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토크] 코스피 연중 최고치…美 금리 변수 여전

입력 2017.03.13 (23:33) 수정 2017.03.14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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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코스피가 2천 백 선을 넘어서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탄핵 결정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지만, 이번주 미국 금리 인상 등 대외 변수는 여전합니다.

<질문>
경제부 김지선 기자. 오늘 코스피는 장중 한때 2천120선도 돌파했죠?

<답변>
네. 코스피가 가파르게 뛰었습니다.

지난주 내내 2천 백선을 넘기도 힘겨웠던 지수가 단번에 2천백20선을 넘었습니다.

코스피가 장중 2,120을 넘은건 2015년 5월 29일 이후 22개월 만입니다.

오늘 마감은 2,117선, 올들어 최고치입니다.

시가 총액은 1,369조 원을 넘어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상승률은 지난 1월 11일 이후 올들어 가장 높았습니다.

삼성전자의 경우 한 주당 2백 3만 원으로, 또다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고,

장중 한 때 204만 9천원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질문>
이런 증시 훈풍은 아무래도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해소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 나오죠?

<답변>
네. 무디스나 S&P 같은 국제신용평가사들은 탄핵 인용으로 한국시장에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 이런 긍정적인 진단을 내놨는데요.

외국인 투자자들의 길라잡이가 됐습니다. 외국인들은 오늘 하루에만 우리 주식 4천5백억원 어치를 사들였습니다.

지난주 금요일의 3배 수준입니다.

<질문>
국내 정치 변수에 따른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단기적으로 투자 심리가 좋아졌다, 이런 분석인데요.

앞으로 남은 변수는 없나요?

<답변>
탄핵이라는 국내 불확실성은 정리가 됐지만, 대외 변수가 예고돼 있습니다.

당장 이번주 목요일 예상되는 미국의 금리 인상이 변수입니다.

이미 여러차례 예고돼 충격이 완화될거라는 관측도 있지만 자금시장이 위축될거란 우려는 여전합니다.

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입니다.

<인터뷰> 조영무(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우리나라는) 지지부진한 경기 회복세로 인해서 당분간 금리를 올리기 어려운 상황인데요. 미국이 추세적으로 금리를 올린다라고 한다면 국내외 금리 격차가 줄어들거나 또는 역전되는 가운데 국내 금융시장에 유입되었던 외국인 자금이 추세적으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미국 금리인상으로 시중 은행 금리 오름세에 가속도가 붙을 경우 가계부채 관리에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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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슈&토크] 코스피 연중 최고치…美 금리 변수 여전
    • 입력 2017-03-13 23:36:51
    • 수정2017-03-14 00:2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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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코스피가 2천 백 선을 넘어서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탄핵 결정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지만, 이번주 미국 금리 인상 등 대외 변수는 여전합니다.

<질문>
경제부 김지선 기자. 오늘 코스피는 장중 한때 2천120선도 돌파했죠?

<답변>
네. 코스피가 가파르게 뛰었습니다.

지난주 내내 2천 백선을 넘기도 힘겨웠던 지수가 단번에 2천백20선을 넘었습니다.

코스피가 장중 2,120을 넘은건 2015년 5월 29일 이후 22개월 만입니다.

오늘 마감은 2,117선, 올들어 최고치입니다.

시가 총액은 1,369조 원을 넘어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상승률은 지난 1월 11일 이후 올들어 가장 높았습니다.

삼성전자의 경우 한 주당 2백 3만 원으로, 또다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고,

장중 한 때 204만 9천원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질문>
이런 증시 훈풍은 아무래도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해소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 나오죠?

<답변>
네. 무디스나 S&P 같은 국제신용평가사들은 탄핵 인용으로 한국시장에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 이런 긍정적인 진단을 내놨는데요.

외국인 투자자들의 길라잡이가 됐습니다. 외국인들은 오늘 하루에만 우리 주식 4천5백억원 어치를 사들였습니다.

지난주 금요일의 3배 수준입니다.

<질문>
국내 정치 변수에 따른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단기적으로 투자 심리가 좋아졌다, 이런 분석인데요.

앞으로 남은 변수는 없나요?

<답변>
탄핵이라는 국내 불확실성은 정리가 됐지만, 대외 변수가 예고돼 있습니다.

당장 이번주 목요일 예상되는 미국의 금리 인상이 변수입니다.

이미 여러차례 예고돼 충격이 완화될거라는 관측도 있지만 자금시장이 위축될거란 우려는 여전합니다.

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입니다.

<인터뷰> 조영무(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우리나라는) 지지부진한 경기 회복세로 인해서 당분간 금리를 올리기 어려운 상황인데요. 미국이 추세적으로 금리를 올린다라고 한다면 국내외 금리 격차가 줄어들거나 또는 역전되는 가운데 국내 금융시장에 유입되었던 외국인 자금이 추세적으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미국 금리인상으로 시중 은행 금리 오름세에 가속도가 붙을 경우 가계부채 관리에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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