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고교 석식 중단 논란…“원칙” vs “독단”
입력 2017.03.13 (21:36)
수정 2017.03.13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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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교육청이 정규 수업 후 학생들의 자율성을 높이고 급식 안전을 높이겠다는 목적으로 공립 고등학교의 저녁 급식 중단 방침을 세웠는데요,
여기에 도의회가 충분한 여론 수렴이 없이 학생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며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김민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입니다.
지난해까지 희망 학생들의 신청을 받아 저녁 급식을 제공했지만 올해는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녹취> 학교 관계자 : "급식을 해줄 만큼 그 비용을 맞출 수가 없어요. 영양사부터 조리원부터 나눠있어야 하는데 그럼 급식 단가가 치솟죠".
이 학교처럼 저녁 급식을 하지 않기로 한 경기지역 고등학교는 전체의 71%,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이 정규 수업 이후 학생들의 자율성을 높이고 급식 사고를 줄이겠다는 이유로 이번 달부터 공립 고등학교에 대해 저녁 급식 금지 방침을 내리면서 나온 현상입니다.
<녹취> 조대현(경기도교육청 대변인) : "가정에서 가족들과 함께 같이 저녁을 아이들이 먹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게 우리의 (교육청의) 입장입니다."
하지만, 교육청의 이같은 방침에 도의회가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지난해까지도 학교의 안전하고 질 높은 점심과 저녁 급식을 위해 영양사 인건비 등을 지원했던 교육청이 정책을 뒤짚었다는 겁니다.
특히, 맞벌이 가정 등 저녁밥 해결이 마땅치 않는 학생들은 패스트푸드 등을 선택할 수 밖에 없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인터뷰> 안승남(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의원) : "맞벌이 가정도 있고 저녁급식을 <인터뷰> 준비하기 어려운 학부모도 있는데 아이들은 영양식을 해야할 필요성이 있거든요. 성장과정에 있으니까..."
도의회 일부 의원들은 학교에서 저녁 급식이 할 수 있도록 학생 지원 조례안까지 입법예고하는 등 교육청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경기도교육청이 정규 수업 후 학생들의 자율성을 높이고 급식 안전을 높이겠다는 목적으로 공립 고등학교의 저녁 급식 중단 방침을 세웠는데요,
여기에 도의회가 충분한 여론 수렴이 없이 학생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며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김민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입니다.
지난해까지 희망 학생들의 신청을 받아 저녁 급식을 제공했지만 올해는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녹취> 학교 관계자 : "급식을 해줄 만큼 그 비용을 맞출 수가 없어요. 영양사부터 조리원부터 나눠있어야 하는데 그럼 급식 단가가 치솟죠".
이 학교처럼 저녁 급식을 하지 않기로 한 경기지역 고등학교는 전체의 71%,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이 정규 수업 이후 학생들의 자율성을 높이고 급식 사고를 줄이겠다는 이유로 이번 달부터 공립 고등학교에 대해 저녁 급식 금지 방침을 내리면서 나온 현상입니다.
<녹취> 조대현(경기도교육청 대변인) : "가정에서 가족들과 함께 같이 저녁을 아이들이 먹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게 우리의 (교육청의) 입장입니다."
하지만, 교육청의 이같은 방침에 도의회가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지난해까지도 학교의 안전하고 질 높은 점심과 저녁 급식을 위해 영양사 인건비 등을 지원했던 교육청이 정책을 뒤짚었다는 겁니다.
특히, 맞벌이 가정 등 저녁밥 해결이 마땅치 않는 학생들은 패스트푸드 등을 선택할 수 밖에 없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인터뷰> 안승남(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의원) : "맞벌이 가정도 있고 저녁급식을 <인터뷰> 준비하기 어려운 학부모도 있는데 아이들은 영양식을 해야할 필요성이 있거든요. 성장과정에 있으니까..."
도의회 일부 의원들은 학교에서 저녁 급식이 할 수 있도록 학생 지원 조례안까지 입법예고하는 등 교육청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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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3-13 21:3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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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이 정규 수업 후 학생들의 자율성을 높이고 급식 안전을 높이겠다는 목적으로 공립 고등학교의 저녁 급식 중단 방침을 세웠는데요,
여기에 도의회가 충분한 여론 수렴이 없이 학생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며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김민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입니다.
지난해까지 희망 학생들의 신청을 받아 저녁 급식을 제공했지만 올해는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녹취> 학교 관계자 : "급식을 해줄 만큼 그 비용을 맞출 수가 없어요. 영양사부터 조리원부터 나눠있어야 하는데 그럼 급식 단가가 치솟죠".
이 학교처럼 저녁 급식을 하지 않기로 한 경기지역 고등학교는 전체의 71%,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이 정규 수업 이후 학생들의 자율성을 높이고 급식 사고를 줄이겠다는 이유로 이번 달부터 공립 고등학교에 대해 저녁 급식 금지 방침을 내리면서 나온 현상입니다.
<녹취> 조대현(경기도교육청 대변인) : "가정에서 가족들과 함께 같이 저녁을 아이들이 먹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게 우리의 (교육청의) 입장입니다."
하지만, 교육청의 이같은 방침에 도의회가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지난해까지도 학교의 안전하고 질 높은 점심과 저녁 급식을 위해 영양사 인건비 등을 지원했던 교육청이 정책을 뒤짚었다는 겁니다.
특히, 맞벌이 가정 등 저녁밥 해결이 마땅치 않는 학생들은 패스트푸드 등을 선택할 수 밖에 없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인터뷰> 안승남(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의원) : "맞벌이 가정도 있고 저녁급식을 <인터뷰> 준비하기 어려운 학부모도 있는데 아이들은 영양식을 해야할 필요성이 있거든요. 성장과정에 있으니까..."
도의회 일부 의원들은 학교에서 저녁 급식이 할 수 있도록 학생 지원 조례안까지 입법예고하는 등 교육청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경기도교육청이 정규 수업 후 학생들의 자율성을 높이고 급식 안전을 높이겠다는 목적으로 공립 고등학교의 저녁 급식 중단 방침을 세웠는데요,
여기에 도의회가 충분한 여론 수렴이 없이 학생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며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김민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입니다.
지난해까지 희망 학생들의 신청을 받아 저녁 급식을 제공했지만 올해는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녹취> 학교 관계자 : "급식을 해줄 만큼 그 비용을 맞출 수가 없어요. 영양사부터 조리원부터 나눠있어야 하는데 그럼 급식 단가가 치솟죠".
이 학교처럼 저녁 급식을 하지 않기로 한 경기지역 고등학교는 전체의 71%,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이 정규 수업 이후 학생들의 자율성을 높이고 급식 사고를 줄이겠다는 이유로 이번 달부터 공립 고등학교에 대해 저녁 급식 금지 방침을 내리면서 나온 현상입니다.
<녹취> 조대현(경기도교육청 대변인) : "가정에서 가족들과 함께 같이 저녁을 아이들이 먹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게 우리의 (교육청의) 입장입니다."
하지만, 교육청의 이같은 방침에 도의회가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지난해까지도 학교의 안전하고 질 높은 점심과 저녁 급식을 위해 영양사 인건비 등을 지원했던 교육청이 정책을 뒤짚었다는 겁니다.
특히, 맞벌이 가정 등 저녁밥 해결이 마땅치 않는 학생들은 패스트푸드 등을 선택할 수 밖에 없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인터뷰> 안승남(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의원) : "맞벌이 가정도 있고 저녁급식을 <인터뷰> 준비하기 어려운 학부모도 있는데 아이들은 영양식을 해야할 필요성이 있거든요. 성장과정에 있으니까..."
도의회 일부 의원들은 학교에서 저녁 급식이 할 수 있도록 학생 지원 조례안까지 입법예고하는 등 교육청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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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 기자 km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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