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훼농가 불황 속 다육식물 각광

입력 2017.03.13 (07:37) 수정 2017.03.13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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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탁금지법 실시 이후 화훼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선인장 등 '다육식물'이 요즘 유망한 소득 창출 작물로 각광받고 있다고 합니다.

염기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육식물을 재배하고 있는 한 농민이 화분 손질에 여념이 없습니다.

번식력이 좋은 다육식물 재배는 일손이 많이 들지 않습니다.

좁은 면적에서도 비교적 많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인터뷰> 이길재(다육식물 재배농민) : "(3.3㎡당)100개에서 150개 정도가 들어갑니다. 가격이 700원짜리라 하더라도 단위면적당 700원짜리가 100개면 7만 원이잖습니까?"

이 씨의 경우 지난해 매출이 2년 전보다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최근 맞벌이 부부 등을 중심으로 손질이 쉽고 집안 꾸미기에도 적합한 다육식물 수요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청탁금지법 실시 이후 불황 속에 다육식물 재배 농가들은 해외 시장에도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승국('선인장연구회' 회장) : "로열티를 안 주고 순수하게 우리 농민들이 만들어서 수출하면 앞으로 아마 (화훼)시장에 활력소가 되지않을까 생각합니다."

지난해 국내 다육식물의 해외 수출액은 240만 달러, 우리돈 27억여 원.

3년만에 20배 이상 늘었습니다.

<인터뷰> 황수경(경기도 고양시 농업기술센터 연구개발과장) : "다양한 소비자 요구에 맞춰서 기술 지도를 해서 좀 더 농가 소득을 증대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육식물 재배가 침체의 늪에 빠진 국내 화훼시장의 새 소득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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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훼농가 불황 속 다육식물 각광
    • 입력 2017-03-13 07:45:47
    • 수정2017-03-13 08: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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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탁금지법 실시 이후 화훼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선인장 등 '다육식물'이 요즘 유망한 소득 창출 작물로 각광받고 있다고 합니다.

염기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육식물을 재배하고 있는 한 농민이 화분 손질에 여념이 없습니다.

번식력이 좋은 다육식물 재배는 일손이 많이 들지 않습니다.

좁은 면적에서도 비교적 많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인터뷰> 이길재(다육식물 재배농민) : "(3.3㎡당)100개에서 150개 정도가 들어갑니다. 가격이 700원짜리라 하더라도 단위면적당 700원짜리가 100개면 7만 원이잖습니까?"

이 씨의 경우 지난해 매출이 2년 전보다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최근 맞벌이 부부 등을 중심으로 손질이 쉽고 집안 꾸미기에도 적합한 다육식물 수요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청탁금지법 실시 이후 불황 속에 다육식물 재배 농가들은 해외 시장에도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승국('선인장연구회' 회장) : "로열티를 안 주고 순수하게 우리 농민들이 만들어서 수출하면 앞으로 아마 (화훼)시장에 활력소가 되지않을까 생각합니다."

지난해 국내 다육식물의 해외 수출액은 240만 달러, 우리돈 27억여 원.

3년만에 20배 이상 늘었습니다.

<인터뷰> 황수경(경기도 고양시 농업기술센터 연구개발과장) : "다양한 소비자 요구에 맞춰서 기술 지도를 해서 좀 더 농가 소득을 증대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육식물 재배가 침체의 늪에 빠진 국내 화훼시장의 새 소득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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