 구조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두 인물간의 관계와 감정이 밀도 높게 표현되는 만큼 관객들에게 전혀 다른 해석의 가능성을 제공하여 재관람을 이끌었고, 지난 9년 동안 꾸준히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다.

2017년 공연에는 남성 2인극의 돌풍을 이끌었던 2007년 멤버 최재웅,김무열, 강필석, 이율을 필두로 김재범, 에녹, 정상윤, 송원근, 정동화, 이창용, 정욱진이 함께한다.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는 ‘쓰릴 미’의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이날 강필석-이율, 정욱진-정동화, 이창용-송원근, 최재웅-김무열이 ‘그’와 ‘나’로 페어를 이뤄 하이라이트 한 장면 씩을 시연했다. 김재범, 에녹, 정상윤 배우는 이날 아쉽게 참석하지 못했다. 하이라이트 시연이 끝난 뒤 기자간담회가 이어졌다.

10년간 인기를 받는 이유에 대해 김무열은 “원작이 갖고 있는 허술함이 아닐까 한다. 초연 때 번역 작업에 같이 참여하면서 탄탄하게 만들려고 했다. 배우들과 연출진이 작품을 갖고 꾸준히 다져온 것 같다. 작품이 가진 허술함이 가능성으로 바뀌는 것 같다. 공연을 하면서 조금씩 결이 달라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재웅은 “뮤지컬이 예쁘고 잘 꾸며진 경향이 있는데, 이 작품은 조금 날 것 같았다. 잘 사용하지 않는 가사를 사용하고, 대화체가 날 것의 거친 매력이 있다. 그런 거친 것이 신선하지 않았나 본다"고 덧붙였다.

니체 철학을 신봉하는 두 천재 소년의 철없는 사랑과 계약, 그리고 숨길 수 없는 동성애적 코드와 안경의 비밀이 전해주는 쾌감의 뮤지컬 ‘쓰릴 미’는 5월 8일까지 강남구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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