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 다변화…틈새상품 눈 돌리는 건설사들

입력 2017.03.13 (19:16) 수정 2017.03.13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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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의 11.3대책에 대출규제까지 이어지면서 아파트 분양시장이 움츠러 드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러자 건설사들이 단독주택이나 아파트형 공장 호텔 운영 등의 틈새 상품에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 견본 주택은 개관 사흘 동안 무려 3만 7천여 명이 찾았습니다.

청약 경쟁률은 33대 1에 달합니다.

특징은 국내 최초로 대형 건설사가 짓는 단독 주택 단지란 점입니다.

11.3 대책 뒤 분양 시장이 움츠러 든 반면 아파트 입주물량은 역대 최대규모로 쏟아져 포화상태에 이르자 틈새시장 발굴에 나선 겁니다.

<인터뷰> 최하영(경기도 김포시) : "어린 아이들이 아직까지 있기 때문에 (단독주택에서) 아이들이 뛰어 놀기도 좋을 것 같고, 홍보를 할 때 전매제한도 없다고 해서.."

호텔 사업에 뛰어든 건설사도 있습니다.

건설 불경기에도 안정적인 수익을 얻기 위해 상대적으로 경쟁이 덜한 중고급 호텔 시장을 공략했습니다.

올해 3호점 내년엔 서울 강남에 4호점을 잇따라 열어 사업 다변화에 나섭니다.

과거 아파트형 공장으로 불리던 지식 산업 센터,

중견 건설사들의 무대였지만 최근엔 대형 건설사들도 앞다퉈 진출하고 있습니다.

비싼 임대료를 피해 강남 등지에서 이사온 기업들의 행렬이 이어지면서 호황을 누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윤서(지식산업센터 분양소장) : "주택 경기는 정부 정책에 따라서 많이 부침을 계속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지식산업센터는 수요가 꾸준히 있기 때문에 수익성과 분양성 면에서 상당히 양호한 편입니다."

침체된 건설 업계,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기업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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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시장 다변화…틈새상품 눈 돌리는 건설사들
    • 입력 2017-03-13 19:19:09
    • 수정2017-03-13 20: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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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의 11.3대책에 대출규제까지 이어지면서 아파트 분양시장이 움츠러 드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러자 건설사들이 단독주택이나 아파트형 공장 호텔 운영 등의 틈새 상품에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 견본 주택은 개관 사흘 동안 무려 3만 7천여 명이 찾았습니다.

청약 경쟁률은 33대 1에 달합니다.

특징은 국내 최초로 대형 건설사가 짓는 단독 주택 단지란 점입니다.

11.3 대책 뒤 분양 시장이 움츠러 든 반면 아파트 입주물량은 역대 최대규모로 쏟아져 포화상태에 이르자 틈새시장 발굴에 나선 겁니다.

<인터뷰> 최하영(경기도 김포시) : "어린 아이들이 아직까지 있기 때문에 (단독주택에서) 아이들이 뛰어 놀기도 좋을 것 같고, 홍보를 할 때 전매제한도 없다고 해서.."

호텔 사업에 뛰어든 건설사도 있습니다.

건설 불경기에도 안정적인 수익을 얻기 위해 상대적으로 경쟁이 덜한 중고급 호텔 시장을 공략했습니다.

올해 3호점 내년엔 서울 강남에 4호점을 잇따라 열어 사업 다변화에 나섭니다.

과거 아파트형 공장으로 불리던 지식 산업 센터,

중견 건설사들의 무대였지만 최근엔 대형 건설사들도 앞다퉈 진출하고 있습니다.

비싼 임대료를 피해 강남 등지에서 이사온 기업들의 행렬이 이어지면서 호황을 누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윤서(지식산업센터 분양소장) : "주택 경기는 정부 정책에 따라서 많이 부침을 계속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지식산업센터는 수요가 꾸준히 있기 때문에 수익성과 분양성 면에서 상당히 양호한 편입니다."

침체된 건설 업계,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기업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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