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불복 선언”…정치권, 비판

입력 2017.03.13 (06:04) 수정 2017.03.13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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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정치권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헌재의 파면 결정에 대해 사실상 '불복 선언'을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송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박 전 대통령이 끝까지 국정농단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다며 충격적이고,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대선 주자들도 일제히, 박 전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분열과 갈등으로 몰고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문재인(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무엇보다 민주공화국 시민 모두는 민주적 헌법 절차에 승복해야 합니다. 그것이 통합의 출발입니다."

자유한국당은 공식 논평을 내지 않았습니다.

박 전 대통령 지지층이 여전한 만큼, 관계 설정에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국민의당은 박 전 대통령이 헌재 결정에 승복해 국민 통합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가 허망하게 무너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장진영(국민의당 대변인) : "(탄핵을 당해놓고도) 자신의 잘못을 깨우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박 전 대통령 개인의 불행을 넘어 국가의 불행입니다."

바른정당 역시, 박 전 대통령이 대리인 입을 통해 분열과 갈등의 여지를 남긴 것은 유감이라는 뜻을 밝혔습니다.

특히, 일부 정치세력의 불복과 선동의 언행은 지도자로서 자질 부족과 무책임한 행태로 퇴출돼야 마땅하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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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실상 불복 선언”…정치권, 비판
    • 입력 2017-03-13 06:07:35
    • 수정2017-03-13 07: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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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정치권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헌재의 파면 결정에 대해 사실상 '불복 선언'을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송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박 전 대통령이 끝까지 국정농단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다며 충격적이고,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대선 주자들도 일제히, 박 전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분열과 갈등으로 몰고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문재인(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무엇보다 민주공화국 시민 모두는 민주적 헌법 절차에 승복해야 합니다. 그것이 통합의 출발입니다."

자유한국당은 공식 논평을 내지 않았습니다.

박 전 대통령 지지층이 여전한 만큼, 관계 설정에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국민의당은 박 전 대통령이 헌재 결정에 승복해 국민 통합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가 허망하게 무너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장진영(국민의당 대변인) : "(탄핵을 당해놓고도) 자신의 잘못을 깨우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박 전 대통령 개인의 불행을 넘어 국가의 불행입니다."

바른정당 역시, 박 전 대통령이 대리인 입을 통해 분열과 갈등의 여지를 남긴 것은 유감이라는 뜻을 밝혔습니다.

특히, 일부 정치세력의 불복과 선동의 언행은 지도자로서 자질 부족과 무책임한 행태로 퇴출돼야 마땅하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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