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점거 충돌 끝 해제…불씨는 여전

입력 2017.03.13 (19:19) 수정 2017.03.13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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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흥 캠퍼스 건립을 놓고 벌어진 서울대학교 학내갈등이 새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본부건물 점거농성 중이던 학생들은 해산됐지만 이 과정에서 충돌이 빚어지면서 학생들이 총장 퇴진을 위한 서명에 나섰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대 본부 건물안이 뿌연 연기로 가득합니다.

소화전 분말 가루가 거세게 뿜어져 나오고, 학생들이 서둘러 밖으로 나갑니다.

지난 주말 서울대측이 시흥 캠퍼스 추진 재검토를 주장하며 152일간 점거농성 중이던 학생들 해산에 나서면서 양측간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총학생회측은 시흥 캠퍼스가 교육목적을 벗어난 사업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고근형(서울대학교 본부점거본부 언론대응팀장) : "대학 본부의 주장과는 달리 키즈카페라든가 실버 타운, 스파 등의 수익사업 위주로 운영방침이 설계되어 있습니다."

점거농성 해산과정에서 대학측이 폭압적 방식을 썼다며 성낙인 총장 퇴임을 위한 서명에 나섰습니다.

서울대측은 시흥캠퍼스를 통해 얻은 이익은 학생들을 위해 쓰인다며 관련 내용을 학생들에게 충분히 고지했다는 입장입니다.

이번 충돌에 대해선 직원들이 건물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발생했다며, 공식 입장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152일간 계속된 점거농성은 풀렸지만 대학측과 총학생회간 입장차는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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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 점거 충돌 끝 해제…불씨는 여전
    • 입력 2017-03-13 19:20:48
    • 수정2017-03-13 19:2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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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흥 캠퍼스 건립을 놓고 벌어진 서울대학교 학내갈등이 새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본부건물 점거농성 중이던 학생들은 해산됐지만 이 과정에서 충돌이 빚어지면서 학생들이 총장 퇴진을 위한 서명에 나섰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대 본부 건물안이 뿌연 연기로 가득합니다.

소화전 분말 가루가 거세게 뿜어져 나오고, 학생들이 서둘러 밖으로 나갑니다.

지난 주말 서울대측이 시흥 캠퍼스 추진 재검토를 주장하며 152일간 점거농성 중이던 학생들 해산에 나서면서 양측간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총학생회측은 시흥 캠퍼스가 교육목적을 벗어난 사업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고근형(서울대학교 본부점거본부 언론대응팀장) : "대학 본부의 주장과는 달리 키즈카페라든가 실버 타운, 스파 등의 수익사업 위주로 운영방침이 설계되어 있습니다."

점거농성 해산과정에서 대학측이 폭압적 방식을 썼다며 성낙인 총장 퇴임을 위한 서명에 나섰습니다.

서울대측은 시흥캠퍼스를 통해 얻은 이익은 학생들을 위해 쓰인다며 관련 내용을 학생들에게 충분히 고지했다는 입장입니다.

이번 충돌에 대해선 직원들이 건물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발생했다며, 공식 입장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152일간 계속된 점거농성은 풀렸지만 대학측과 총학생회간 입장차는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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