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② 진보-보수 희비…안희정·안철수 상승세

입력 2017.03.13 (06:12) 수정 2017.03.1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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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헌재의 대통령 탄핵 직후에 실시한 이번 조사 결과를 보면, 탄핵 결정이 진보 진영엔 긍정적인 영향을, 보수 진영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주자들 가운데는 안희정 지사와 안철수 지사의 상승세가 눈에 띕니다.

계속해서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먼저, 진보 진영 주자들 지지율 변화를 살펴보겠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는 보합세지만, 안희정 지사는 상승세, 이재명 시장은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는 꾸준한 상승세입니다.

반면, 황교안 권한대행과 유승민 의원은, 그래프가 꺾였습니다.

정당 지지율을 봐도 민주당은 오르고, 자유한국당은 떨어졌습니다.

대통령 탄핵으로 진보와 보수, 양 진영의 득실이 엇갈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 하나 주목할 만한 점은 안희정 지사의 추격세입니다.

민주당 후보 적합도에서 문 전 대표와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따라 붙었습니다.

게다가 보수진영 단일 후보로 황교안 대행을 가정한 양자 대결에서 38.9퍼센트포인트 차로, 문 전 대표보다 더 격차를 벌렸고,

안철수 전 대표와의 대결에서도 23.6퍼센트포인트 앞서 문 전 대표보다 더 경쟁력이 있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을 지지하는 사람만 놓고 보면, 문 전 대표 지지가 59퍼센트, 안 지사가 20.8퍼센트로 거의 3배 차이가 납니다.

당심과 민심에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이고, 그래서 안 지사가 당내 경선에서 승리하려면, 일반 국민이 포함된 선거인단 투표에서 그 차이를 극복해야 합니다.

문재인 전 대표에 맞설 주자로서 안철수 전 대표의 상승세도 주목됩니다.

제3지대 후보 적합도에서 지지율이 오르며 다른 주자와의 격차가 더 벌어졌고요.

문 전 대표와 맞설 수 있는 후보를 묻는 질문에서도 23.4%로 황교안 대행과 유승민 의원 등 다른 주자들을 멀찌감치 따돌렸습니다.

문 전 대표와의 양자 대결에서도 격차를 18.8퍼센트포인트에서 13.4퍼센트포인트로 줄였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KBS·연합뉴스 공동 여론조사]
조사 의뢰: KBS∙연합뉴스
조사 기관: (주)코리아리서치센터
지역·대상·크기: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2,046명
조사 기간: 2017년 3월 11~12일
조사 방법: 유무선 RDD 방식을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표본 선정 방법: 성·연령·지역 비례에 따른 할당 추출
응답률: 14.1%
가중치 부여방식: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2017년 2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표본 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
질문 내용: KBS,연합뉴스 홈페이지·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다운로드] 2017 정치현안 2차 조사[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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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론조사] ② 진보-보수 희비…안희정·안철수 상승세
    • 입력 2017-03-13 06:14:55
    • 수정2017-03-13 14:2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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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헌재의 대통령 탄핵 직후에 실시한 이번 조사 결과를 보면, 탄핵 결정이 진보 진영엔 긍정적인 영향을, 보수 진영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주자들 가운데는 안희정 지사와 안철수 지사의 상승세가 눈에 띕니다.

계속해서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먼저, 진보 진영 주자들 지지율 변화를 살펴보겠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는 보합세지만, 안희정 지사는 상승세, 이재명 시장은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는 꾸준한 상승세입니다.

반면, 황교안 권한대행과 유승민 의원은, 그래프가 꺾였습니다.

정당 지지율을 봐도 민주당은 오르고, 자유한국당은 떨어졌습니다.

대통령 탄핵으로 진보와 보수, 양 진영의 득실이 엇갈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 하나 주목할 만한 점은 안희정 지사의 추격세입니다.

민주당 후보 적합도에서 문 전 대표와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따라 붙었습니다.

게다가 보수진영 단일 후보로 황교안 대행을 가정한 양자 대결에서 38.9퍼센트포인트 차로, 문 전 대표보다 더 격차를 벌렸고,

안철수 전 대표와의 대결에서도 23.6퍼센트포인트 앞서 문 전 대표보다 더 경쟁력이 있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을 지지하는 사람만 놓고 보면, 문 전 대표 지지가 59퍼센트, 안 지사가 20.8퍼센트로 거의 3배 차이가 납니다.

당심과 민심에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이고, 그래서 안 지사가 당내 경선에서 승리하려면, 일반 국민이 포함된 선거인단 투표에서 그 차이를 극복해야 합니다.

문재인 전 대표에 맞설 주자로서 안철수 전 대표의 상승세도 주목됩니다.

제3지대 후보 적합도에서 지지율이 오르며 다른 주자와의 격차가 더 벌어졌고요.

문 전 대표와 맞설 수 있는 후보를 묻는 질문에서도 23.4%로 황교안 대행과 유승민 의원 등 다른 주자들을 멀찌감치 따돌렸습니다.

문 전 대표와의 양자 대결에서도 격차를 18.8퍼센트포인트에서 13.4퍼센트포인트로 줄였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KBS·연합뉴스 공동 여론조사]
조사 의뢰: KBS∙연합뉴스
조사 기관: (주)코리아리서치센터
지역·대상·크기: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2,046명
조사 기간: 2017년 3월 11~12일
조사 방법: 유무선 RDD 방식을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표본 선정 방법: 성·연령·지역 비례에 따른 할당 추출
응답률: 14.1%
가중치 부여방식: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2017년 2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표본 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
질문 내용: KBS,연합뉴스 홈페이지·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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