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동물원 흰코뿔소, 뿔 노린 밀렵에 희생

입력 2017.03.13 (12:50) 수정 2017.03.13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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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정면으로 보이는 코뿔소는 2년 전 파리 근교 동물원에서 촬영한 빈스라는 이름의 4살 된 수컷 흰코뿔소인데요.

지난 6일 밀렵꾼들이 우리 안까지 침입해 빈스를 죽인 뒤 뿔을 갖고 달아난 사건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뒤제(투아리 동물원장) : "사육사가 아침에 우리에서 머리에 총 세 발을 맞고 뿔이 잘린 채 죽어있는 흰코뿔소를 발견했습니다."

CCTV와 보안직원들이 있었지만 출입문과 철조망 등을 뚫고 들어왔는데요.

밀렵꾼들이 노린 것은 다름 아닌 코뿔소의 뿔이었습니다.

<인터뷰> 바르트(세계자연보호기금(WWF)) : "중국, 베트남 등지에서는 코뿔소 뿔이 암 치유용 등 민간요법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여겨지며 부유층에서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 등지에서 우리 돈 수천만 원의 고가에 거래가 되자 세계적으로 밀렵에 희생되는 코뿔소가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지난해에만 1,054마리가 밀렵에 희생됐는데 현재 남은 흰코뿔소 개체 수는 2만 마리 정도에 불과해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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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3-13 12:51:50
    • 수정2017-03-13 12:53:32
    뉴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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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으로 보이는 코뿔소는 2년 전 파리 근교 동물원에서 촬영한 빈스라는 이름의 4살 된 수컷 흰코뿔소인데요.

지난 6일 밀렵꾼들이 우리 안까지 침입해 빈스를 죽인 뒤 뿔을 갖고 달아난 사건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뒤제(투아리 동물원장) : "사육사가 아침에 우리에서 머리에 총 세 발을 맞고 뿔이 잘린 채 죽어있는 흰코뿔소를 발견했습니다."

CCTV와 보안직원들이 있었지만 출입문과 철조망 등을 뚫고 들어왔는데요.

밀렵꾼들이 노린 것은 다름 아닌 코뿔소의 뿔이었습니다.

<인터뷰> 바르트(세계자연보호기금(WWF)) : "중국, 베트남 등지에서는 코뿔소 뿔이 암 치유용 등 민간요법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여겨지며 부유층에서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 등지에서 우리 돈 수천만 원의 고가에 거래가 되자 세계적으로 밀렵에 희생되는 코뿔소가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지난해에만 1,054마리가 밀렵에 희생됐는데 현재 남은 흰코뿔소 개체 수는 2만 마리 정도에 불과해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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