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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비난’ 중국…‘한일 감시’ 레이더 설치
입력 2017.03.13 (23:18) 수정 2017.03.13 (23:46) 뉴스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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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헤이룽장성에 배치된 초대형 레이더의 모습입니다.

안테나 크기만 가로 30미터, 세로 24미터로 10층 건물에 맞먹는 규모입니다.

탐지거리가 5천5백 킬로미터, 한반도와 일본 전역은 물론 미국 알래스카까지 훑을 수 있는 고성능 레이더입니다.

주한 미군의 사드 탐지거리가 최대 800킬로미터인 점을 고려하면 성능 면에선 비교가 되질 않습니다.

이렇게 이미 주변국을 감시할 수 있는 고성능 레이더를 갖추고 있는 중국이, 이번에 한국과 일본 전역을 더 촘촘하게 감시할 수 있는 최첨단 레이더까지 설치했습니다.

보도에 김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네이멍구 산악 지역, 산 정상 부근에 색깔이 다른, 동쪽으로 향한 마름모꼴 부지가 확연합니다.

중국 군사매체 톄쉐망이 공개한 최신형 '초지평선 레이더' 위성사진입니다.

톄쉐망은 이 레이더의 탐지 거리가 3천킬로미터로 한국 일본 뿐 아니라 서태평양까지 감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리층에서 전자파가 굴절되는 현상을 이용해 지평선 너머 목표물도 탐지할 수 있어 일본 기지의 스텔스 전투기 F-35B 탐지도 가능하다고 설명합니다.

이미 50여개의 군사 첩보 위성과 X밴드 조기경보 레이더 기지를 운영하는 중국이 초지평선 레이더까지 갖추게 되면 보다 촘촘한 탐지가 가능해집니다.

사드 탐지 범위가 북한을 넘는다고 주장하면서 정작 중국은 한국과 일본을 전역을 세밀하게 들여다 보겠다는 의도입니다.

하지만 중국은 레이다 추가 배치가 미국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쑹중핑(군사전문가) : "미국의 목표는 바로 중국과 러시아를 겨냥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 미사일 체계를 완성하는 것입니다."

중국은 사드 배치가 북한에 대한 자위권 행사라는 한국의 설명은 들으려 하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더 탐지 범위가 넓은 레이더를 배치해 스스로 논리적 모순에 빠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 ‘사드 비난’ 중국…‘한일 감시’ 레이더 설치
    • 입력 2017-03-13 23:21:34
    • 수정2017-03-13 23:4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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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헤이룽장성에 배치된 초대형 레이더의 모습입니다.

안테나 크기만 가로 30미터, 세로 24미터로 10층 건물에 맞먹는 규모입니다.

탐지거리가 5천5백 킬로미터, 한반도와 일본 전역은 물론 미국 알래스카까지 훑을 수 있는 고성능 레이더입니다.

주한 미군의 사드 탐지거리가 최대 800킬로미터인 점을 고려하면 성능 면에선 비교가 되질 않습니다.

이렇게 이미 주변국을 감시할 수 있는 고성능 레이더를 갖추고 있는 중국이, 이번에 한국과 일본 전역을 더 촘촘하게 감시할 수 있는 최첨단 레이더까지 설치했습니다.

보도에 김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네이멍구 산악 지역, 산 정상 부근에 색깔이 다른, 동쪽으로 향한 마름모꼴 부지가 확연합니다.

중국 군사매체 톄쉐망이 공개한 최신형 '초지평선 레이더' 위성사진입니다.

톄쉐망은 이 레이더의 탐지 거리가 3천킬로미터로 한국 일본 뿐 아니라 서태평양까지 감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리층에서 전자파가 굴절되는 현상을 이용해 지평선 너머 목표물도 탐지할 수 있어 일본 기지의 스텔스 전투기 F-35B 탐지도 가능하다고 설명합니다.

이미 50여개의 군사 첩보 위성과 X밴드 조기경보 레이더 기지를 운영하는 중국이 초지평선 레이더까지 갖추게 되면 보다 촘촘한 탐지가 가능해집니다.

사드 탐지 범위가 북한을 넘는다고 주장하면서 정작 중국은 한국과 일본을 전역을 세밀하게 들여다 보겠다는 의도입니다.

하지만 중국은 레이다 추가 배치가 미국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쑹중핑(군사전문가) : "미국의 목표는 바로 중국과 러시아를 겨냥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 미사일 체계를 완성하는 것입니다."

중국은 사드 배치가 북한에 대한 자위권 행사라는 한국의 설명은 들으려 하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더 탐지 범위가 넓은 레이더를 배치해 스스로 논리적 모순에 빠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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