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 이번 주 한·중·일 방문…북핵·사드 협의

입력 2017.03.13 (07:15) 수정 2017.03.13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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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틸러슨 미 국무 장관이 이번 주에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을 공식 방문합니다.

북한의 도발이 이어지고 있고, 사드 배치에 중국의 반발이 도를 넘은 상황에서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는데요.

워싱턴 연결합니다.

박유한 특파원, 틸러슨 장관의 행보, 어떻게 예상됩니까?

<리포트>

네,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한 이후에 처음으로, 미 국무장관이 한중일을 공식 방문하는 건데요,

틸러슨 장관이 할 일이 꽤 많아 보입니다.

틸러슨 장관은 15일부 17일까지 일본을 먼저 찾고요,

17일 18일은 한국, 18일 19일은 중국을 방문합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잇따르고 있는 상황에서 틸러슨 장관은 한국, 일본 두 나라와는 우선, 굳건한 대북 공조 체제를 재확인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달 안에 트럼프 정부의 대북 정책이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서, 이 부분에 대한 밀도 높은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럼프 정부는 대북 정책을 놓고 활용 가능한 모든 방안을 검토하고 있고요,

특히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 기업까지 직접 제재하는 세컨더리 보이콧을 검토중입니다.

이런 상황에 중국은 또 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놓고 도를 넘어선 반발을 하고 있고요,

그래서 특히 틸러슨 장관의 중국 방문에 큰 관심이 쏠립니다.

틸러슨 장관은 중국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왕이 외교부장을 만나서 사드 배치 문제를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중국의 지나친 반발에 어떤 분수령이 마련될지가 관심사입니다.

그런데, 틸러슨 장관이 이번 한중일 방문길에, 관례를 깨고, 기자단을 동행하지 않기로 해서 미국의 언론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정부가 언론과의 전쟁을 벌이다시피 하고 있습니다만, 특히 중국 방문에까지 기자단을 동행하지 않으면 관련 내용이 중국의 시각으로 전해질 거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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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7-03-13 08: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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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러슨 미 국무 장관이 이번 주에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을 공식 방문합니다.

북한의 도발이 이어지고 있고, 사드 배치에 중국의 반발이 도를 넘은 상황에서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는데요.

워싱턴 연결합니다.

박유한 특파원, 틸러슨 장관의 행보, 어떻게 예상됩니까?

<리포트>

네,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한 이후에 처음으로, 미 국무장관이 한중일을 공식 방문하는 건데요,

틸러슨 장관이 할 일이 꽤 많아 보입니다.

틸러슨 장관은 15일부 17일까지 일본을 먼저 찾고요,

17일 18일은 한국, 18일 19일은 중국을 방문합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잇따르고 있는 상황에서 틸러슨 장관은 한국, 일본 두 나라와는 우선, 굳건한 대북 공조 체제를 재확인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달 안에 트럼프 정부의 대북 정책이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서, 이 부분에 대한 밀도 높은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럼프 정부는 대북 정책을 놓고 활용 가능한 모든 방안을 검토하고 있고요,

특히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 기업까지 직접 제재하는 세컨더리 보이콧을 검토중입니다.

이런 상황에 중국은 또 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놓고 도를 넘어선 반발을 하고 있고요,

그래서 특히 틸러슨 장관의 중국 방문에 큰 관심이 쏠립니다.

틸러슨 장관은 중국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왕이 외교부장을 만나서 사드 배치 문제를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중국의 지나친 반발에 어떤 분수령이 마련될지가 관심사입니다.

그런데, 틸러슨 장관이 이번 한중일 방문길에, 관례를 깨고, 기자단을 동행하지 않기로 해서 미국의 언론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정부가 언론과의 전쟁을 벌이다시피 하고 있습니다만, 특히 중국 방문에까지 기자단을 동행하지 않으면 관련 내용이 중국의 시각으로 전해질 거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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