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코리아에이드 예산으로 미르재단 직원 출장비

입력 2017.03.13 (00:25) 수정 2017.03.13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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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가 한국형 국제개발협력 사업인 '코리아 에이드' 예산 일부를 최순실 씨가 사실상 운영한 미르재단 관계자의 출장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외교부 산하 국제협력단(KOICA)은 지난해 아프리카 답사에 동행한 미르재단 직원 2명의 출장비 천여만 원을 지원했다.

하지만 외교부는 지난해 11월 1일 정례 대변인 브리핑 때 "금년도 코리아에이드 예산이 미르재단에 사용된 적이 없다"며 사실과 다른 설명을 했다.

허위 설명 논란이 일자 외교부 당국자는 12일 "대변인 브리핑 당시 코리아에이드 예산이 아닌 KOICA 일반예산으로 미르재단 인사의 출장비를 지급한 줄 알고 있었는데 다시 확인해 보니 코리아에이드 예산이 쓰인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는 담당부서 실무진의 착오라고 해명했다.

지난해 5월 박근혜 당시 대통령의 아프리카 3개국 순방에 맞춰 출범한 코리아에이드는 차량을 활용해 음식(K-Meal), 의료(K-Medic), 문화(K-Culture)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형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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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교부, 코리아에이드 예산으로 미르재단 직원 출장비
    • 입력 2017-03-13 00:25:32
    • 수정2017-03-13 05:35:20
    정치
외교부가 한국형 국제개발협력 사업인 '코리아 에이드' 예산 일부를 최순실 씨가 사실상 운영한 미르재단 관계자의 출장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외교부 산하 국제협력단(KOICA)은 지난해 아프리카 답사에 동행한 미르재단 직원 2명의 출장비 천여만 원을 지원했다.

하지만 외교부는 지난해 11월 1일 정례 대변인 브리핑 때 "금년도 코리아에이드 예산이 미르재단에 사용된 적이 없다"며 사실과 다른 설명을 했다.

허위 설명 논란이 일자 외교부 당국자는 12일 "대변인 브리핑 당시 코리아에이드 예산이 아닌 KOICA 일반예산으로 미르재단 인사의 출장비를 지급한 줄 알고 있었는데 다시 확인해 보니 코리아에이드 예산이 쓰인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는 담당부서 실무진의 착오라고 해명했다.

지난해 5월 박근혜 당시 대통령의 아프리카 3개국 순방에 맞춰 출범한 코리아에이드는 차량을 활용해 음식(K-Meal), 의료(K-Medic), 문화(K-Culture)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형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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