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고교생의 학교공부 실생활 적용 정도, 美·中보다 낮아”

입력 2017.03.13 (19:43) 수정 2017.03.13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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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의 고등학생들은 미국이나 중국의 고교생에 비해 학교공부를 실생활에 적용하는 정도가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교도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일본의 국립청소년교육진흥기구가 작년 9~11월 한국·일본·미국·중국 고교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공부한 것을 실제로 적용해본다"는 응답은 미국이 65.5%로 가장 높았고 중국이 34.2%였다. 이에 비해 한국은 14.5%였고 일본은 10.2%로 가장 낮았다.

일본 학생들은 시험 전 이른바 벼락치기 공부를 하는 경향이 강했다. 일본 고교생은 "시험 전에 모아서 공부한다"는 대답이 69.3%로 4개국 중 가장 높았다. 미국 역시 69.0%로 높은 수준이었고 한국은 54.2%, 중국은 45.4%로 낮았다.

한국 학생들은 미국 다음으로 그룹 활동에 적극적인 편이었다. "그룹 활동에 때로는 적극적으로 참가한다"는 응답이 미국 68.1%, 한국 54.2%, 중국 45.4%, 일본 25.3% 순이었다. 반면 "정확하게 노트에 적는다"는 응답은 한국·중국·미국은 50~60%대였지만 일본은 79.4%로 월등히 높았다.

한국 학생들은 64.1%가 프리젠테이션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고 답해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능력이 좋은 편이었으나 미국의 74.5%보다는 낮았다. 이와 관련해 중국과 일본은 각각 32.3%, 11.1%로 저조했다.

이번 설문 조사는 한국인 1천800명, 일본인 2천명, 미국인 1천500명, 중국인 2천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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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日고교생의 학교공부 실생활 적용 정도, 美·中보다 낮아”
    • 입력 2017-03-13 19:43:16
    • 수정2017-03-13 19:57:05
    국제
한국과 일본의 고등학생들은 미국이나 중국의 고교생에 비해 학교공부를 실생활에 적용하는 정도가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교도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일본의 국립청소년교육진흥기구가 작년 9~11월 한국·일본·미국·중국 고교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공부한 것을 실제로 적용해본다"는 응답은 미국이 65.5%로 가장 높았고 중국이 34.2%였다. 이에 비해 한국은 14.5%였고 일본은 10.2%로 가장 낮았다.

일본 학생들은 시험 전 이른바 벼락치기 공부를 하는 경향이 강했다. 일본 고교생은 "시험 전에 모아서 공부한다"는 대답이 69.3%로 4개국 중 가장 높았다. 미국 역시 69.0%로 높은 수준이었고 한국은 54.2%, 중국은 45.4%로 낮았다.

한국 학생들은 미국 다음으로 그룹 활동에 적극적인 편이었다. "그룹 활동에 때로는 적극적으로 참가한다"는 응답이 미국 68.1%, 한국 54.2%, 중국 45.4%, 일본 25.3% 순이었다. 반면 "정확하게 노트에 적는다"는 응답은 한국·중국·미국은 50~60%대였지만 일본은 79.4%로 월등히 높았다.

한국 학생들은 64.1%가 프리젠테이션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고 답해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능력이 좋은 편이었으나 미국의 74.5%보다는 낮았다. 이와 관련해 중국과 일본은 각각 32.3%, 11.1%로 저조했다.

이번 설문 조사는 한국인 1천800명, 일본인 2천명, 미국인 1천500명, 중국인 2천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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