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가 애를 키우네!”…23살의 ‘소꿉놀이’

입력 2017.03.11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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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가 애를 키우면 어떻게 될까? 그나저나 잘 키울 수는 있을까?

11일(토) 밤 11시 55분 방송되는 KBS 1TV '독립영화관'에서는 철없는 23살의 결혼-육아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소꿉놀이'가 방송된다.



세 살 때 행복하게만 느껴졌던 소꿉놀이 속 결혼생활과 육아. 철딱서니 없는 인생을 살아온 무남독녀 외동딸인 김수빈은 전직 뮤지컬 배우인 하강웅과 연인 사이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작스러운 임신 소식을 접하게 된다.

수빈은 예술가 집안에서 태어나, 뮤지컬 조연출 등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아왔으나 피임에 실패한 그 순간부터 엄마이자 아내, 며느리, 학생, 가장 역할을 동시에 맡으며 순탄치 않은 결혼 생활에 들어서게 된다.

결혼 후, 수빈은 시댁살이에 육아까지 하루하루 모든 것이 삐걱거리고 불안하기만 한 삶을 살아간다. 게다가 남편인 강웅은 아내 수빈과 딸 노아를 두고 일본으로 요리 유학을 떠나겠다고 선언해 순탄치 않은 결혼생활을 맞이하게 된다. 어린 시절에는 몰랐던 스물세 살의 '소꿉놀이'가 시작된다.

  

'소꿉놀이'는 결혼과 출산, 꿈을 포기해야 하는 대한민국의 청년 세대를 일컫는 신조어 '3포 세대'라는 말이 회자할 정도로 돌파구를 찾기 힘든 청년 세대의 현실 속에서 결혼, 출산, 꿈 중 하나라도 포기할 수 없었던 수빈의 고군분투기를 다룬다.

또한 '헬조선'이라 불릴 정도로 20대 청년에게 가혹한 현실을 그리며, 몰입도를 높이는 것도 특징이다. 독립이 어려워 시댁살이를 시작하게 된 사연, 생계를 위해 밤새 컴퓨터 앞에서 번역 일을 해야하는 장면을 통해 '아프니까 청춘'이라는 청년들의 애환을 솔직하게 생생하게 그려내는 데 성공했다.

때론 좌절할지라도 절망을 넘어 희망을 향해 도약하는 수빈을 그린 '소꿉놀이'는 대한민국에 사는 모든 20대 청춘들의 공감을 자아내며 희망을 선사할 예정이다.

'엄마' '부인' '며느리'..하지만 꿈을 잃지 않은 여자
  

'소꿉놀이'의 감독을 맡은 김수빈은 1987년생으로 영상 제작·글쓰기·번역과 그림을 그리는 '여자 사람'이다. 실제로 그는 딸 하노아의 엄마이자, 남편 하강웅의 부인 그리고 시어머니 순천의 맏며느리이기도 하다.

김수빈은 '임신'이라는 '사고'를 치기 전엔 다큐멘터리 감독 겸 라이선스 뮤지컬 통번역가·각색 작가로 살아왔다. 그는 단편영화 '화해' '웰컴 투 플레이 하우스'를 통해 관객들을 만나왔으며,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맨 오브 라만차' '킹키부츠' '에비큐 Q' '드림걸즈' '시카고 내한' '원스 내한'등의 유명 작품에 참여했다.

김수빈은 이른 결혼으로 엄마, 며느리, 부인이자 가장으로서 바쁘게 살고 있지만, 재미있고 행복한 이야기를 잔뜩 만들어 전 세계인들과 "하하호호"하며 살겠다는 꿈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살고 있다.

  

'결혼' '출산' '꿈' 하나라도 포기할 수 없는 스물셋 여성의 이야기를 다룬 '소꿉놀이'는 3월 11일(토) 밤 11시 55분 KBS 1TV에서 방송된다.

[프로덕션2] 문경림 kbs.petitl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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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가 애를 키우네!”…23살의 ‘소꿉놀이’
    • 입력 2017-03-11 08:07:08
    방송·연예
애가 애를 키우면 어떻게 될까? 그나저나 잘 키울 수는 있을까?

11일(토) 밤 11시 55분 방송되는 KBS 1TV '독립영화관'에서는 철없는 23살의 결혼-육아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소꿉놀이'가 방송된다.



세 살 때 행복하게만 느껴졌던 소꿉놀이 속 결혼생활과 육아. 철딱서니 없는 인생을 살아온 무남독녀 외동딸인 김수빈은 전직 뮤지컬 배우인 하강웅과 연인 사이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작스러운 임신 소식을 접하게 된다.

수빈은 예술가 집안에서 태어나, 뮤지컬 조연출 등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아왔으나 피임에 실패한 그 순간부터 엄마이자 아내, 며느리, 학생, 가장 역할을 동시에 맡으며 순탄치 않은 결혼 생활에 들어서게 된다.

결혼 후, 수빈은 시댁살이에 육아까지 하루하루 모든 것이 삐걱거리고 불안하기만 한 삶을 살아간다. 게다가 남편인 강웅은 아내 수빈과 딸 노아를 두고 일본으로 요리 유학을 떠나겠다고 선언해 순탄치 않은 결혼생활을 맞이하게 된다. 어린 시절에는 몰랐던 스물세 살의 '소꿉놀이'가 시작된다.

 
'소꿉놀이'는 결혼과 출산, 꿈을 포기해야 하는 대한민국의 청년 세대를 일컫는 신조어 '3포 세대'라는 말이 회자할 정도로 돌파구를 찾기 힘든 청년 세대의 현실 속에서 결혼, 출산, 꿈 중 하나라도 포기할 수 없었던 수빈의 고군분투기를 다룬다.

또한 '헬조선'이라 불릴 정도로 20대 청년에게 가혹한 현실을 그리며, 몰입도를 높이는 것도 특징이다. 독립이 어려워 시댁살이를 시작하게 된 사연, 생계를 위해 밤새 컴퓨터 앞에서 번역 일을 해야하는 장면을 통해 '아프니까 청춘'이라는 청년들의 애환을 솔직하게 생생하게 그려내는 데 성공했다.

때론 좌절할지라도 절망을 넘어 희망을 향해 도약하는 수빈을 그린 '소꿉놀이'는 대한민국에 사는 모든 20대 청춘들의 공감을 자아내며 희망을 선사할 예정이다.

'엄마' '부인' '며느리'..하지만 꿈을 잃지 않은 여자
 
'소꿉놀이'의 감독을 맡은 김수빈은 1987년생으로 영상 제작·글쓰기·번역과 그림을 그리는 '여자 사람'이다. 실제로 그는 딸 하노아의 엄마이자, 남편 하강웅의 부인 그리고 시어머니 순천의 맏며느리이기도 하다.

김수빈은 '임신'이라는 '사고'를 치기 전엔 다큐멘터리 감독 겸 라이선스 뮤지컬 통번역가·각색 작가로 살아왔다. 그는 단편영화 '화해' '웰컴 투 플레이 하우스'를 통해 관객들을 만나왔으며,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맨 오브 라만차' '킹키부츠' '에비큐 Q' '드림걸즈' '시카고 내한' '원스 내한'등의 유명 작품에 참여했다.

김수빈은 이른 결혼으로 엄마, 며느리, 부인이자 가장으로서 바쁘게 살고 있지만, 재미있고 행복한 이야기를 잔뜩 만들어 전 세계인들과 "하하호호"하며 살겠다는 꿈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살고 있다.

 
'결혼' '출산' '꿈' 하나라도 포기할 수 없는 스물셋 여성의 이야기를 다룬 '소꿉놀이'는 3월 11일(토) 밤 11시 55분 KBS 1TV에서 방송된다.

[프로덕션2] 문경림 kbs.petitl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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