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스타검사도 해임…대행은 한국계

입력 2017.03.13 (12:35) 수정 2017.03.13 (14:3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뉴욕의 스타 검사인 프리트 바라라를 해임시켰습니다.

지난 정권에서 임명됐다는 이유로 사표를 내라고 하자 이를 거부했기 때문인데, 당분간 직무대행은 한국계인 준 김 검사가 맡게 됐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뉴욕 남부지검의 프리트 바라라 연방검사가 해임됐습니다.

오바마 정권 때 임명됐다는 이유로 트럼프 대통령이 사표 제출을 요구했지만, 이를 거부하다가 결국 쫓겨난 겁니다.

인도계인 바라라 검사는 2009년 연방검사에 임명됐습니다.

금융계의 내부자 거래 등을 수사해 월가의 저승사자라는 별명을 얻었고 7년동안 17명의 유명 정치인을 기소해 대중적인 인기도 높았습니다.

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해 11월 대선 직후 바라라의 유임을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지난 정권에서 임명된 연방검사 46명에게 사표 제출을 요구하면서 바라라도 명단에 포함시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와 관계가 악화되자 슈머와 가까운 바라라를 해임했다, 또는 바라라가 트럼프와 가까운 폭스 뉴스를 수사하자 해임시켰다는 등의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지만 정확한 해임 사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바라라의 해임에 따른 직무대행은 당분간 한국계인 준김 부검사장이 맡게 됐습니다.

한국이름이 김준현인 준김 직무대행은 올해 45살로 마피아 등 조직범죄 수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왔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트럼프, 스타검사도 해임…대행은 한국계
    • 입력 2017-03-13 12:38:17
    • 수정2017-03-13 14:33:10
    뉴스 12
<앵커 멘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뉴욕의 스타 검사인 프리트 바라라를 해임시켰습니다.

지난 정권에서 임명됐다는 이유로 사표를 내라고 하자 이를 거부했기 때문인데, 당분간 직무대행은 한국계인 준 김 검사가 맡게 됐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뉴욕 남부지검의 프리트 바라라 연방검사가 해임됐습니다.

오바마 정권 때 임명됐다는 이유로 트럼프 대통령이 사표 제출을 요구했지만, 이를 거부하다가 결국 쫓겨난 겁니다.

인도계인 바라라 검사는 2009년 연방검사에 임명됐습니다.

금융계의 내부자 거래 등을 수사해 월가의 저승사자라는 별명을 얻었고 7년동안 17명의 유명 정치인을 기소해 대중적인 인기도 높았습니다.

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해 11월 대선 직후 바라라의 유임을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지난 정권에서 임명된 연방검사 46명에게 사표 제출을 요구하면서 바라라도 명단에 포함시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와 관계가 악화되자 슈머와 가까운 바라라를 해임했다, 또는 바라라가 트럼프와 가까운 폭스 뉴스를 수사하자 해임시켰다는 등의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지만 정확한 해임 사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바라라의 해임에 따른 직무대행은 당분간 한국계인 준김 부검사장이 맡게 됐습니다.

한국이름이 김준현인 준김 직무대행은 올해 45살로 마피아 등 조직범죄 수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왔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