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대선테마주 150개 집중 감시 착수

입력 2017.03.13 (14:51) 수정 2017.03.1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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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은 150개 종목을 대선테마주로 분류해 집중 감시에 착수했다. 조기 대선을 앞두고 정치테마주 관련 시장질서 교란행위를 포함한 불공정거래를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혐의가 발견되는 즉시 무관용으로 엄중히 조치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는 작년 12월 검찰과 함께 시장질서확립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정치테마주 등 이상 급등 종목을 관리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현재 별도의 정치테마주 특별조사반을 운영하면서 자체 모니터링과 한국거래소 심리 결과에 따라 8개 종목을 조사하고 있으며 또 다른 5개 종목에 대해서도 정밀 분석 중이다.

한국거래소는 현재 150개 종목을 정치테마주로 분류해 집중적으로 감시하고 있다. 작년 12월부터 지난 7일까지 불건전 주문 위탁자에 589건의 예방조치를 내렸고 사이버 루머가 빈발하는 상장기업에 대해서는 90건의 사이버 경보(Alert)를 발동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사이버 경보를 받은 종목들을 대상으로 풍문이 사실이 아닐 경우 해명 공시하도록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거래소는 정치테마주에서 특징적으로 발생하는 허수호가, 통정·가장성 매매, 상한가 굳히기, 초단기 시세교란행위 등을 중점적으로 감시 중이다. 거래소가 이러한 특징이 있는 종목과 대상 계좌를 적발해 금융위, 금감원에 통보하면 금융당국이 조사해 불공정거래나 시장질서 교란행위가 확인될 경우 과징금을 부과한다.

금융당국은 이미 주가가 급등한 종목에 추종매수를 자제하고 단순한 허위사실·풍문 전달도 시장질서 교란행위에 해당할 수 있으므로 이들 전달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치테마주를 포함한 주식 불공정거래 행위가 의심되는 경우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02-2100-2600), 금감원 증권불공정거래 신고센터(02-3145-5583·5593,www.cybercop.or.kr), 한국거래소 불공정거래 신고센터(1577-3360, http://stockwatch.krx.co.kr) 등으로 제보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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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3-13 14:51:02
    • 수정2017-03-13 14:57:13
    경제
금융당국은 150개 종목을 대선테마주로 분류해 집중 감시에 착수했다. 조기 대선을 앞두고 정치테마주 관련 시장질서 교란행위를 포함한 불공정거래를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혐의가 발견되는 즉시 무관용으로 엄중히 조치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는 작년 12월 검찰과 함께 시장질서확립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정치테마주 등 이상 급등 종목을 관리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현재 별도의 정치테마주 특별조사반을 운영하면서 자체 모니터링과 한국거래소 심리 결과에 따라 8개 종목을 조사하고 있으며 또 다른 5개 종목에 대해서도 정밀 분석 중이다.

한국거래소는 현재 150개 종목을 정치테마주로 분류해 집중적으로 감시하고 있다. 작년 12월부터 지난 7일까지 불건전 주문 위탁자에 589건의 예방조치를 내렸고 사이버 루머가 빈발하는 상장기업에 대해서는 90건의 사이버 경보(Alert)를 발동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사이버 경보를 받은 종목들을 대상으로 풍문이 사실이 아닐 경우 해명 공시하도록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거래소는 정치테마주에서 특징적으로 발생하는 허수호가, 통정·가장성 매매, 상한가 굳히기, 초단기 시세교란행위 등을 중점적으로 감시 중이다. 거래소가 이러한 특징이 있는 종목과 대상 계좌를 적발해 금융위, 금감원에 통보하면 금융당국이 조사해 불공정거래나 시장질서 교란행위가 확인될 경우 과징금을 부과한다.

금융당국은 이미 주가가 급등한 종목에 추종매수를 자제하고 단순한 허위사실·풍문 전달도 시장질서 교란행위에 해당할 수 있으므로 이들 전달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치테마주를 포함한 주식 불공정거래 행위가 의심되는 경우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02-2100-2600), 금감원 증권불공정거래 신고센터(02-3145-5583·5593,www.cybercop.or.kr), 한국거래소 불공정거래 신고센터(1577-3360, http://stockwatch.krx.co.kr) 등으로 제보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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