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 전진·민호·보라…‘태릉선수촌’이 놓친 아이돌

입력 2017.03.13 (16:25) 수정 2017.03.1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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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드림팀', '우리 동네 예체능', '아이돌스타 육상 선수권대회' 등 한때 브라운관엔 체육 관련 프로그램이 유행했다. 부상위험이 따랐지만, 프로그램에서 연예인들 또한 무대에서 보여주지 못한 색다른 매력과 운동 실력을 뽐낼 수 있었다. 그중 몇몇은 태릉으로 갔어야 하는 게 아니냐는 평을 들을 정도로 남다른 실력을 보여줬다.

●신화 전진


달리기, 높이뛰기, 뜀틀, 멀리뛰기 등 종목을 가리지 않고 고르게 뛰어난 능력치를 자랑한다. 2000년대 초반 출발 드림팀 시즌1에 출연해 수많은 명장면을 남겼다. 특히 캥거루 복장을 하고도 발판 없이 1m 80cm 높이뛰기에 성공한 모습은 지금까지도 회자하고 있다.

과거 덤블링을 하다가 머리 부상을 당해 뇌혈종 판정을 받고 큰 수술을 했다. 그러나 퇴원 후 3일 만에 출연한 출발 드림팀 왕중왕전에서 준우승하는 실력을 보여줬다.

MBC '무한도전'MBC '무한도전'

김동완 페이스북김동완 페이스북


MBC 무한도전에서는 맨바닥에서 공중 2회전에 성공해 피겨여왕 김연아를 놀라게 했다. 배드민턴 특집 땐 땀을 닦다가 날아오는 셔틀콕을 잡는 놀라운 반사 신경도 보여줬다. 11일 무한도전 레전드 방송에서 이 장면이 다시 회자하자, 신화 멤버 김동완은 본인의 페이스북에 전진의 운동 실력을 인정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2월 4일 신화 대만콘서트에서는 무대 위에서 쌍절곤을 돌려 화제가 되기도. 네티즌들은 “진짜 20대 때는 총알처럼 날아다녔음, “태릉 갔으면 진짜 메달 땄을 것 같다”며 그의 운동 실력을 인정했다.

지난달 신화의 대구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전진은 6월 17, 18일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신화 19주년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샤이니 민호

MBC '아이돌스타 육상-수영 선수권 대회'MBC '아이돌스타 육상-수영 선수권 대회'

JTBC '신화방송 시즌1'JTBC '신화방송 시즌1'


민호는 2011년 KBS '연예가중계'에서 실시한 '운동선수를 해도 성공할 것 같은 스타' 설문조사에서 2위를 차지했다. 아이돌 육상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에서 높이뛰기, 50m 수영, 50m 허들 3관왕에 오를 만큼 운동신경이 뛰어나다.

KBS '출발드림팀2'KBS '출발드림팀2'

민호는 지난 2011년에 방송됐던 100회 특집 왕중왕전에서 강력한 라이벌 리키김을 꺾고 우승을 차지해 고급 승용차를 획득했다. KBS ‘우리 동네 예체능’에선 프로축구 FC서울 올드스타를 상대로 2골을 터뜨려 화제를 모았다.

사실 그의 운동 신경은 타고난 것이다. 민호의 아버지는 축구 국가대표 출신의 현 강원 FC 감독 최윤겸이다. 민호는 축구선수가 되고 싶었지만, 아빠의 반대에 포기했다는 일화를 밝힌 적 있다.

민호는 최근 KBS 드라마 ‘화랑’에 출연했고, 현재 일본의 전국 10개 도시에서 총 25회에 걸쳐 진행되는 일본 아레나 투어 '샤이니 월드 파이브(SHINee WORLD2017 ~FIVE~)' 공연 중이다.

●씨스타 보라

MBC '아이돌스타 육상 수영 선수권 대회'MBC '아이돌스타 육상 수영 선수권 대회'

출발 드림팀, 아육대 등에서 뛰어난 운동신경을 보여줘 ‘체육돌’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특히 달리기와 양궁에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KBS 2TV ‘출발 드림팀’ 여자 연예인 특집 ‘장애물 경기에서 신기록으로 우승했고, 아육대에서도 2010년 첫 대회부터 단거리(100m), 100m 허들, 여자 400m 계주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하며 3관왕에 올랐다. 당시 100m 기록 15초34는 아직도 깨지지 않고 있다. 2011년 설 특집 단거리(50m), 2012년 런던올림픽 특집 여자 높이뛰기에서도 우승했다.

●구하라

MBC '여성 아이돌그룹 서바이벌 - 달콤한 걸'MBC '여성 아이돌그룹 서바이벌 - 달콤한 걸'

구하라는 2009년 방영된 MBC 추석 특집 프로그램 '여성 아이돌그룹 서바이벌 - 달콤한 걸'에서 뛰어난 달리기 실력으로 ‘구사인볼트’라는 별명을 얻었다.

SBS '주먹 쥐고 소림사'SBS '주먹 쥐고 소림사'

또한, SBS ‘주먹 쥐고 소림사’에서 물 위를 달리는 전설의 무술 '수상경공'에 도전, 단 한 번의 시도로 강 위를 절반 넘게 건넜다. 당시 소림사부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구하라에게 "소림사 무술인이 되어보지 않겠느냐"고 정식 스카우트 제의를 했다.

MBC ‘스타 격투기 쇼-내 주먹이 운다’에서는 복싱을 처음 해본다고 말한 뒤 날카로운 펀치로 상대를 제압하는 모습으로 악바리 근성을 보여줬다.

●권소현

MBC '아이돌스타 육상 농구 풋살 양궁 선수권 대회'MBC '아이돌스타 육상 농구 풋살 양궁 선수권 대회'

권소현 트위터권소현 트위터


아육대가 배출한 또 다른 체육소녀 권소현은 취미로 양궁을 하는 체육소녀다. 2013 양궁 동호회 대회에서 은메달까지 획득했다.

애틀랜타 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윤혜영은 2015 설 특집 아육대 해설 도중 “개인적으로 내가 가르치는 애제자”라며 권소현에게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윤혜영은 “내가 진심으로 양궁을 해보지 않겠느냐고 권유했다”고 밝혀 권소현의 뛰어난 실력을 알렸다.

지난해 포미닛 해체 후 935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한 권소현은 배우로서 제2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K스타 소연희 kbs.sos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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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3-13 16:25:28
    • 수정2017-03-13 16:2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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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드림팀', '우리 동네 예체능', '아이돌스타 육상 선수권대회' 등 한때 브라운관엔 체육 관련 프로그램이 유행했다. 부상위험이 따랐지만, 프로그램에서 연예인들 또한 무대에서 보여주지 못한 색다른 매력과 운동 실력을 뽐낼 수 있었다. 그중 몇몇은 태릉으로 갔어야 하는 게 아니냐는 평을 들을 정도로 남다른 실력을 보여줬다.

●신화 전진


달리기, 높이뛰기, 뜀틀, 멀리뛰기 등 종목을 가리지 않고 고르게 뛰어난 능력치를 자랑한다. 2000년대 초반 출발 드림팀 시즌1에 출연해 수많은 명장면을 남겼다. 특히 캥거루 복장을 하고도 발판 없이 1m 80cm 높이뛰기에 성공한 모습은 지금까지도 회자하고 있다.

과거 덤블링을 하다가 머리 부상을 당해 뇌혈종 판정을 받고 큰 수술을 했다. 그러나 퇴원 후 3일 만에 출연한 출발 드림팀 왕중왕전에서 준우승하는 실력을 보여줬다.

MBC '무한도전'
김동완 페이스북

MBC 무한도전에서는 맨바닥에서 공중 2회전에 성공해 피겨여왕 김연아를 놀라게 했다. 배드민턴 특집 땐 땀을 닦다가 날아오는 셔틀콕을 잡는 놀라운 반사 신경도 보여줬다. 11일 무한도전 레전드 방송에서 이 장면이 다시 회자하자, 신화 멤버 김동완은 본인의 페이스북에 전진의 운동 실력을 인정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2월 4일 신화 대만콘서트에서는 무대 위에서 쌍절곤을 돌려 화제가 되기도. 네티즌들은 “진짜 20대 때는 총알처럼 날아다녔음, “태릉 갔으면 진짜 메달 땄을 것 같다”며 그의 운동 실력을 인정했다.

지난달 신화의 대구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전진은 6월 17, 18일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신화 19주년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샤이니 민호

MBC '아이돌스타 육상-수영 선수권 대회'
JTBC '신화방송 시즌1'

민호는 2011년 KBS '연예가중계'에서 실시한 '운동선수를 해도 성공할 것 같은 스타' 설문조사에서 2위를 차지했다. 아이돌 육상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에서 높이뛰기, 50m 수영, 50m 허들 3관왕에 오를 만큼 운동신경이 뛰어나다.

KBS '출발드림팀2'
민호는 지난 2011년에 방송됐던 100회 특집 왕중왕전에서 강력한 라이벌 리키김을 꺾고 우승을 차지해 고급 승용차를 획득했다. KBS ‘우리 동네 예체능’에선 프로축구 FC서울 올드스타를 상대로 2골을 터뜨려 화제를 모았다.

사실 그의 운동 신경은 타고난 것이다. 민호의 아버지는 축구 국가대표 출신의 현 강원 FC 감독 최윤겸이다. 민호는 축구선수가 되고 싶었지만, 아빠의 반대에 포기했다는 일화를 밝힌 적 있다.

민호는 최근 KBS 드라마 ‘화랑’에 출연했고, 현재 일본의 전국 10개 도시에서 총 25회에 걸쳐 진행되는 일본 아레나 투어 '샤이니 월드 파이브(SHINee WORLD2017 ~FIVE~)' 공연 중이다.

●씨스타 보라

MBC '아이돌스타 육상 수영 선수권 대회'
출발 드림팀, 아육대 등에서 뛰어난 운동신경을 보여줘 ‘체육돌’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특히 달리기와 양궁에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KBS 2TV ‘출발 드림팀’ 여자 연예인 특집 ‘장애물 경기에서 신기록으로 우승했고, 아육대에서도 2010년 첫 대회부터 단거리(100m), 100m 허들, 여자 400m 계주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하며 3관왕에 올랐다. 당시 100m 기록 15초34는 아직도 깨지지 않고 있다. 2011년 설 특집 단거리(50m), 2012년 런던올림픽 특집 여자 높이뛰기에서도 우승했다.

●구하라

MBC '여성 아이돌그룹 서바이벌 - 달콤한 걸'
구하라는 2009년 방영된 MBC 추석 특집 프로그램 '여성 아이돌그룹 서바이벌 - 달콤한 걸'에서 뛰어난 달리기 실력으로 ‘구사인볼트’라는 별명을 얻었다.

SBS '주먹 쥐고 소림사'
또한, SBS ‘주먹 쥐고 소림사’에서 물 위를 달리는 전설의 무술 '수상경공'에 도전, 단 한 번의 시도로 강 위를 절반 넘게 건넜다. 당시 소림사부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구하라에게 "소림사 무술인이 되어보지 않겠느냐"고 정식 스카우트 제의를 했다.

MBC ‘스타 격투기 쇼-내 주먹이 운다’에서는 복싱을 처음 해본다고 말한 뒤 날카로운 펀치로 상대를 제압하는 모습으로 악바리 근성을 보여줬다.

●권소현

MBC '아이돌스타 육상 농구 풋살 양궁 선수권 대회'
권소현 트위터

아육대가 배출한 또 다른 체육소녀 권소현은 취미로 양궁을 하는 체육소녀다. 2013 양궁 동호회 대회에서 은메달까지 획득했다.

애틀랜타 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윤혜영은 2015 설 특집 아육대 해설 도중 “개인적으로 내가 가르치는 애제자”라며 권소현에게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윤혜영은 “내가 진심으로 양궁을 해보지 않겠느냐고 권유했다”고 밝혀 권소현의 뛰어난 실력을 알렸다.

지난해 포미닛 해체 후 935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한 권소현은 배우로서 제2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K스타 소연희 kbs.sos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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