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의 복귀 준비…사흘 동안 긴급 보수

입력 2017.03.13 (06:34) 수정 2017.03.13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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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 전 대통령은 대통령 취임 이후 4년여 만에 서울 삼성동 사저로 다시 돌아갔습니다.

사저는 지은 지 30년이 넘은데다 그 동안 비어 있어서 파면이 선고되고 지난 사흘 동안 급하게 보수가 진행됐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탄핵 인용 결정이 내려진 지난 금요일 오후, 청와대 직원들이 짐 가방 여러 개를 삼성동 사저 안으로 옮깁니다.

경호팀으로 보이는 사람들은 사저 안에서 주위를 살펴보기도 합니다.

가장 먼저 정비된 건 끊어졌던 통신과 전기 관련 설비들이었습니다.

토요일엔 본격적인 내부 보수와 함께 집기들이 준비됐습니다.

큰 합판에다, 대형 난방기구, 책상과 의자 등 가구들이 사저로 옮겨졌습니다.

보안을 위해 담 위에는 CCTV가 설치됐습니다.

어제는 가장 분주했습니다.

TV에 이어, 냉장고와 세탁기 등 가전제품들이 잇따라 배달됐고, 오후에는 이사 차량이 도착해 상당량의 짐을 내렸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사저가 낡아 파면 직후 바로 옮기기 어려웠다고 말했습니다.

4년 넘게 비어있던 사저는 사흘 만의 급한 수리를 마치고 박 전 대통령이 돌아오기 직전 정비를 끝냈습니다.

사저 입주를 준비하는 사이 사저 주변에는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오전부터 몰리기 시작했습니다.

수백 명의 지지자들은 헌재의 탄핵 인용을 비판하며 박 전 대통령의 복귀를 기다렸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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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년 만의 복귀 준비…사흘 동안 긴급 보수
    • 입력 2017-03-13 06:36:27
    • 수정2017-03-13 07: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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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 전 대통령은 대통령 취임 이후 4년여 만에 서울 삼성동 사저로 다시 돌아갔습니다.

사저는 지은 지 30년이 넘은데다 그 동안 비어 있어서 파면이 선고되고 지난 사흘 동안 급하게 보수가 진행됐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탄핵 인용 결정이 내려진 지난 금요일 오후, 청와대 직원들이 짐 가방 여러 개를 삼성동 사저 안으로 옮깁니다.

경호팀으로 보이는 사람들은 사저 안에서 주위를 살펴보기도 합니다.

가장 먼저 정비된 건 끊어졌던 통신과 전기 관련 설비들이었습니다.

토요일엔 본격적인 내부 보수와 함께 집기들이 준비됐습니다.

큰 합판에다, 대형 난방기구, 책상과 의자 등 가구들이 사저로 옮겨졌습니다.

보안을 위해 담 위에는 CCTV가 설치됐습니다.

어제는 가장 분주했습니다.

TV에 이어, 냉장고와 세탁기 등 가전제품들이 잇따라 배달됐고, 오후에는 이사 차량이 도착해 상당량의 짐을 내렸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사저가 낡아 파면 직후 바로 옮기기 어려웠다고 말했습니다.

4년 넘게 비어있던 사저는 사흘 만의 급한 수리를 마치고 박 전 대통령이 돌아오기 직전 정비를 끝냈습니다.

사저 입주를 준비하는 사이 사저 주변에는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오전부터 몰리기 시작했습니다.

수백 명의 지지자들은 헌재의 탄핵 인용을 비판하며 박 전 대통령의 복귀를 기다렸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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