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U 세계 창] ‘하이퍼루프’ 테스트 시설 마무리 단계

입력 2017.03.13 (10:50) 수정 2017.03.1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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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꿈의 교통수단으로 불리는 초고속 진공열차 '하이퍼루프'를 시험해볼 수 있는 트랙 건설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세계 창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최대 시속 1,200㎞.

비행기보다 빠른 초고속 진공 열차 '하이퍼루프'의 꿈이 현실이 돼가고 있습니다.

'하이퍼루프'는 진공에 가까운 튜브속에 차량을 살짝 띄워 이동시키는 것인데요.

최근 미국 네바다주 사막에 건설 중인 하이퍼루프 테스트 시설이 공개됐습니다.

'데브루프'라는 이름의 이 시설은 실제 '하이퍼루프'의 작동을 시험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총 길이가 500m에 이릅니다.

<인터뷰> 롭 로이드('하이퍼루프 원' 대표) : "압력을 낮추는 엄청난 크기의 펌프를 사용해서 튜브 안 감압 여부를 시험해볼 것입니다."

내년 상반기까지 전체 장비에 대한 시험이 마무리되면, 가장 먼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와 두바이 구간에 하이퍼루프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인데요.

오는 2020년까지 화물, 2021년에는 여객 운송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현재 두 도시 간의 거리는 160km로 자동차로 간다면 90분 정도지만, 하이퍼루프를 탄다면 12분이면 닿을 수 있습니다.

제87회 '제네바 모터쇼'에서 선보인 개성 넘치는 콘셉트카들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스위스에서 개발한 이 차는 워낙 작아서 자동차라기보다는 약간 큰 스쿠터에 지붕을 얹은 것처럼 보이는데요.

1950년대에 앙증맞은 디자인과 실용성으로 인기를 끌었던 자동차를 재해석해 만들었습니다.

2인승 전기차로 무게가 450kg밖에 되지 않고 한 번 충전으로 120km를 달릴 수 있습니다.

<인터뷰> 팀 어커트(자동차 시장 조사기관 분석가) : "20~30년 사이에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엄청나게 바뀔 거예요. 자율주행과 대안적인 동력 전달 장치, 전기화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또 다른 스위스 자동차 업체가 선보인 2인승 자율주행차인데요.

실내에 안락의자와 테이블, 스크린이 배치돼 있고, 식물을 키울 수 있는 공간도 있어 가정의 거실이 떠오릅니다.

가장 큰 특징은 지붕 위 태양열 패널로 얻은 전기로 움직인다는 것인데요.

앞바퀴에는 양쪽에 각각 축이 달려 제자리에서 회전할 수 있고, 좁은 도로에서 유턴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다운증후군 여성이 편견을 깨고 기상캐스터의 꿈을 이루게 됐습니다.

21살 멜라니 세가르 씨는 어릴 적부터 기상캐스터가 되고 싶었지만, 자신의 질환 때문에 용기를 내지 못했는데요.

'프랑스 지적장애인 부모연합회'가 사연을 듣고 SNS에 '멜라니는 할 수 있다'는 응원 캠페인을 벌이자, 2주 만에 '좋아요'가 20만 개가 달리는 등 누리꾼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습니다.

그러자 공영방송인 프랑스 2채널이 세가르에게 꿈의 무대를 제공하겠다고 나섰는데요.

세가르는 일기예보 스튜디오에서 훈련한 뒤, 오는 27일 전문 기상캐스터와 함께 카메라 앞에 설 예정입니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신용카드만 한 크기의 제품….

도대체 뭐에 쓰는 물건인가 싶은데 알고 보니 휴대전화입니다.

손가락을 대면 이렇게 숫자 버튼에 불이 켜지는데요.

뉴욕 벤처 기업이 만든 '라이트 폰(Light phone)'으로 전화를 걸거나 받을 수만 있습니다.

스마트폰에 매어 사는 현대인들이 되도록 휴대전화를 적게 사용하게 하려고 개발했다고 합니다.

세계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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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BU 세계 창] ‘하이퍼루프’ 테스트 시설 마무리 단계
    • 입력 2017-03-13 10:51:28
    • 수정2017-03-13 10:56:05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꿈의 교통수단으로 불리는 초고속 진공열차 '하이퍼루프'를 시험해볼 수 있는 트랙 건설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세계 창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최대 시속 1,200㎞.

비행기보다 빠른 초고속 진공 열차 '하이퍼루프'의 꿈이 현실이 돼가고 있습니다.

'하이퍼루프'는 진공에 가까운 튜브속에 차량을 살짝 띄워 이동시키는 것인데요.

최근 미국 네바다주 사막에 건설 중인 하이퍼루프 테스트 시설이 공개됐습니다.

'데브루프'라는 이름의 이 시설은 실제 '하이퍼루프'의 작동을 시험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총 길이가 500m에 이릅니다.

<인터뷰> 롭 로이드('하이퍼루프 원' 대표) : "압력을 낮추는 엄청난 크기의 펌프를 사용해서 튜브 안 감압 여부를 시험해볼 것입니다."

내년 상반기까지 전체 장비에 대한 시험이 마무리되면, 가장 먼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와 두바이 구간에 하이퍼루프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인데요.

오는 2020년까지 화물, 2021년에는 여객 운송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현재 두 도시 간의 거리는 160km로 자동차로 간다면 90분 정도지만, 하이퍼루프를 탄다면 12분이면 닿을 수 있습니다.

제87회 '제네바 모터쇼'에서 선보인 개성 넘치는 콘셉트카들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스위스에서 개발한 이 차는 워낙 작아서 자동차라기보다는 약간 큰 스쿠터에 지붕을 얹은 것처럼 보이는데요.

1950년대에 앙증맞은 디자인과 실용성으로 인기를 끌었던 자동차를 재해석해 만들었습니다.

2인승 전기차로 무게가 450kg밖에 되지 않고 한 번 충전으로 120km를 달릴 수 있습니다.

<인터뷰> 팀 어커트(자동차 시장 조사기관 분석가) : "20~30년 사이에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엄청나게 바뀔 거예요. 자율주행과 대안적인 동력 전달 장치, 전기화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또 다른 스위스 자동차 업체가 선보인 2인승 자율주행차인데요.

실내에 안락의자와 테이블, 스크린이 배치돼 있고, 식물을 키울 수 있는 공간도 있어 가정의 거실이 떠오릅니다.

가장 큰 특징은 지붕 위 태양열 패널로 얻은 전기로 움직인다는 것인데요.

앞바퀴에는 양쪽에 각각 축이 달려 제자리에서 회전할 수 있고, 좁은 도로에서 유턴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다운증후군 여성이 편견을 깨고 기상캐스터의 꿈을 이루게 됐습니다.

21살 멜라니 세가르 씨는 어릴 적부터 기상캐스터가 되고 싶었지만, 자신의 질환 때문에 용기를 내지 못했는데요.

'프랑스 지적장애인 부모연합회'가 사연을 듣고 SNS에 '멜라니는 할 수 있다'는 응원 캠페인을 벌이자, 2주 만에 '좋아요'가 20만 개가 달리는 등 누리꾼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습니다.

그러자 공영방송인 프랑스 2채널이 세가르에게 꿈의 무대를 제공하겠다고 나섰는데요.

세가르는 일기예보 스튜디오에서 훈련한 뒤, 오는 27일 전문 기상캐스터와 함께 카메라 앞에 설 예정입니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신용카드만 한 크기의 제품….

도대체 뭐에 쓰는 물건인가 싶은데 알고 보니 휴대전화입니다.

손가락을 대면 이렇게 숫자 버튼에 불이 켜지는데요.

뉴욕 벤처 기업이 만든 '라이트 폰(Light phone)'으로 전화를 걸거나 받을 수만 있습니다.

스마트폰에 매어 사는 현대인들이 되도록 휴대전화를 적게 사용하게 하려고 개발했다고 합니다.

세계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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